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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레시피154

<서유기> 손오공과 요괴들의 대결 보다 수백 년 앞선 중국의 판타지 소설중국 명나라 신마소설, 오승은의 타락한 관리 많던 명나라 중엽, 변신하고 하늘 날아다니는 손오공은 시대 저항하는 백성 소망을 대변해요. 작가는 환상세계 그려내서 현실 부조리를 비판하고자 했어요. 흔히 말귀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을 '사오정'이라고 해요.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에 등장하는 사오정이 귀가 파묻혀 있어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이 중국 명나라 때의 소설 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뿐만 아니라 일본의 유명한 만화 을 비롯해 수많은 게임이 대부분 에서 실마리를 얻었어요. 는 당나라의 삼장법사와 그의 세 제자인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가 지금의 인도가 있는 서역으로 불경을.. 2021. 1. 24.
명탐정 셜록 홈즈의 활약 <바스커빌가의 개> 줄거리 아서 코넌 도일의 추리소설 줄거리와 해설 "검은 개는 미신일 뿐,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 "깍깍" 까마귀가 울자 누군가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려고 이런 불길한 징조가!" 여러분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 말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있어요. 제주도 신화 '차사본풀이'에 따르면, 저승사자 강림 도령은 까마귀를 시켜 인간의 수명을 적은 적패지(赤牌旨)를 인간 세상에 전달하도록 했다고 해요. 하지만 마을 어귀에서 적패지를 잃어버린 까마귀가 아무렇게나 외쳐대는 바람에 사람들이 죽는 순서가 뒤죽박죽되어 혼란을 가져오게 되었죠. 이때부터 까마귀의 울음소리는 '불길한 징조'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대요. 우리나라의 '불길한 징조'에 까마귀 울음소리가 있다면, 영국에는 '검은 개'와 관련된 전설.. 2021. 1. 23.
<백설공주> 원작, 알고 보면 충격적인 잔혹동화 동심 파괴 잔혹한 백설공주, 교훈은 뭘까? 1937년 월트 디즈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캐세이 서클 극장에서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선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4년 전에 플레이셔 스튜디오에서 베티 붑을 주인공으로 한 백설공주를 선보였던 데다가, 80분을 넘는 장편만화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였지요. 디즈니의 부인도 “누가 돈 내고 난쟁이 영화를 보러 오겠어요?”하고 걱정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디즈니는 도전했고 성공했습니다. 이듬해 전국에서 개봉돼 당시 유성영화로서는 최고인 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고, 애니메이션 영화의 이정표가 됐습니다. 《백설공주》는 아시다시피 19세기 독일의 민담을 그림 형제가 정리한 것이지요. 1812년 발간된 초판에서는 백설공주를 죽이.. 2021. 1. 20.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사랑’은 기술인가? 에리히 프롬 사랑은 ‘창조적 기술’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한 젊은이가 질문을 한다. “교황님, 저는 어떻게 사랑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교황의 대답은 이랬다. “그 누구도 사랑하는 법을 모르죠. 우리 각자는 매일 배워 나가는 겁니다.” 에리히 프롬의 은 “사랑이 기술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프롬의 대답은 이렇다. “당연히 그렇다.” 이 책에서 프롬은 “사랑은 정서적 감정이나 느낌이 아니라 의지와 노력의 산물인 기술이다”라고 정의한 후 사랑의 이론과 함께 실천방안을 제시한다. ‘기술’(Art)이라고 해서 사랑에 대한 일종의 기술(Skill) 안내서 정도로 생각하고 이 책을 읽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프롬은 사랑의 문제를 인간 실존의 문제로 보고 사회학,.. 2021. 1. 19.
세르반테스 모험소설 <돈키호테> 줄거리와 해설 스페인의 국민 작가, 세르반테스의 광기 어린 편력기사의 모험, 전환기 지식인의 고뇌를 엿보다. 우리는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을 돕는 훌륭한 사람을 ‘기사’에 비유한다. “저 사람은 기사도 정신이 투철해”, “정말 정의로운 기사야” 라고 말하곤 한다. 언젠가부터 정의롭고 용감한 사람의 상징이 된 ‘기사’. 우리가 상상하는 기사는 아서 왕처럼 건장한 체격에, 화려한 갑옷을 입고, 방패와 창으로 무장한 채 말위에서 질주하는 모습이다. 군주에게 충성하고 약자를 구하는 멋진 그 이름 '기사'. 여기에 그러한 삶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의 주인공이다. 스스로 자신을 편력기사로 부르며 정의를 위해 지칠 줄 모르는 도전을 했던 돈키호테. 그는 누구인가. 그동안 는 1605년 출판된.. 2021. 1. 16.
