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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배움의 글114

2023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욘 포세’ 2023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욘 포세’ 북유럽 문학의 거장인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64)가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희곡과 소설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정신으로 '21세기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는 작가다. 2015년 북유럽 문학계에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북유럽이사회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매년 거론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욘 포세를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을 통해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노르웨이 뉘노르스크 언어로 쓰인 그의 방대한 전 작품은 희곡, 소설, 시집, 에세이, 그림책, 번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오늘날 그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활동한 극작가 중 한 명이 됐고 그의 산문 또한 점차 인정받.. 2024. 10. 11.
2024 노벨문학상 한국 첫 수상작가 ‘한강’ 소설가 한강, 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 한국 소설가 한강(54)이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월 10일(현지 시각)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선정 이유로 “역사의 트라우마에 맞서는 동시에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시적인 산문”을 꼽았다.   소설가 한강은 누구? 한강은 1970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소설가 한승원 씨다. 한강은 어린 시절 서울로 올라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잡지사 ‘샘터’에서 근무하다 1993년 시인으로 먼저 등단한 후 이듬해에 소설가로 등단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지냈고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 이상문학상, 황순.. 2024. 10. 10.
박완서 에세이 <보통 사람> 전문 보통 사람  - 박완서 남보다 아이를 많이 낳아 늘 집안이 시끌시끌하고 유쾌한 사건과 잔 근심이 그칠 날이 없었다. 늘 그렇게 살 줄만 알았더니 하나 둘 짝을 찾아 떠나기 시작하고부터 불과 몇 년 사이에 식구가 허룩하게 줄고 슬하가 적막하게 되었다. 자식이 제때제때 짝을 만나 부모 곁을 떠나는 것도 큰 복이라고 위로해 주는 사람도 있지만 식구가 드는 건 몰라도 나는 건 안다고, 문득문득 허전하고 저녁 밥상머리에서 꼭 누가 더 들어올 사람이 있는 것처럼 멍하니 기다리기도 한다. 딸애들이 한창 혼기에 있을 땐 어떤 사위를 얻고 싶으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고, 친구들끼리 모여도 화제는 주로 시집보낼 걱정이었다.  큰 욕심은 처음부터 안 부렸다. 보통 사람이면 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말이 쉬워 보통사람이지 보.. 2024. 6. 30.
펄벅 <평생 잊지 못할 선물> 전문 평생 잊지 못할 선물  - 펄 벅(Pearl S. Buck)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면서 정신이 또렷해졌다. 새벽 네 시, 아버지가 우유 짜는 것을 도와 달라고 항상 자기를 깨우던 바로 그 시간이다.  어렸을 때의 습관이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다니 신기하기만 했다. 그는 돌아 누어 다시 잠을 청하는 데에도 익숙해 있었지만, 그날은 크리스마스 날 아침이었기에 다시 잠을 청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나이에 도대체 크리스마스의 마법이란 무엇인가? 어린 시절과 소년기는 이미 오래전에 지나가 버렸고 아버지와 어머니도 세상을 떠났다. 아이들도 이미 다 성장하여 부모 곁을 떠났고 아내와 단 둘이 지내고 있다. 어저께 아내가 말했다,  “내일까지 나무를 다듬지 말아요, 로버트. 피곤하단 말이에요.” .. 2024. 6. 26.
법정스님 글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 - 법정스님  현대인의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함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 등 살아 있는 생물과도 교감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마찬가지로 자기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그러므로 행복과 불행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고 찾는 것이다. 행복은 이웃과 함께 누려야 하고 불행은 딛고 일어서야 한다.   자신의 생각이 곧 자신의 운명임을 기억하라.  우리는 마땅.. 2024. 6. 24.
박완서 에세이 <유쾌한 오해> 전문 유쾌한 오해 - 박완서  전동차 속에서였다. 아직도 한낮엔 무더위가 많이 남아있었지만 3호선 전동차 안은 쾌적할 만큼 서늘했고 승객도 과히 붐비지가 않았다. 기술의 발달 때문인지, 경제성장 때문인지는 몰라도 1호선보다는 2호선이 더 쾌적하고 2호선보다는 3, 4호선이 더 쾌적한 걸 피부로 느낄 수가 있었다. 나는 늘 2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약간은 샘도 났다. 내 옆자리가 비자 그 앞에 서있던 청년을 밀치고 뚱뚱한 중년 남자가 잽싸게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넉넉하던 자리가 꽉 차면서 내 치맛자락이 그 밑에 깔렸다.  약간 멋을 부리고 나간 날이라 나도 눈살을 찌푸리면서 치맛자락을 끌어내려고 했지만 그는 꼼짝도 안 했다. 여간 무신경한 남자가 아니었다. 나는 별 수 없어 그 남자를 툭툭 치면서 내 치맛자락이.. 2024. 6. 22.
