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독서 레시피/우리문학31

안도현 <연어> 줄거리, 인상 깊은 구절 안도현 우화소설 연어, 라는 말 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 - 첫 문장, 마지막 문장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지만 큰 바다로 나가 자라고는 알을 낳을 때가 되면 다시 자기가 태어난 강, 즉 모천(母川)으로 되돌아와서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한다. 안도현 작가의 교훈적이고 아름다운 동화 같은 소설 는 ‘은빛연어’ 한 마리가 동료들과 함께 머나먼 모천으로 회귀하는 여행길에서 고난을 겪으며 성장해가고, 삶의 의미와 존재 이유를 깨닫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은빛연어 이야기를 통해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쉬움'보다는 어려운 길을 선택한 뒤 얻게 될 가치를 곱씹어보게끔 하고 있다. 줄거리 - 누나연어를 잃다 주인공 ‘은빛연어’는 다른 연어들처럼 등이 검푸른 바닷물을 닮지 않고 온몸이 은빛 비늘로 덮여 있어 동무들.. 2024. 4. 13.
<순례 주택> 줄거리와 해설 줄거리와 해설 저자 : 유은실 출판사 : 비룡소 발행 : 2021 ▒ 줄거리 - 순례주택에 사는 사람들 거북마을에 위치한 4층 구조의 '순례주택'에는 여러 사람들이 살고 있다. 먼저 402호에는 건물주 김순례 씨가 산다. 75세의 순례 씨는 때를 미는 세신사 일로 재산을 일구어 일명 ‘때탑’ 순례주택의 건물주가 되었다. 나머지 인생을 ‘지구별을 여행하는 순례자’라는 마음으로 살고 싶어 이름을 ‘순례’로 개명하였으며 썩지 않는 쓰레기, 이산화탄소를 마구 배출하는 인간들, 쓰고 남는 돈이 인생 3대 고민이다. 그래서 순례 씨는 썩지 않는 쓰레기가 될 물건을 거의 사지 않고, 쇼핑도 싫어한다. 꼭 필요한 물건은 중고로 사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차 타는 것도 싫어한다. '내가 벌어서 내가 쓴 것만 내 돈'.. 2024. 2. 13.
이호철 <닳아지는 살들> 줄거리와 해설 이호철 단편소설 줄거리와 해설 ❒ 등장인물 • 아버지 은행장으로 있다가 퇴직한 70이 넘은 노인. 귀가 멀고 반백치의 상태로, 북에 두고 온 맏딸을 기다림. • 성식 집안의 외아들. 아내 정애에 대한 애정도, 가족 간의 유대감도, 취직할 생각도 없이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며 삶에 의욕을 보이지 않는 인물. • 정애 성식의 아내. 남편에게 정이 없으며, 시아버지와 시누이를 잘 보살피지만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없는 인물. • 영희 집안의 막내딸로서 29세의 노처녀. 선재와 연인 관계. 가족들 중 유일하게 불만을 토로하며, 답답하고 무기력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함. • 선재 이북으로 시집간 맏딸의 시사촌 동생이자 영희의 연인. 1․4 후퇴 때 월남을 한 뒤 영희 집안에 눌러살게 되었으며, 평소에는 .. 2024. 2. 8.
<어떤 솔거의 죽음> 줄거리와 해설 줄거리와 해설 ▷ 등장인물 • 솔거 올곧은 심성을 지닌 화가. 예술가로서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현실과 타협하지 않으며 자신의 신념을 지킨다. • 성주 탐욕스럽고 자기중심적인 인물. 자신의 외모를 그대로 그린 솔거의 그림을 보고 격분하고, 거짓된 지루의 그림은 흡족해한다. • 지루 재주는 있으나 교활하고 기회주의적인 화가. 권력자의 뜻에 따라 살며, 솔거의 진실된 그림을 비난한다. ▷ 줄거리 폭군인 성주가 성문 앞에 자신의 초상화를 내걸어 백성들로 하여금 우러러보면서 자신의 덕을 칭송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성내에서 가장 솜씨 좋은 화가를 구해 오라고 명령했다. 성주 앞에 불려간 화가 솔거는 초상화 그리는 시간을 열흘만 달라고 했다. 솔거는 그날부터 성 안에 머물면서 성주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오른쪽에서.. 2023. 12. 18.