파트리크 쥐스킨트 소설 <좀머씨 이야기> 10대들이 만든 밀리언셀러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한 소년의 눈에 비친 이웃 사람 '좀머 씨'의 기이한 인생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나간 소설 누군가를 판단하기보다 이해해 보세요 독일 작가 파트리크 지스킨트가 1991년에 발표한 소설 《좀머 씨 이야기》는 출간 초기에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10대들이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밀리언셀러에 오른 책이다. 에 나오는 '좀머 씨'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그는 늘 조연처럼 주변을 배회한다. 마을에는 좀머씨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그런가 하면 배낭을 메고 지팡이를 짚은 채 온종일 걸어 다니는 그를 모르는 사람도 없다. 좀머 씨는 마음의 문을 닫고 그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 2021. 1. 15.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에게 배우는 부의 법칙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에게 배우는 부의 법칙 워런 버핏에 대한 책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성공 노하우! 주식 투자자들에게 ‘워런 버핏’이라는 이름은 그 자체만으로 살아 있는 전설이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은 어떻게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슈퍼 리치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 , 등 워런 버핏의 투자 비법, 성공 비결을 다룬 책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들에서 워런 버핏만의 부의 법칙을 찾아낼 수 있었다. 1. 복리, 장기투자가 가진 힘 워런 버핏은 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에 임한다. 워런 버핏은 어린 시절 신문 배달을 통해 번 돈으로 농장에 처음 투자를 시작했고, 고등학생 때 이미 핀볼 오락기 사업으로 상당한 돈을 벌었다고 알려져 있다. 자신의 성공에 대해 항상 운이.. 2021. 1. 14.
찰스 디킨스 <올리버 트위스트> 줄거리와 해설 찰스 디킨스 줄거리와 해설 “죽 한 그릇만 더 주세요.” 착취당하는 어린 노동자 올리버를 통해 19세기 영국 사회를 비판한 디킨스 찰스 디킨스의 소설 는 19세기 영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데, 그로부터 2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빈부격차 문제는 지금도 여전해요이 소설의 주인공인 올리버는 태어나자마자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고아원으로 보내집니다. 올리버는 굶주림과 학대 속에서 자라다가 아홉 살에 구빈원으로 오게 돼요. 그러던 어느 날 올리버의 운명을 가를 사건이 벌어집니다. 배가 너무 고팠던 아이들은 제비를 뽑아 죽 한 그릇을 더 달라고 할 계획을 세웠는데, 제비에 걸린 사람이 다름 아닌 올리버였던 거예요. 구빈원 원장은 순식간에 올리버를 문제아로 낙인찍어 버려요.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올리버가 .. 2021. 1. 12.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줄거리와 해설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톨스토이  줄거리와 해설   여러분의 일상은 어떤가요? 하루 중 나를 미소 짓게 만드는 일은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보세요. 오늘은 잃어버렸던 미소를 되찾은 천사 미하일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볼 거예요. 미하일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쓴 단편소설 의 주인공이랍니다.   ▷ 줄거리 천사가 잃어버린 미소 되찾게 한 건은 무엇일까요? 천사 미하일은 한 여인의 영혼을 거두어 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지만, 어머니를 잃을 아이들이 걱정되어 명령을 어깁니다. 그 대가로 '세 가지 질문의 답을 찾아오라'는 임무를 받고, 다 죽어가는 청년의 모습으로 지상의 성당 한쪽에 떨어지지요. 그를 발견한 가난한 구두장이 셰몬은 '가까이 갈까, 아니면 그냥 지나칠까?' 고민해요. .. 2021. 1. 8.
이미륵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 줄거리와 작품이해 이미륵의 어린 시절을 담은 자전소설 줄거리와 작품이해 한국 풍습·정서 잘 녹여내, 독일 중·고교 교과서에도 실렸어요! 한강의 소설 가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지요. 그런데 70년 전 독일에서 한국 출신 작가가 쓴 책이 큰 인기를 얻었던 적이 있답니다. 그 작품은 바로 ​예요. 당시 "올해 독일어로 쓰인 가장 훌륭한 책"으로 선정되며 독일 중·고등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영어와 우리말로 번역되었지요. 이 작품의 어떤 점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요? 작품 소개와 줄거리 ​는 작가 이미륵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인 소설이랍니다. 작가를 투영한 주인공 '나'는 1900년대 조선에 사는 어린아이예요. 사촌과 함께 뒤뜰에서 알몸으로 뛰놀고, 잠자리를 잡고 꿀을 훔쳐 먹다 들켜서.. 2021. 1. 7.