솔제니친 <모닥불과 개미> 전문과 해설 전문 활활 타고 있는 모닥불 속에 썩은 통나무 한 개비를 집어넣었다.  통나무가 우지끈 소리를 내며 타오르자 나무통에서 개미들이 떼를 지어 쏟아져 나왔다. 한 무리가 통나무 뒤쪽으로 달리다가 불길에 휩싸여 타죽어 갔다. ​나는 황급히 불붙은 통나무를 모닥불 속에서 끌어내었다. 생명을 건진 개미들의 일부가 모래 위를 달려가고, 더러는 소나무 가지 뒤로 기어오르기로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미들은 좀처럼 불길을 피해 달아나려 하지 않았다. 가까스로 불길을 피해 나갔던 개미들도 방향을 바꾸어 다시 통나무 둘레를 빙빙 맴돌기 시작했다.  그 어떤 힘이 그들을 내버린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게 한 것일까. 많은 개미들은 활활 타오르는 통나무 뒤로 다시 기어 올라갔다. 그리고는 통나무에 붙어서 그대로 타 죽어 가는.. 2024. 6. 22.
워싱턴 어빙 <뚱뚱한 신사> 전문 뚱뚱한 신사(The Stout Gentleman) - 워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 우울한 11월, 어느 비 오는 날이었다. 여행 도중에 몸 상태가 약간 좋지 못하여 길을 멈추고 있었다. 거의 다 나아가고 있었지만, 아직 열이 좀 있는 것 같아서 ‘다비’라는 조그만 읍의 한 여관에 머무르고 있었다. 시골 여관의 비 오는 일요일! 하루 종일 갇혀 있지 않으면 안 되었다. 똑같은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도저히 내 처지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비가 후드득 창문을 들이치고 있었다. 교회의 종소리가 서글프게 울려 왔다. ‘눈요기할 만한 것이 없을까’ 하고 창가에 다가갔지만, 주변에 위안이 될 만한 것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침실 창밖에는 기와지붕과 굴뚝이 가까이에 있고, 거실 창으론.. 2024. 2. 18.
양희은 <그러라 그래> 인상깊은 구절 양희은 에세이 인상깊은 구절 나와 다른 시선이나 기준에 대해서도 ‘그래, 그럴 수 있어’ ‘그러라 그래’ 하고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옳다’거나 ‘틀리다’고 말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같은 노래에도 관객의 평이 모두 다르듯 정답이랄 게 없었다. 그러니 남 신경 쓰지 않고 내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살기로 했다. - 「흔들리는 나이는 지났는데」 중에서 어느덧 칠십, "나이 먹는 게 좋다. 너희도 나이 들어 봐봐. 젊음과 안 바꾼다" 했었는데 무심코 젊은 날의 내 사진을 하염없이 보고있다. 대체 무얼 하며 이 좋은 날들을 보냈나? 많은 나날이 손가락 사이 모래알처럼 덧없이 빠져나갔구나! - 「흔들리는 나이는 지났는데」 중에서 봄꽃을 닮은 젊은이들은 자기가 젊고 예쁘다는 사실.. 2024. 2. 10.
빅토르 위고 단편 <가난한 사람들> 전문 빅토르 위고(1802~1885)는 프랑스의 낭만파 시인, 소설가 겸 극작가로, 〈레 미제라블〉, 〈노트르담의 꼽추〉. 〈바다의 노동자〉, 〈웃는 사나이〉 등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빅토르 위고의 단편소설 은 가난하지만 감사의 조건들을 발견하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아름다운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전문 - 빅토르 위고 칠흑같이 어두운 밤, 밖에는 사정없이 폭풍우가 몰아쳤고 가난한 어부의 아내 쟈니는 오막살이 안에서 다 꺼져가는 난로 옆에 앉아 낡아빠진 돛을 깁고 있었다. 억수같이 굵은 빗줄기는 잠시도 쉬지 않고 유리창에 와서 부딪치고 성난 파도가 철썩이며 암벽에 부서지는 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려왔다. 쟈니는 그처럼 요란하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무서웠다. 그렇게 밖에서 폭풍.. 2024. 1. 13.