<너도 하늘말나리야> 줄거리와 해설 이금이 줄거리와 해설 ▷ 하늘말나리 뜻 나리 종류 중에서 줄기에 잎이 동그랗게 돌려나는 꽃은 '말나리'인데, 말나리들 가운데 꽃이 하늘을 보고 핀다고 하여 ‘하늘말나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꽃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 백합과 식물이다. 키는 60~90㎝이고 7~8월에 노란빛을 띤 붉은색의 꽃을 피우며 꽃말은 순진, 순결, 변함없는 귀여움이다. ▷ 줄거리 • 서울에서 달밭마을로 이사 온 미르 열세 살 소녀 미르는 부모님이 이혼하여 엄마와 함께 서울에서 낯선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된다. 미르의 엄마가 달밭마을의 진료소 소장 일을 맡게 되어 진료소 안에서 살게 된 미르는 갑작스런 부모의 이혼에 큰 충격을 받은데다가 이혼한 이유를 모르지만 이혼을 먼저 요구한 쪽이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엄마.. 2023. 10. 21.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줄거리와 해설 이문열 줄거리와 해설 □ 등장인물 • 나(한병태)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 처음에는 독재자로 군림하는 엄석대에게 맞서 저항했지만 결국 굴복한 후 순응하고 동조하는 인물. • 엄석대 선생님들에겐 반장으로서 반 아이들을 잘 챙기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힘과 권력으로 반에서 군림하는 독재자. • 5학년 담임 선생님 반장인 엄석대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고 석대의 잘못을 알리는 병태를 고자질쟁이로 몰아가는 안일하고 방관자적, 이기적인 인물. • 6학년 담임 선생님 부임한 지 얼마 안 된 젊은 교사로 석대의 실체를 알고는 잘못된 체제를 바로잡는 인물. 석대에게 자유와 권리를 빼앗기고도 분해할 줄 모르는 아이들을 일깨워 준다. □ 줄거리 - 힘과 권력을 지닌 반장 ‘엄석대’ 서울의 명문 초등학.. 2023. 10. 16.
<나는 김시습이다> 줄거리와 해설 줄거리와 해설 줄거리 ▶ 신동 김오세 1435년(세종 17년) 한양에서 태어난 김시습은 세 살 때부터 외조부로부터 글자를 배우기 시작하여 한시를 지을 줄 알았고, 다섯 살에는 '신동 김오세'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문장과 학문을 갖추었다. 소문을 들은 세종은 궁궐로 불러 그의 재주를 시험하였고 놀라운 재주에 비단을 선물로 내렸다. 김시습은 성은에 감격하며 세종을 군주로 선택한다. 그는 시대가 정해 준 임금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평생 사랑하고 섬길 임금을 스스로 선택하여 살기로 삶의 방향을 정한 것이다. ▶ 계유정난, 사육신과 생육신 21세 때 삼각산 중흥사에서 공부를 하던 김시습은 수양대군(훗날 세조)이 단종을 내몰고 왕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에 김시습은 불의한 자를 임금으로 섬길 수 없다.. 2023. 10. 11.
<백치 아다다> 줄거리와 작품해설, 전문 줄거리와 작품해설, 전문 ◎ 작품해설 계용묵 단편소설 는 1935년 문학잡지 에 발표되었고, 1945년 조선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나왔다. 벙어리이며 백치이기에 구박과 천대를 받으며 살지만, 정신적 행복을 추구하며 살다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아다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소설에서 작가가 보여 주고자 한 것은 물질적 가치가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말 못하는 순수한 ‘아다다’라는 주인공과 돈에 눈이 어두운 주변 인물들을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행복 중 어느 것이 더 소중한 행복의 근거가 되는 것인가를 극명하게 대립시켜 상호 충돌관계를 그리고 있다. 아다다의 첫번째 남편이 원한 것은 그녀가 지참금으로 가져온 논 마지기였으며, 두번째 남편 수롱이가 원한 것 역시 신부를 .. 2023. 9. 24.