호메로스 <일리아스> 신의 다툼서 시작된 '트로이 전쟁'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 신들 전쟁에 낀 인간, 자신의 한계와 맞서 싸우다 그리스 연합군 영웅 아킬레우스와 트로이군의 헥토르 왕자 등 모두 죽음 두려워 않고 운명에 맞서 싸워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가 지은 서사시 《일리아스》는 기원전 1250년경 실제로 있었던 '트로이 전쟁'을 소재로 했어요. 그리스와 에게 해를 사이에 둔 트로이가 서로 싸워서 그리스 연합군의 승리로 끝난 전쟁이지요.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약 500년이 지난 뒤, 호메로스는 인간과 신이 함께 트로이 전쟁에 참여했을 것이라고 상상해 《일리아스》를 지었어요. 오늘은 장대한 서사시 《일리아스》 를 함께 읽어봐요. 신들의 다툼에서 시작된 트로이 전쟁 《일리아스》는 사실 10년간에 걸친 트로이 전쟁 중 마지막 1년의 이야기지만, 이해를 .. 2021. 1. 4.
그림책 <행복을 파는 남자> 진정한 행복이란? 그림책 행복해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일까? [그림책 토론수업] 내 안의 천사와 악마 맞짱 토론 결과는? 행복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다. 삶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 대사수 사람들은 행복을 꼽는다. 행복은 다른 가치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 그 자체이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것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학생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주변 친구들을 경쟁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친구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는 것을 중요시한다. 이런 상황에서 행복의 비밀을 찾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다. 대부분 학생들은 돈이면 뭐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돈=행복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물질적 풍요만으로 행복을 얻을 수 없다는.. 2021. 1. 2.
사뮈엘 베케트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 기다림과 희망 1962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사뮈엘 베케트는 아일랜드의 더블린 근교 폭스락에서 태어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한 후 모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다가 38년 파리로 이주해 살면서 소설과 희곡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49년에 출간하고 1953년 파리에서 무대에 처음 올린 희곡 에서 베케트는 인간 존재의 부조리한 본질을 다룬 실험극을 선보였다. 베케트가 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기다림’의 의미에 관한 것이다. 이 연극에는 블라디미르(디디)와 에스트라공(고고)이라는 두 떠돌이가 등장하는데 그들은 연극이 끝날 때까지 '고도(Godot)'라는 인물을 간절히 기다린다. 기다림이라는 인간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연극은 형식이 매우 실험적임에도 사.. 2020. 12. 30.
<위대한 개츠비> 줄거리와 작품이해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돈 앞에 양심 버린 '개츠비'… '위대하다' 한 이유는? 금지된 술 파는 범법 행위로 부자 된 '개츠비' 옛사랑 되찾으려 돈을 수단으로 이용돈 앞에 도덕·법 무너지는 물질문명 사회에서 그의 순수한 마음 '위대하다' 표현한 듯해요.  ▷ 줄거리의 주인공 개츠비는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사람이에요. 그는 거래가 금지된 술을 몰래 파는 범법 행위로 큰돈을 벌었어요.  그런데 개츠비가 이렇게 돈을 번 이유가 오로지 옛사랑을 되찾기 위해서였다는 점은 특이해요. 개츠비가 여자친구 데이지와 헤어진 계기는 제1차 세계대전이었어요.  그가 전쟁터로 간 사이에 데이지는 톰이라는 부자를 만나서 결혼했지요. 이 사실을 알게 된 개츠비는 큰 충격에 빠졌어요. 그는 데이지가 톰.. 2020. 12. 28.
<자존감 수업> 건강한 자존감 회복을 돕는 책 나를 사랑하는 '자존감' 높여야 성공 확률도 커진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사랑받는다. 다른 사람을 높이기 전에 먼저 나를 높이자. - 사이토 시게타 자존감이란 무엇일까요? 자존감이란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말합니다. 즉, 곧 자신을 얼마나 낮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대한 수준을 의미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어떤 임무를 부여하게 되면 성공할 확률이 높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자존감에 관한 책 『자존감 수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높은 자존감을 갖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내면의 불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건.. 2020. 12. 27.