오 헨리 단편소설 <20년 후> 전문 오 헨리 단편소설 전문 20년 후(​After Twenty Years) - 오 헨리(O Henry, 1862~1910) 1 한 경찰관이 느린 걸음으로 길을 걷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조금 거들먹거리는 것 같기도 했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거나 남을 의식하는 게 아니라 그저 습관일 뿐이었다. 밤 10시라 아직 그렇게 늦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서 그런지 거리는 인적이 드물고 한산했다.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경찰관은 익숙한 솜씨로 봉을 돌리면서 골목길 구석구석을 살폈다. 이곳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이나 편의점 불빛이 가끔 보이기도 했지만 거의 모든 회사나 가게의 문은 닫혀 있었다. 여기저기 살피던 경찰관은 뭔가 발견한 듯 갑자기 걷는 속도.. 2023. 12. 24.
<사람풍경> 김형경 작가의 심리 에세이 김형경 심리 에세이 세상 풍경을 통해 내 마음의 풍경을 바라보다. 이 책은... 은 소설가 김형경의 심리 여행 에세이집입니다. 작가는 여행지에서 만나는 소소하고 다양한 체험에 무의식, 우울, 불안, 의존, 중독, 투사, 분리, 자기애, 인정과 지지, 공감 등 정신적인 문제를 결부시켜 흥미롭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에를 들면 고대 로마의 지하무덤 카타콤을 보면서 그 어두움과 막막함에 ‘무의식’의 거대함을 생각하고, 어두컴컴한 파리의 하늘 아래에서 우울의 원인에 대해 고찰합니다. 책 속으로 여행 ~~ ● 무의식 : 우리 생의 은밀한 비밀창고 우리 삶의 중요하면서도 어처구니없는 비밀 한 가지는 우리 대부분이 세 살까지 형성된 인성을 중심으로, 여섯 살까지 배운 관계 맺기 방식을 토대로 하여 살아간다는 점이다... 2023. 7. 23.
장영희 에세이 <괜찮아> 전문 장영희 에세이 초등학교 때 우리 집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는 작은 한옥이었다. 골목 안에는 고만고만한 한옥 여섯 채가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그때만 해도 한 집에 아이가 보통 네댓은 됐으므로, 골목길 안에만도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줄잡아 열 명이 넘었다. 학교가 파할 때쯤 되면 골목은 시끌벅적,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어머니는 내가 집에서 책만 읽는 것을 싫어하셨다. 그래서 방과 후 골목길에 아이들이 모일 때쯤이면 어머니는 대문 앞 계단에 작은 방석을 깔고 나를 거기에 앉히셨다. 아이들이 노는 걸 구경이라도 하라는 뜻이었다. 딱히 놀이 기구가 없던 그때, 친구들은 대부분 술래잡기, 사방치기, 공기놀이, 고무줄놀이 등을 하고 놀았지만 다리가 불편한 나는 공기놀이 외에는 그 어떤 놀이에도 참여할.. 2023. 7. 8.
헤르만 헤세 <공작나방> 전문 헤르만 헤세 단편소설 전문 작가 헤르만 헤세가 어린 시절 자신이 경험했던 일을 바탕으로 쓴 단편소설 은 주인공 하인리히가 ‘나’의 나비 수집판을 보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공작나방 - 헤르만 헤세 모처럼 나를 방문한 친구 하인리히 모어가 저녁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서재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해는 저물고 있었다. 창문 너머로는 가파른 언덕으로 둘러싸인 호수가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보였다. 마침, 내 어린 아들이 밤 인사를 하고 나가자 우리는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어린 시절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이들이 생기고부터는 어릴 때 좋아하던 취미들이 다시 생생하게 되살아나더군. 그래서 한 일 년 전부터 나는 나비 수집을 새로 시작했다네. 한번 보겠나?” 그에게 .. 2023. 6. 25.
피천득 수필 ‘오월’ 전문 피천득 수필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스물한 살의 나이였던 오월 불현듯 밤차를 타고 피서지에 간 일이 있다. 해변가에 엎어져 있는 보트 덧문이 닫혀 있는 별장들 그러나 시월같이 쓸쓸하지는 않았다. 가까이 보이는 섬들이 생생한 색이었다. 得了愛情痛苦 (득료애정통고) 얻었노라, 사랑의 고통을 失了愛情痛苦 (실료애정통고) 잃었노라, 사랑의 고통을 젊어서 죽은 중국 시인의 이 글귀를 모래 위에 써 놓고 나는 죽지 않고 돌아왔다.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 2023. 5. 5.
