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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레시피154

그림책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집을 잃은 멧돼지, 삶을 잃은 학생 "인간다운 삶은 무엇일까?" "지혜로운 인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림책 수업 활용하기 는 도시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은 멧돼지 가족이 도시로 내려와 새로운 삶의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좌충우돌하며 지혜롭게 도시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무엇보다 환경, 가족, 인권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2017년 어린이 환경책으로 선정될 정도로 ‘개발과 보존’이라는 환경 문제가 잘 드러나 있다. 도시 개발로 하루아침에 집을 잃고 도시로 내려올 수밖에 없었던 멧돼지 가족, 새 보금자리를 찾아 이리저리 위험한 행보를 이어가는 이들을 통해 현 사회의 환경 문제를 다시금 고민하게 된다. 또 도시로 내려온 멧돼지가 한.. 2020. 11. 7.
그림책, 수업에서 어떻게 읽어야 할까? 그림책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방법 그림책에서 그림은 특별하다. 글 없이 그림만 있어도 그림책이라 할 수 있지만, 그림이 없는 그림책은 성립하지 않는다. 그림책에서 그림은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을 드러내며 작가와 독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돕는다. 또한 그림은 하나의 텍스트로서 의미를 전달한다. 그림은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니고 있는 하나의 기호다. 따라서 글로 표현하지 않아도 그림만으로도 의미 전달이 가능하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상호작용하며 의미를 만들어내는 예술작품이다. 글과 그림이 같은 이야기를 하거나, 서로 보충하거나,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의미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그림책을 읽을 때는 글에 한정해서 읽는 일반 책 읽기와는 달리 글과 그림을 앞표지 처음부터 뒤표지 끝까지 함께 읽어야 한다. 이수지.. 2020. 11. 7.
실화 바탕 소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줄거리 미치 앨봄의 실화 바탕 소설 '제한된 우리 인생 낭비하면 안 된다. 루게릭병으로 죽어가던 모리 교수가 제자 미치에게 삶의 소중함 가르쳐주는 인생수업 내용 소개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배우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알게 된다. 사람은 물론 살아있는 것이라면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어요. 죽음은 내가 살아가는 세상과의 단절, 사랑하는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을 뜻하기에 누구나 두려워하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조차 꺼립니다. 그렇다면 죽음은 정말 우리의 삶을 허무하고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의 주인공인 모리 교수의 생각은 이와 다릅니다. 그는 죽음도 삶의 일부이며, 죽음이 있기에 우리는 더 값진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하지요. 모리 교수의 이야기에 함께 귀 기울여 봐요. 이 책의 저.. 2020. 11. 6.
나도 잘나가고 싶다 <아침을 여는 3분 성공 체크> 잘나가는 사람이 되기 위한 ♤ 목적과 목표에는 기한을 정하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떠오르듯이 내일은 내일 해야 할 일이 있다. 오늘의 과제는 오늘 해치워라. 안 그러면 평생 그 빚 청구서가 따라다닌다. 하루에 해야 할 일의 대부분은 그날 안에 끝내야 하고 또 끝낼 수 있다. ♤ ‘시간이 없다’는 말은 변명에 불과하다. 없는 시간은 스스로 만들어내라. 그것이 프로 비즈니스맨의 자세이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일수록 서두르지도 않고 궁리도 하지 않는다. 일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거나 걸음걸이도 활달하지 않고 전철을 기다리는 시간에 신문조차 보지 않으면서 항상 불평만 해댄다. ♤ 목표는 반드시 구체적이어야 한다. 목표가 애매하면 행동까지 애매해지기 때문이다. 하겠다는 마음만 있고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 2020. 11. 5.
전상국 단편소설 <우상의 눈물> 전상국 단편소설 합법적 권력의 폭력과 위선… 그 정체를 밝히다!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동물원 우리에 갇혀 초조하게 서성이는 한 마리 범의 모습 또한 우리를 슬프게 한다. 성공한 학창 시절 친구의 조롱하는 눈빛, 가난한 노파의 눈물, 굶주린 어린 아이의 모습. 이 모든 것 또한 우리를 슬프게 한다. -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중에서 개정전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안톤 슈나크의 글이다. 명문장으로 알려져 있는 그의 수필은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크고 작은 슬픔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 내고 있다. 우리가 슬픔을 느끼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겠지만 대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부정적인 사건이나 인간의 믿음과 신뢰가 깨어지면서 그 내면에 숨겨진 위선을 발견했을 때 깊은 슬픔을.. 2020. 11. 3.
