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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과 관련된 순우리말 ‘색이름’ 우리가 몰랐던 순우리말 ‘색깔 이름’ 순우리말 빛깔이름은 본디 ‘검다’, ‘희다’, ‘붉다’, ‘푸르다’, ‘누르다’ 다섯 가지이다. 이 말들에서 각각 ‘까맣다, 하얗다, 빨갛다, 파랗다, 노랗다’란 말들이 생겨나 쓰이고 있다. ‘오색찬란하다’고 할 때의 오색이 바로 검정, 하양, 빨강, 파랑, 노랑이다. 여기에 ‘색’이란 말을 붙이면, 빨강은 빨간색, 노랑은 노란색, 파랑은 파란색 들과 같이 된다. 그러니까, ‘색’을 떼고 말하면 ‘빨강’이 되고, ‘색’을 붙여서 말하면 ‘빨간’으로 쓰는 것이다. 빨강과 빨간색, 노랑과 노란색, 파랑과 파란색은 같은 말이다. 무지개 빛깔 가운데 우리 토박이말은 ‘빨강’, ‘노랑’, ‘파랑’ 세 가지뿐이다. 이 세 가지 빛깔을 모든 색의 근원이 되는 ‘삼색’이라고 한다... 2021. 4. 15.
나태주 시인 '바람 부는 날' '사는 법' 바람 부는 날 너는 내가 보고 싶지도 않니? 구름 위에 적는다 나는 너무 네가 보고 싶단다! 바람 위에 띄운다 - 나태주 시집 중에서 사는 법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 나태주 시집 중에서 2021. 4. 14.
이순원 <강릉 가는 옛길> 줄거리와 해설 이순원 소설 한 교사의 가혹하고 부당한 차별로 인해 고통받은 어린 영혼의 상처와 갈등, 이에 맞서는 용기와 의지를 담은 이야기 ❒ 줄거리 이야기는 주인공 ‘수호’가 초등학교 동창인 ‘경주’의 전화를 받는 것에서 시작된다. 경주는 초등학교 때 담임이었던 ‘이관모 선생님’의 죽음을 알려온다. 그러나 수호는 선생님이 죽었다는 소식에도 죽음이 모든 걸 거두어 가는 건 아닐 거라는 생각과 함께, 그에 대한 미움이 앞선다. 그리고 그는 선생의 부음에 마지못해 대관령을 넘으며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한다. 이렇게 시작하는 수호, 은호 형제와 경주, 석주 형제 그리고 이관모 선생 사이에 있었던 옛 사연이 소설의 기둥 줄거리이다. 시골 학교에 부임한 첫 날 “이 반에서 누구네 집이 제일 부자냐?”는 질문부터 던졌던 이관모 .. 2021. 4. 13.
BTS 추천도서, 손원평 소설 <아몬드> 서평 손원평 소설 서평 소설 는 묻는다. 당신 감각의 아몬드는 안녕한 거냐고, 정말 세상의 아픔에 공감하는 감각 아몬드를 당신은 지니고 있느냐고. ❒ 감정을 못 느끼는 사람과 감정을 잃고픈 사람이 만나면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괴물인 내가 또 다른 괴물을 만나는 이야기다." -프롤로그에서 손원평 작가의 소설 에는 예쁜 괴물과 사나운 괴물이 등장한다. 주인공 윤재는 알렉시티미아(Alexithymia), 영혼과 감정을 표현할 언어가 없는 상태, 즉 선천성 감정 표현 불능이다. 그래도 감정의 세계를 향해 힘겹게 발을 내딛는 '예쁜 괴물'이다. '사나운 괴물'은 소년원에서 출소해 폭력을 일삼는 곤이라는 친구다. 윤재의 할머니를 죽이고, 엄마를 식물인간으로 만든 한 사내 또한 사나운 괴물에 속한다. 사랑하는.. 2021. 4. 11.
방탄소년단(BTS) 뷔의 추천도서 일본에서 인기 방탄소년단 뷔 추천도서 아마존재팬 베스트셀러 1위 등극 방탄소년단(BTS) 뷔가 읽은 책은 품절된다. 방탄소년단(BTS) 뷔가 읽었다고 해 유명해진 책이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재팬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뷔가 한 인터뷰에서 많은 위로와 공감을 받았다고 밝힌 권라빈 작가의 가 지난 3월 22일 일본에서 출간됐다. 한류문화를 다루는 미디어매체 K플라자는 뷔의 애독서로 알려져 인기몰이중인 일본어판이 출간과 함께 아마존재팬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해당 책은 지난 25일 기준 일본 아마존재팬 기타외국어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1위, 에세이 부문 6위, 일본어로 출간된 모든 장르도서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86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중이다. 매체는 “일본 팬들은 뷔가 읽어 화제가 된 에세이가 발간되.. 2021. 4. 10.
마음챙김의 시 <아닌 것> by 에린핸슨_공유 시낭송 마음챙김의 시 by 에린핸슨 아닌 것 - 에린 헨슨 당신의 나이는 당신이 아니다 당신이 입는 옷의 크기도 몸무게나 머리 색깔도 당신이 아니다 당신의 이름도 두 뺨의 보조개도 당신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이 읽은 모든 책이고 당신이 하는 모든 말이다 당신은 아침의 잠긴 목소리이고 당신이 미처 감추지 못한 미소이다 당신은 당신 웃음 속의 사랑스러움이고 당신이 흘린 모든 눈물이다 당신이 철저히 혼자라는 걸 알 때 당신이 목청껏 부르는 노래 당신이 여행한 장소들 당신이 안식처라고 부르는 곳이 당신이다 당신은 당신이 믿는 것들이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당신 방에 걸린 사진들이고 당신이 꿈꾸는 미래이다 당신은 많은 아름다운 것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당신이 잊은 것 같다 당신 아닌 그 모든 것들로 자신을 정의하기로 .. 2021. 4. 9.
