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익한 배움의 글/독서트렌드 추천도서

2022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

by 늘해나 2022. 10. 7.
728x90
반응형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
2022 노벨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  ⓒ 스웨덴 한림원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

2022 노벨문학상 수상

 

 

 

프랑스 소설가 아니 에르노(Annie Ernaux, 82세)가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아카데미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아니 에르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니 에르노는 자전적 소설로 다양한 주제를 다뤄 온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40년 프랑스 노르망디 이브토에서 태어난 그는 식품료점을 운영하는 부모 아래서 작가로 성장했다. 루앙 대학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하고 등단했다. 1977~2000년까지 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자전적 이야기로 구성된다. "직접 경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단 한번도 없다"는 말로 자신의 작품의 원천이 자신의 경험임을 밝혔다.

 

자전적 이야기임에도 여성의 임신과 낙태를 다루는 등 솔직하면서도 대담한 문체로 독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데뷔작인 '빈 옷장'(Les armoires vides, 1974)은 낙태에 관한 이야기다. 낙태를 다루면서도 품격을 잃지 않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았다는 평을 받는다. 1984년 한국에도 번역됐다.

 

대표 작품은 1991년 발표한 '단순한 열정'이다. 외교관인 연하 남자와의 불륜을 다룬 소설이다. 철저히 객관화된 시선으로 써 나간 소설로 반(反)감정소설로 불린다. 2015년 한국에 번역됐다.

 

이 외에도 '아버지의 자리', '탐닉', '집착', '한 여자', '부끄러움', '세월','진정한 장소' 등이 있다.

 

2003년엔 프랑스에서 그의 이름을 딴 '아니 에르노 문학상'이 제정된 바 있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1984년 '아버지의 자리'로 르노도 문학상을, 2011년 자전적 소설과 미발표 일기 등을 수록한 '삶을 쓰다(Ecrire la vie)'로 생존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갈리마르 총서에 편입되기도 했다.

 

아니 에르노는 119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운데 17번째 여성 수상자다.

 

 

- 자료출처 : 머니투데이

 

 

아니 에르노(Annie Ernaux) 사진
아니 에르노(Annie Ernaux)  ⓒ문학동네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의 연보

❒ 1940년 9월 1일 출생
❒ 1960년 루앙대학교 문학부에 입학
❒ 1964년 필립 에르노와 결혼해 18년간 생활
❒ 1967년 리옹의 크루아루스 지역 고등학교에서 중등교사 자격시험 합격
❒ 1971년 현대문학교수 자격시험 합격
❒ 1974년 전적 소설 '빈 옷장' 발표
❒ 1976년 자전적 소설 '그들의 말 혹은 침묵' 발표
❒ 1977년 프랑스 국립 원격교육원(CNED) 교수로 2000년까지 재직
❒ 1981년 자신의 결혼을 다룬 '얼어붙은 여자' 발표
❒ 1984년 '자리'를 발표해 르노도상을 수상
❒ 1988년 '한 여자' 발표
❒ 1991년 '단순한 열정' 출간
❒ 1993년 7년간 쓴 일기를 모은 '바깥일기' 출간
❒ 1996년 10월 '부끄러움' 탈고
❒ 1997년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와 '부끄러움' 출간
❒ 2000년 '외적인 삶' 출간
❒ 2001년 '탐닉'과 '집착' 집필 이듬해 출간
❒ 2003년 '칼 같은 글쓰기' 출간. '아니 에르노 문학상' 제정
❒ 2008년 '세월'로 마르그리트 뒤라스상·프랑수아 모리아크상·프랑스어상 수상
❒ 2009년 텔레그렘 독자상 수상. '집착'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다른 사람' 상영
❒ 2011년 '다른 딸'과 '검은 아틀리에' 발표. '삶을 쓰다'로 생존하는 작가 최초로 갈리마르 '콰르토 총서'에 수록
❒ 2013년 '이브토로 돌아가기' 발표
❒ 2014년 '빛을 바라봐, 내 사랑' 발표
❒ 2016년 '소녀의 기억' 발표
❒ 2020년 '카사노바 호텔' 발표
❒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