<꺼삐딴 리> 줄거리와 해설, 전문 줄거리와 해설, 전문 ◎ 작품 해설 는 1962년 발표된 전광용의 단편 소설이다. 이 소설은 일제 강점기부터 6·25 전쟁 후까지 민족 수난기를 배경으로, 한 의사의 이야기를 풍자적으로 담고 있다. 주인공인 이인국은 일제 강점기에는 철저한 친일파로, 광복 직후에는 친소파로, 1·4 후퇴 이후에는 친미파로 자신의 이익에 따라 변절하며 살아가는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다. 이 소설은 기회주의적인 주인공을 통해 한국 사회의 지도층의 타락과 이기심을 꼬집은 작품이다. ◎ ‘꺼삐딴 리’의 의미 ‘까삐딴’은 영어의 ‘캡틴(captain)’에 해당하는 러시아어이다. 소련군이 북한에 주둔하면서 ‘까삐딴’이 ‘우두머리 또는 최고’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는데, 그 발음이 와전되어 ‘꺼삐딴’으로 통용되었다. ◎ 등장인물 • 이인국.. 2023. 9. 23.
하근찬 <수난이대> 줄거리와 작품해설 하근찬 줄거리와 작품해설 ■ 등장인물 • 박만도 아버지. 일제강점기 때 강제 징용에 끌려갔다가 왼팔을 잃고 외팔이 신세가 되지만, 일제에 대한 분노나 원망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는 인물이다. 고통과 수난을 받아들이고 극복해 내려는 긍정적인이고 의지가 강한 성격을 갖고 있다. • 박진수 아들. 6.25 전쟁 때 징집되어 전쟁터에 나갔다가 한쪽 다리를 잃고 돌아온다. 순하고 여린 심성을 가졌으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현실에 순응하고 삶에 대한 의지를 갖는 인물이다. ■ 줄거리 • 아들이 전쟁터에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마중 나가는 만도 박만도는 3대 독자인 아들 진수가 전쟁터에서 돌아온다는 통지를 받고 마음이 들떠서, 일찍이 정거장으로 나갔다. 아들이 병원에서 나온다는 말에 약간의 불안.. 2023. 5. 29.
오정희 소설 <소음 공해> 줄거리와 작품해설 오정희 소설 줄거리와 작품해설 도시의 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위층의 소음 때문에 발생한 이웃 간의 갈등을 다룬 단편소설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부족한 현대인의 삶을 비판하고 있다. ▶ 등장인물 • 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고등학생인 두 아들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다. 클래식을 즐겨 들으며, 공동생활의 수칙을 중요시하고 품위와 예절을 지키는 인물이다. • 위층 여자 되도록 조용히 살려고 하지만 주인공 '나'가 인터폰을 자주 해서 예민해져 있다. ▶ 삽화로 요약된 줄거리 - 출처 : yes24 ‘카드뉴스’ ▶ 줄거리 • 위층의 소음으로 ‘나’는 모처럼만의 휴식을 망친다. 주인공 ‘나‘는 남편과 고등학생인 두 아들과 살고 있는 평범한 가정주부다. 심신장애자 시설에서 봉사 활동을 .. 2023. 5. 28.
염상섭 <채석장의 소년> 줄거리와 작품해설 줄거리와 작품해설 한국 사실주의 문학의 대가 염상섭이 남긴 유일한 장편동화 은 일제강점기에 만주로 이주했다가 광복과 함께 우리나라로 돌아온 귀환동포 소년 ‘완식’과 당시 서울 중산층 가정의 소년 ‘규상’이 만들어 가는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 줄거리 - 완식과 규상의 만남 한여름 뙤약볕 아래서 엄마와 함께 채석장 돌을 깨는 일을 돕던 완식은 근처에서 축구를 하던 또래 아이들이 찬 공에 맞아 잠깐 기절을 하였다. 자기들의 실수로 인해 그렇게 되자 아이들은 뛰어와 미안해하며 사과했다. 그 중에서도 규상은 자신이 찬 공은 아니지만 완식이 다친 것은 아닐까 걱정해주고 신경을 쓴다. 그리고 크게 야단을 칠거라고 생각한 완식 어머니가 오히려 괜찮다고, 일부러 한 일이 아니니 너무 애쓰지 말라고 말하자 규상은 안심.. 2023. 5. 7.