헤르만 헤세 <데미안> 줄거리와 해설 방탄소년단(BTS)의 '피 땀 눈물' 모티브로 알려져 화제가 된 책 헤르만 헤세 자전적 소설 줄거리와 해설 독일 문학의 거장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 의 첫 구절은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로 시작한다. 주인공 싱클레어는 아버지와 종교, 도덕과 같은 외부 규율에 따라 말 그대로 ‘착하게’ 살아가는 아이였다. 하지만 이 규율들을 멀리하면서 ‘나’자신에 대한 물음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된다.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만나게 된다.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온전히 자신만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존재다. 싱클레어는 유년 시절 부모님으로 대표되는 선의 세계와 자신을 괴롭히.. 2020. 12. 25.
<갈매기의 꿈>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리처드 바크의 우화소설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꿈꾸는 사람은 길들여지지 않는다 인간의 삶 속에서 ‘꿈’이란 모래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생명수이자 활력소가 된다. 하지만 거친 세상 속에서 꿈과 신념을 지키고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기존의 고정관념, 오랜 관습, 이데올로기 등 견고한 사회 시스템에 맞서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길을 만든다는 것은 희생과 고통을 감내할 만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선도자의 꿈은 고독하다. 미국의 소설가 리처드 바크가 쓴 에서 주인공 조나단은 스스로 태생적 본성과 한계를 이겨내고 새로운 운명을 개척한다. 새벽 고기잡이 배 한 척이 물고기를 유인하기 위해서 던져주는 한 조각의 먹이를 차지하기 위해 수천 마리의 갈매기들의 분주한 삶이 시작되.. 2020. 12. 19.
모파상 <목걸이> 줄거리와 또다른 해석 모파상 줄거리와 또다른 해석 진짜 다이아몬드가 아니라고! 허영심이 부른 파국 허영심이 부른 반전 스토리 프랑스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로 인정을 받는 기 드 모파상(1850~1893)이 1884년에 발표한 라는 작품이 있다. 프랑스는 물론 세계인들에게 감명을 준 이 단편소설은 모파상 특유의 자연주의적 기법으로 간결하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마틸드 루아젤은 하급 공무원의 부인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다. 생활이 빈궁하여 변변한 외출복과 장신구가 없다는 것이 그녀에게는 불만이었다. 화려한 옷에 보석을 치장하고 다니는 부인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자신의 처지가 한심해지기도 했다. 어느 날 그녀와 남편은 문부성 장관 내외가 주최하는 관저 무도회에 초대됐다. .. 2020. 12. 18.
미하엘 엔데의 소설 <모모> 시간과 삶의 비밀 독일작가 미하엘 엔데의 장편동화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찾아주는 한 소녀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 모모를 통해 바쁘게 사는 현대인의 삶 비판, 마음의 여유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 미하엘 엔데(Michael Ende, 1929~1995)는 독일의 저명한 판타지 소설 작가이다. 1973년에 발표한 는 그의 대표적인 성공작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700만 부 이상 판매됐고 세계 40여 개국에서 즐겨 읽히고 있는 소설 에는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찾아주는 한 소녀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흔히 를 청소년 동화로 알고 있지만, 읽어 보면 오히려 어른들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먼저 줄거리를 살펴보자. 어느 도시의 변두리, 폐허가 된 원형극장에 ‘모모.. 2020. 12. 17.
파울로 코엘료 소설 <연금술사> 보물찾기와도 같은 자아 찾기!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좋아하는 책으로 뽑은 ‘자아의 신화'를 찾아서 길을 떠난 어느 양치기 이야기 주인공 산티아고는 넓은 세상을 알고 싶어 양치기가 된다. 어느 날 이집트에서 보물을 찾는 꿈을 꾼 그는 집시 여인의 말과 늙은 왕이 건네준 두 개의 보석을 표지 삼아 보물이 묻혀 있다는 이집트 피라미드로 향한다. 여행하는 동안 도둑, 크리스털 가게 주인, 영국 남자, 낙타몰이꾼, 오아시스 부족의 처녀 파티마 등 여러 만남과 사건을 겪은 산티아고는 마침내 운명처럼 만난 연금술사에게서 자신의 보물을 찾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순간순간이 눈부신 순금의 시간이었음을 깨닫는다.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소설 『연금술사 Alquimiste』는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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