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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벨문학상 한국 첫 수상작가 ‘한강’

by 늘해나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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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

 

한국 소설가 한강(54)이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월 10일(현지 시각)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선정 이유로 “역사의 트라우마에 맞서는 동시에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시적인 산문”을 꼽았다.

 

​노벨문학상 수상한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한 소설가 한강

 

 

소설가 한강은 누구?

 

한강은 1970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소설가 한승원 씨다. 한강은 어린 시절 서울로 올라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잡지사 ‘샘터’에서 근무하다 1993년 시인으로 먼저 등단한 후 이듬해에 소설가로 등단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지냈고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 이상문학상, 황순원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받으며 가장 주목받는 한국 문인으로 떠올랐다.

 

2016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인 <채식주의자>는 트라우마를 지닌 한 여자가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극단적인 채식을 하는 이야기다.

 

 

한강의 주요 작품은?

 

한강은 초기작부터 일관되게 인간의 폭력성과 그에 따른 상처를 작품으로 다뤄왔다. 한강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작품세계가 형성된 계기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이었다고 밝혔다.

 

한강은 서울로 이사한 뒤 아버지 한승원이 1980년 5월 광주에서 학살된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첩을 보여주었다며 “13살 때 본 그 사진첩은 내가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된 비밀스러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죽음과 폭력 등 인간의 보편적 문제를 시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풀어내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강은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장편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별하지 않는다> 등으로 한국 현대사의 깊은 어둠과 상처를 소설로 형상화했다.

 

이밖에 한강의 주요 작품으로는 <여수의 사랑>, <검은 사슴>, <내 여자의 열매>, <그대의 차가운 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작별>, <아기 부처>, <몽고반점>,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등이 있다.

 

한편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한화 약 13억 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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