니콜라이 고골 <외투> 줄거리와 해설 줄거리와 해설 살 에는 추위에 외투를 빼앗긴 남자, 도시에 나타난 '외투 빼앗는 유령' 그는 누구인가?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고골의 소설 《외투》는 우리나라보다 몇 배나 더 추운 러시아에서 옷을 빼앗긴 남자를 그리고 있다. 남들이 볼 때 만년 구등관인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는 적은 월급으로 따분한 일을 하며 인생을 재미없게 사는 사람이다. 정작 당사자는 연봉 400루블에 만족하며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한다. 얼어붙는 듯한 추위가 몰아닥치자 그는 해진 외투를 수선하러 간다. 수선공은 이리저리 살펴보다 너무 낡아 더 이상 기울 수 없다며 새 외투를 권한다. 몇 차례의 간청에도 계속 안 된다는 얘기에 아카키는 외투를 사기로 결정한다. 지난 1년간 조금씩 모은 돈과 생각보다 많이 나온 상여금 덕에 새 외투를 장만.. 2020. 10. 31.
헨리크 입센 <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의 소설 그녀는 왜 '인형의 집'을 뛰쳐나왔을까요? 누구의 아내, 엄마가 아닌 독립적인 인격체로 살아가고자 했던 '노라’ 누구의 조종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닌 진정한 자아 찾는 것이 행복이에요. '인형의 집'은 노르웨이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이 1879년에 쓴 희곡입니다. 19세기 후반, 산업화가 한창 진행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요. 이 시기 바깥의 경제활동을 전부 남성이 담당하면서, 가정 내에만 머무는 여성의 역할은 급격히 줄어듭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주인공 노라는 결혼 전에는 아버지의 귀여운 딸로, 결혼 후에는 남편(토르발 헬메르)의 사랑스러운 아내로 살고자 노력합니다. 노라는 그것만이 여자의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작은 종달새' '귀여운 다람쥐' '놀기 좋아하는 방울새'라고 .. 2020. 10. 31.
나탈리 배비트 <트리갭의 샘물> 나탈리 배비트 영원한 삶은 축복일까요? 저주일까요? 누구든 공평하게 한 해가 지나면 나이가 듭니다. 그런데 이런 공평함에서 비켜난 가족이 있어요. 나탈리 배비트의 동화 '트리갭의 샘물'에 등장하는 터크 가족입니다. 트리갭 마을 어귀 숲속 물푸레나무 아래 비밀스러운 샘이 하나 있었어요. 터크 가족은 정착할 곳을 찾다 이 숲에 이르렀고, 시원해 보이는 샘의 물을 마셨지요. 그런데 몇 년이 지나고 나서 가족은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터크 가족은 물론 함께 샘물을 마신 말도 그 후로 전혀 성장하거나 늙지 않는 것이죠. 심지어 독사에 물리거나 나무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았고 상처가 생겨도 금방 아물었어요. 심한 부상을 입거나 총에 맞아도 죽지 않고 이내 회복됐고요. 말 그대로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존재가 된.. 2020. 10. 30.
허버트 조지 웰스 <우주 전쟁> 허버트 조지 웰스의 공상과학소설 고도의 기계 문명 이룬 화성인… 하등한 지구인을 죄책감 없이 학살 전세계 4분의 1을 식민지 삼았던 영국, 무자비한 제국주의 행태를 작품 속 잔혹한 화성인에 빗대 비판 만약 우리보다 과학기술이 더 발달한 외계 생명체가 있다면, 그들이 먼저 우리를 찾아오지는 않을까요? 그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우리와 평화롭게 지낼 수 있을지 등 외계인에 대한 궁금증은 한둘이 아닙니다. 이러한 궁금증은 수많은 SF 소설•영화를 탄생시켰는데, 영국 작가인 허버트 조지 웰스의 '우주전쟁'도 그 중 하나예요. 이 작품은 기괴한 모습의 화성인이 지구를 침공하여 지구인에게 무차별 공격을 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지요. 1898년에 출간된 '우주전쟁'은 뮤지컬•만화•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리메이크되며.. 2020. 10. 27.
이범선 단편소설 <고장난 문> 이범선 단편소설 긍정적 생각, 현실 바꾸는 강력한 힘이에요. 문이 고장 나 하루 동안 갇힌 화가… 스스로 나가지 않을 땐 문제없었지만 못 나가게 되자 불안 속에 죽어가요. 절망적인 상황에서 포기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의지로 노력해야 해요 여러분은 '플라세보(placebo) 효과'라는 말을 들어봤나요? 의학적으로 효과가 없는 가짜 약을 진짜 약이라고 속여서 환자에게 복용하게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것을 '플라세보 효과'라고 해요. 인간이 가진 '긍정의 힘'이 작용하여 이런 효과가 나오는 것이지요. 플라세보 효과의 반대말은 '노세보(nocebo)'라고 하는데,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먹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생각이나 신념이 얼마나.. 2020. 10. 24.