크리스마스 기다리며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책 크리스마스 기다리며 함께 읽기 좋은 책 12월 25일은 모두가 기다리는 크리스마스입니다. 아이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을 소개합니다. ❍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 한 소년과 아기 고양이의 여정을 다룬 노랫말 그림책입니다. 소년은 눈 덮인 거리를 걷다가 아기 고양이를 만나 친구가 됩니다. 소년이 고양이를 따라 걸음을 옮기면서 다양한 만남이 펼쳐지는 이 그림책은 크리스마스에 내리는 눈처럼 따듯한 이야기입니다. 뮤지션 김현철이 작사·작곡한 크리스마스 대표 시즌송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가사에 그림 작가 최정인의 새로운 해석이 더해져서 가사만 봐도 떠오르는 선율을 따뜻한 그림과 함께 느낄 수 있지요.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당신과 만나는 그날을 기억할게요... 2022. 12. 17.
[자기계발서 추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꾼 자기계발서 BEST 3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꾼 자기계발서 BEST 3 지갑은 얇아지고 삶이 팍팍해지면서 자기 계발의 시대가 열렸다. 업무 능력을 키우거나 생활 습관을 바꾸기 위한 자기 계발 외에도 부를 키우기 위한 자기 계발의 힘을 알려주는 책들과 수세기 동안 사랑받으며 고전이 된 책들도 다채롭게 출간이 되고 있다. ❑ 조셉 머피 이 책은 '성공학의 대가' '부의 인도자'로 불리는 자기 계발의 아버지 조셉 머피 박사의 대표작이다. 이번에 출간된 조셉 머피 시리즈(총 5권)는 조셉 머피 재단에서 인정받은 유일한 공식 저서다. [책 속 문장] 많은 사람이 실제로 재물이 많아야만 부유함을 느낄 수 있다고 착각한다. 사실은 정반대다. 부유하다고 느낄 때만 부를 끌어들인다. 돈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거나 바라는 것은 함정이다. 먼저 믿.. 2022. 11. 22.
이효석 수필 <낙엽을 태우면서> 전문 낙엽을 태우면서 가을이 깊어지면 나는 거의 매일 같이 뜰의 낙엽을 긁어모으지 않으면 안 된다. 날마다 하는 일이건만, 낙엽은 어느덧 날고 떨어져서 또 다시 쌓이는 것이다. 낙엽이란 참으로 이 세상 사람의 수효보다도 많은가 보다. 삼십여 평에 차지 못하는 뜰이언만, 날마다 시중이 조련치 않다. 벚나무 능금나무…. 제일 귀찮은 것이 벽의 담쟁이다. 담쟁이란 여름 한철 벽을 온통 둘러싸고 지붕과 연돌의 붉은 빛만 남기고 집 안을 통째로 초록의 세상으로 변해 줄 때가 아름다운 것이지, 잎을 다 떨어뜨리고 앙상하게 드러난 벽에 메마른 줄기를 그물같이 둘러칠 때쯤에는 벌써 다시 지릅떠볼 값조차 없는 것이다. 귀찮은 것이 그 낙엽이다. 가령 벚나무 잎같이 신선하게 단풍이 드는 것도 아니요, 처음부터 칙칙한 색으로 물.. 2022. 10. 20.
2022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 2022 노벨문학상 수상 프랑스 소설가 아니 에르노(Annie Ernaux, 82세)가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아카데미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아니 에르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니 에르노는 자전적 소설로 다양한 주제를 다뤄 온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40년 프랑스 노르망디 이브토에서 태어난 그는 식품료점을 운영하는 부모 아래서 작가로 성장했다. 루앙 대학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하고 등단했다. 1977~2000년까지 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자전적 이야기로 구성된다. "직접 경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단 한번도 없다"는 말로 자신의 작품의 원천이 자신의 경험임을 밝혔다. 자전적 이야기임에도 여성의 임신과 낙태를 다루는 등 솔직하면서도 대담한.. 2022. 10. 7.
문체부 추천 ‘청년에게 좋은 영향 주는 책’ 100권 문체부 선정 추천도서, 청년들이 읽어야 할 책 100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9월 독서의 달과 청년의 날(9월 17일)을 맞아 ‘청년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도서 100권’을 선정했다. 추천도서 100권은 최근 3년 동안 국내에서 출간된 책이다. 전문가 10명이 △문학 △경제경영·자기계발 △정치·사회 △과학 △인문 등 5개 분야로 나눠 20권씩을 선정했다. [1] 문학 분야 (20권) 문학 분야는 청년에게 새로운 시야를 제공하는 수필과 깊이 있는 서사, 젊은 감각을 담은 소설 및 시집이 선정됐다. 01 …스크롤(정지돈) 02 가능주의자(나희덕) 03 내가 되는 꿈(최진영) 04 다만 빛과 그림자가 그곳에 있었고(정멜멜) 05 다섯번째 감각(김보영) 06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김승희) 07 므..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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