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레시피/지식교양

<자존감 수업> 건강한 자존감 회복을 돕는 책

by 늘해나 2020. 12. 27.
728x90
반응형

나를 사랑하는 '자존감' 높여야 성공 확률도 커진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사랑받는다. 다른 사람을 높이기 전에 먼저 나를 높이자.
- 사이토 시게타

 

<자존감 수업> 윤홍균 지음, 심플라이프 펴냄

 

 자존감이란 무엇일까요? 

 

자존감이란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말합니다. 즉, 곧 자신을 얼마나 낮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대한 수준을 의미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어떤 임무를 부여하게 되면 성공할 확률이 높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자존감에 관한 책  『자존감 수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높은 자존감을 갖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내면의 불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자존감에는 세 가지 축이 있습니다. 바로 ‘자기 효능감’, ‘자기 조절감’, ‘자기 안전감’입니다.

 

자기 효능감은 스스로를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즉 사회에서 알아주는 직업을 갖거나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당연이 자존감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대표적인 예입니다.

 

자기 조절감은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본능을 조절할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서울의 명문대학을 나온 사람이 시골에서 뛰어 놀면서 자란 사람보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기 조절감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자기 안전감은 스스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끼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가진 것은 별로 없어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안전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능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만약 스스로를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나 자기 조절을 못하거나 마음이 늘 불편하다면 자존감이 낮은 겁니다.

 

ⓒpixabay

자존감에 대한 오해와 편견도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부모님의 사랑을 덜 받아서 자존감이 낮다는 것인데요,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존감이 무조건 부모의 영향이라는 것은 큰 오해라는 것이죠. 여기에 집착하면 자존감 회복은커녕 가족 간 불화만 커지기 때문입니다.

 

또 ‘칭찬이 부족하면 자존감이 떨어진다’라는 생각도 역시 오해라고 합니다. 물론 알맞은 칭찬은 자존감에 좋은 영향을 주겠지만 잘못된 칭찬은 오히려 공허함만 키우고 칭찬에 대한 환상과 갈망만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이후로 칭찬 열풍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타인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우리에게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라는 칭찬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그런데 자신이 가치란 반드시 누구에게 인정받아야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정받으려는 욕망은 강박을 일으킵니다. 시험을 잘 봐야 하는 학생, 상사의 핀잔에 마음이 상한 직장인, 배우자에게 인정받지 못한 남편, 청중 앞에서 무시당하면 어쩌나 걱정하는 강연자, 자신의 능력이나 성취를 의심하며 불안해하는 전문직 종사자나 성공한 사람들까지, ‘과연 내가 인정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즉 결과 중심의 판단이 스스로 마음을 옥죄어 버리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통해 인식하기보다는 타인의 반응으로부터 확인하게 됩니다. 상대를 통해 내가 홀대받으면 내가 못났다고 생각하고, 내가 칭찬받으면 잘났다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식과 과정, 지금까지 살아 온 여정 자체가 사회화의 과정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pixabay

 

자존감이 부족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자존감이 왜 중요할까요. 자존감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사랑을 힘겨워하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나는 사랑을 받을 수 없어’라고 생각하며 자기 가치를 부정합니다. 상대에게 끊임없이 묻고 사랑을 확인하다 보니 그 사랑은 집착으로 바뀝니다. 이렇게 자존감이 낮고 늘 자기 비하를 하는 사람과는 관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사랑을 위해서는 먼저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사람도 나를 사랑하게 됩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사소한 것도 잘 결정하지 못합니다. 결정을 미루거나 남에게 맡기다 보니 자꾸 남들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물론 의존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뭔가 부족할 때 어떤 대상에게 의존하는 것은 강한 의존이죠.

 

문제는 건강하지 못한 의존입니다. 너무 많이 의존하는 것, 의존하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의존하는 것, 자신이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그것입니다.

 

ⓒpixabay

 

그렇다면 자존감은 어떻게 끌어 올릴 수 있을까요?

 

저자가 제시한 것 중 3가지 실천사항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자신을 맹목적으로 사랑하기 입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어떤 조건을 들어 미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유나 조건 없이 자신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사랑은 무슨 조건을 갖추어야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할 만한 외모를 갖추거나 좋은 성격과 인품을 갖출 때 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오늘부터 지금의 나를 사랑하겠다고 결심하면 됩니다.

 

둘째,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기입니다.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정을 앞두고 다른 사람을 찾습니다. 결정하는 게 힘들어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사도 “대부분의 질문에 답을 주지 못한다”라고 말합니다. 결정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본인이 내린 결정의 지분을 100퍼센트라고 한다면, 남이 내린 결정은 70-80퍼센트입니다. 그러면 나쁜 결과가 나와도 마음의 짐이 덜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판단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즉 낮은 자존감이 방어기재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결정을 미를 때마다 자신의 입지가 줄어드는 점입니다.

 

결과적으로 자존감을 높이려면 ①스스로 결정하기 ②결정을 따르기 ③결과가 나쁘면 미래형 후회하기를 해야 합니다. 즉 그 때 그러지 말았어야지는 과거형 후회는 당신의 자존감을 갉아 먹습니다. ‘이런 경우는 반드시 이렇게 해야지’라고 미래형 후회를 하는 것입니다. 이 후회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④결과가 좋으면 타인에게 감사하기입니다. 예로부터 감사의 힘은 막강합니다. 모든 이를 만족시키고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감사에게는 있습니다.

 

셋째, 지금 여기에 집중하기입니다.

사람들은 미래를 생각하면서 불안함에 대책을 세웁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과거 문제에 집착을 합니다. 과거에 집착하면 후회스럽고 미래에 몰입하면 혼란스럽습니다. 그것이 과거와 미래의 본질입니다. 자존감이 약한 사람은 과거나 미래 문제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문제해결은 현재에 더 집중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세상이 어렵고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을 믿고, 건강한 자존감으로 회복해서 자신의 결정에 따라 앞으로 나가야겠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상황에 있든 지 여러분의 존재가치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오늘도 자존감을 가지고 자신을 사랑하며 당당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pixabay

 

마지막으로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에 나오는 문장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당신이 이 돈에 무슨 짓을 했던 그건 상관이 없습니다. 이것은 여전히 20달러짜리 지폐니까요. 우리도 살면서 이렇게 구겨지고 짓밟히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모욕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가치는 변함이 없습니다.”

 

- 출처 : 굿모닝충청, 리더십칼럼(서상윤 톡스피치 대표)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