협력의 힘을 보여준 <쉬피옹과 멋진 친구들> 그림책 깊은 바다 속 꼬마 문어 쉬피옹과 친구들이 펼치는 활기차고 훈훈한 이야기! 꼬마 문어 쉬피옹은 다리가 여덟 개라서 한꺼번에 여러 일을 척척 해내요. 친구들이 도움을 원하면 언제든 달려가지요. 쉬피옹은 방앗간 주인 가자미 아저씨의 전화를 받고 정어리 통조림 차를 타고 쌩 달려갔어요. 그리고 여덟 다리를 이용해 순식간에 가자미 아저씨의 납작한 등 위에 밀가루 자루를 잔뜩 얹어 주었어요. 돌아가던 길에서 꼬마 성게 마르탱을 만난 쉬피옹은 마르탱을 대신해 생일잔치에 쓸 풍선을 죄다 불어 줍니다. 그러고 다시 길을 가다 산호초 숲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나무꾼 황새치 할아버지를 만나 안경을 찾아 주고는 집으로 향하지요. 그런데 그만 어부가 쳐 놓은 덫에 갇히고 말았어요. 쉬피옹은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을 쳐봤지.. 2020. 10. 23.
대니얼 디포 <로빈슨 크루소> 대니얼 디포의 소설 '내가 더 우월해' 로빈슨처럼 타인 대하면 어떻게 될까? 1719년 발표된 대니얼 디포의 소설 의 주인공은 로빈슨 크루소입니다. 모험심 강한 로빈슨은 바다로 나가지 말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어기고 기어코 항해를 떠납니다. 그가 그토록 바다를 갈망한 이유는 시대적 배경과 관련이 깊어요. 유럽의 배들이 전 세계를 돌며 신항로를 개척하여 신대륙을 정복하던 대항해 시대의 영향을 받은 것이지요. 여러 차례 항해에 나선 로빈슨은 어느 날 폭풍우에 배가 난파되면서 무인도에 홀로 남습니다. 로빈슨은 난파된 배에서 쓸 수 있는 물품들을 가져와 자신이 살아갈 환경을 정비해요. 집을 짓고 생활에 필요한 살림살이를 만들 뿐 아니라 가축을 기르고 보리를 재배하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 중요한 일은 일기로 남기고.. 2020. 10. 23.
하근찬 소설 <흰종이수염> 하근찬 소설 전쟁 후에도 끝나지 않는 가정의 아픔 전쟁에서 한쪽 팔 잃은 아버지… 더 이상 목수일 할 수 없어 큰 좌절 그런 아버지 모습 받아들이기에는 어린 동길이에게 큰 상처였어요. 뉴스를 통해 이산가족이 만나 서로를 꼭 끌어안고 우는 모습을 보았을 거예요. 이산가족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만 있는 가슴 아픈 일이지요. 우리는 이산가족의 애환을 통해 여전히 남아 있는 전쟁의 고통과 비극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전쟁'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마 총이나 군인, 탱크 같은 것을 떠올리거나 로봇을 생각하는 친구도 있을지 몰라요. 만화나 영화를 통해서만 전쟁을 접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여러분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이런 전쟁의 참상을 직접 경험하셨어요. 너무나 큰 비극을 낳는 전쟁이 .. 2020. 10. 23.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소설 시힘도 공부도 1등...'완벽한 반장' 석대의 비밀 한 달 정도 지나면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열립니다. 선거는 어떤 집단에서 대표를 뽑는 과정으로, 선거를 통해 뽑힌 대표는 집단을 이끌어 갈 권력을 부여받게 됩니다. 대표가 권력을 잘 사용하면 그 집단이 발전하지만, 권력을 잘못 사용하면 도리어 큰 위험을 초래하기도 해요. 오늘은 소설가 이문열의 작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통해 권력이 무엇인지 고민해볼까요? ​작품의 주인공은 시골의 한 초등학교로 전학 온 5학년 학생 '병태'입니다. 그런데 전학 온 첫날부터 병태는 교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어요. 반장 '엄석대' 때문이었습니다. 석대는 같은 반 친구들보다 키가 크고 힘도 센데 시험마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202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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