현진건 <빈처> 줄거리와 작품해설 현진건 줄거리와 작품해설 ❒ 등장인물 • 나(K) ‘나’는 1920년대 식민지 상황 속에서 사회적 진출이 불가능하게 되어 좌절감에 빠져든 지식인을 대표하는 인물로, 이름이 K라고만 밝힘. • 아내 ‘나’보다 두 살 위인 18세에 시집 온 가정주부로, 가난하면서도 남편을 믿고 사랑하며 장래의 기대 속에 살아가는 전형적인 한국의 여인상. • T ‘나’와 동년배인 친척으로 은행원. 경제적 능력이 있고 현실적이며 실리적인 인물. • 처형 물질적 만족을 추구하는 여인. 남편이 외도를 하고 손찌검을 하더라도 물질적 풍요에 기쁨을 느끼고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속물적인 인물. ❒ 줄거리 - 무명작가의 궁핍한 삶 6년 전, 16세의 ‘나’는 18세의 아내와 결혼했다. ‘나’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중국과 일본으로.. 2022. 10. 12.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줄거리와 작품해설 생태작가 이상권의 단편소설 줄거리와 작품해설 ❒ 줄거리 • 우연히 만난 다람쥐와 친해진 어머니 자식들을 모두 서울로 떠나보내고 시골에서 홀로 지내는 어머니는 우연히 다람쥐 한 마리를 만나 친해진다. 어머니는 다람쥐가 찾아올 때마다 먹을 것을 주고, 다람쥐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자식들 이야기, 농사일 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등등. 다람쥐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어머니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가족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동안 보이지 않던 다람쥐가 다시 나타나 보일러실 구석 바닥에 나있는 구멍으로 어머니를 이끌었다. 어머니가 그 구멍을 파고 판자를 들어내자 커다란 술독 안에 새끼 다람쥐들이 있었다. • 그해 늦여름에 일어난 끔찍한 비극 어머니는 다람쥐와 새끼들에게 밥도 주고 .. 2022. 9. 12.
황금도깨비상 <담을 넘은 아이> 줄거리와 해설, 독후활동지 황금도깨비상 줄거리와 해설, 독후활동지 제25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줍게 된 책을 통해 글을 깨우치고 차별과 관습의 벽을 뛰어넘고자 하는 여자아이 '푸실이'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이다. 주인공 푸실이를 통해 ‘막힌 담 앞에서 주저할 것이 아니라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책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아울러 비룡소에서 제공하는 독후활동지를 첨부한다. ❒ 줄거리 • 푸실이, 우연히 책을 줍다 푸실이네 가족은 흉년으로 풀뿌리와 소나무 껍질을 넣어 끓인 죽으로 간신히 끼니를 이어가고 있었다.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간 푸실이는 우연히 책 한 권을 주웠다. “태어나 처음으로 글자를 써서 기분 좋았고, 무슨 글자인지 몰라 슬펐다.” 푸실이는 글자를 전.. 2022. 8. 21.
성석제 <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 줄거리와 해설 성석제 줄거리와 해설 등장인물 • 0 (백선규) 미술에 대한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아 어릴 때부터 탁월한 그림 실력을 갖고 있었고, 현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가 된 인물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벌어진 사건 이후, 이전과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 1 가난한 ‘0’과 달리 부유한 집에서 미술 과외를 받으며 부족함 없이 자랐다. 미술에 뛰어난 재능이 있었지만,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작품을 감상하고 즐기며 살아간다. • 0의 아버지 미술에 재능이 있어 미대에 합격까지 했으나 가난 때문에 포기하고 농부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재능을 물려받은 아들을 통해 못 이룬 화가의 꿈을 이루려고 한다. • 천수기 선생님 ‘0’의 담임선생님이자 ‘0’의 아버지의 초등학교 동창이다. 가난해서 화가가 .. 2022. 8. 15.
채만식 단편 <이상한 선생님> 줄거리와 해설 채만식 단편 줄거리와 해설 1. 작가에 대하여 채만식(1902~1950) 부농의 가정에서 태어난 채만식은 중앙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교 고등학원에 들어갔다가 간토 대지진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귀국했다. 강화도 학교에서 교사로 일했으며, 1924~1936년까지 동아일보, 개벽, 조선일보 등의 기자로 근무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1930년대에 , , ,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하지만 1938년부터 일제의 압력과 회유에 굴복하여 친일 작품 및 징병 선전 기사를 썼고, 광복 후 자전적인 소설 〈민족의 죄인>을 통해 자신의 친일 행위를 고백하고 반성했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전 49세의 나이로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2. 등장인물 • 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로, 어.. 2022. 7. 8.
이문열 <하늘길> 줄거리와 작품해설 이문열 풍자소설 줄거리와 작품해설 ❒ 줄거리 1 하늘을 향해서 "왜 우리만 이렇게 가난하게 살아야 하나요? 저는 이제 하늘로 가서 그분을 만나 왜 우리가 이렇게 가난한지 따져 볼 거예요. 저 또한 헐벗고 굶주려 죽게 되더라도 왜 그렇게 죽어야 하는지 까닭은 알아야 하지 않겠어요?" 가난 때문에 가족을 모두 잃은 소년은 그 이유를 알고 싶어 옥황상제를 만나러 길을 떠난다. 하지만 아무도 가보지 못한 하늘길은 참으로 멀고 막막했다. 그렇게 하늘길을 찾아 헤매던 소년은 어느새 젊은이가 되었다. 2. 젊은이가 만난 사람들 어느 날, 젊은이는 끝없는 길을 걸어 땅끝이 있다고 여겨지는 넓은 벌판을 향해 가다가 외딴집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홀로 지내는 한 아가씨의 사연을 듣고 요괴로부터 그녀를 구해 준다. 젊은이는 .. 2022. 1. 7.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줄거리와 해설 박완서 장편소설 ❐ 작품 소개 일제강점기에서 6·25 전쟁을 배경으로, 시대 상황이 곳곳에 잘 드러난 이 소설은 작가 박완서(1931~2011)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다. 송도 부근 박적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 ‘나’가 서울로 상경하여 서울대 문리대에 입학할 무렵까지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 간단 줄거리 ■ ‘나’는 박적골에서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냄 작품 첫머리는 박적골에서 살던 주인공 ‘나’의 유년시절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시작하고 있다.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읜 ‘나’를 할아버지는 특별하게 예뻐해 주셨다. ‘나’는 친구들과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놀고 할아버지에게 천자문도 배우며 지낸다. 그런 유년시절을 뒤로 하고 ‘나’는 일곱 살 무렵 오빠를 서울 학교에 보내겠다고.. 2021. 8. 16.
<박지원의 한문소설> 양반전, 허생전, 호질 등 작품해설 조선후기 실학자이자 소설가, 연암 박지원이 당시 양반사회의 허위와 위선을 풍자하고 비판한 8편의 이야기 작품해설 한 푼도 못 되는 그놈의 양반 [ 목차 ] 1. 광문자전 _ 저 시커먼 것이 무엇이냐 2. 예덕선생전 _ 스스로의 거룩함을 더러움으로 감추고 3. 민옹전 _ 두려운 것으로는 나 자신만 한 것이 없다네 4. 양반전 _ 장차 나더러 도적놈이 되라는 말입니까 5. 김신선전 _ 밥 먹는 것을 보지 못했소 6. 호질 _ 선생님, 이른 새벽 들판에서 무슨 기도를 7. 옥갑야화(허생전) _ 바다가 마르면 주워 갈 사람이 있겠지 8. 열녀함양박씨전 병서 _ 저는 처음 지은 그대로 지키렵니다 1. 광문자전 ‘광문’은 비록 볼품없이 생겼지만 거지패거리 우두머리로 있을 때 병든 거지 아이를 위해 음식을 빌어 왔고.. 2021. 7. 2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