예쁜 순우리말로 생일 읽기 순우리말로 내 생일은? 1월부터 12월까지 표시된 달력 날짜. 우리에겐 1월, 2월, 3월.... 12월이 익숙한데요 월별, 날짜, 요일을 순우리말로 셀 수 있어요. ‘내 생일을 순우리말로’ 어떻게 읽는지 알아볼까요? 오늘이 생일이라면 '잎새달 여드레'이네요^^ 1년 열두달의 순우리말 1월은 해오름달 2월은 시샘달 3월은 물오름달 4월은 잎새달 5월은 푸른달 6월은 누리달 7월은 견우직녀달 8월은 타오름달 9월은 열매달 10월은 하늘연달 11월은 미틈달 12월은 매듭달 ☆ 열두 달 순우리말 이름의 의미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ookhappy.tistory.com/12?category=432269 순우리말 요일 월(月)요일 : 달 + 날 = 다날 화(火)요일 : 불 + 날 = .. 2021. 4. 8.
독서의 단맛!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의 4월 추천도서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으로 독서의 단맛을 느껴 보세요! 곰곰이 살펴보면 모든 행동에는 원인이 있고, 더 깊숙한 곳에는 어떤 계기가 자리하기 마련이다. 디저트로 입맛을 돋우려다 누군가의 추천으로 맛본 마카롱과의 만남이 계기가 되어 마카롱 애호가가 되고, 주변의 권유로 접한 전동 킥보드의 경험이 킥보드 마니아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책도 다르지 않다. 누군가는 추천받은 책에서 느낀 독서의 단맛을 계기로 열혈 독서가로 거듭난다. 책의 집결지라 할 수 있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의 4월 추천도서를 소개한다. ■ 노라와 모라 사서의 추천 글 노라와 모라는 두 주인공의 이름이다. 엄마와 함께 살던 노라, 아빠와 함께 살던 모라는 재혼가정에서 이복 자매로 7년을 함께 지내다, 부모의 이혼으로 헤.. 2021. 4. 6.
과학자 명언 4 - 아인슈타인의 명언 상대성이론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대부분 3월 14일을 ‘화이트 데이’로 알고 있지만, 국제적으로는 ‘파이(π)의 날’이다. 파이는 ‘둘레’를 뜻하는 그리스어 ‘περιμετροζ(페리훼리이아)’의 머리글자로, 원의 둘레를 지름으로 나눈 값이다. 2009년 미국 의회가 원주율 3.141592…의 근삿값 3.14를 국가 기념일로 정했고, 각국으로 번졌다. 또한 3월 14일은 상대성 이론을 고안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세상에 태어난 날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 그의 상대성 이론만큼 명언 또한 유명하다. 이들 명언을 통해 아인슈타인의 업적을 넘어 인간 아인슈타인의 삶과 생각을 살펴 보자. 아인슈타인이 남긴 명언 모음 [1] A가 인생의 성공이라면 A=x+y+z다. x는 일, y는 놀이.. 2021. 4. 5.
과학자 명언 3 - 스티븐 호킹의 일생과 명언 위대한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일생 스티븐 호킹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과학과 수학을 잘한 그는 17세 때 입학한 옥스퍼드대 재학시절 물리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리고 1962년 케임브리지 대학원에 진학해 상대론과 우주론을 본격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스물한 살 때 그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진단을 받았다. 당시 병원에서 1∼2년 정도 살 수 있다는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지만 다행히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상태가 나빠진 후에는 휠체어에 의지한 채 컴퓨터 음성 재생 장치 등의 도움을 받아 연구 활동을 계속했다. 1966년 24세에 발표한 박사논문 ‘블랙홀의 특이점 이론’으로 세계 물리학계에 큰 충격.. 2021. 4. 4.
과학자 명언 2 - 칼 세이건 명언과 일화 의 저자 칼 세이건 명언과 일화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일화 우주 과학의 대중화를 선도한 세계적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Carl Edward Sagan)과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다. 1980년대 말 칼 세이건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한 가지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 NASA의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빠져나가기 전에 한 번 고개를 돌려 지구를 찍어보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보이저가 고개를 돌릴 때 자칫 카메라가 태양을 비추기라도 하면 카메라 시스템이 망가져버릴 수 있었기에 이 제안은 당시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만에 하나 카메라가 정말 망가지기라도 한다면 우리 인류에게 커다란 손해임에는 분명했다. 보이저 1호가 1977년 발사된 이래 40년 넘는 시간 동안 여전히 지구와 통신하며 인류가 .. 2021. 4. 3.
과학자 명언 1 - 뉴턴의 명언 10 아이작 뉴턴의 명언 10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영국의 물리학자·수학자·천문학자 떨어지는 사과를 보며 만류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는 아이작 뉴턴. 독일의 철학자 라이프니츠는 “지금까지 인류 역사에서 수학을 놓고 볼 때 뉴턴이 이룬 업적이 반 이상”이라고 했다. 1642년 크리스마스 날 뉴턴은 미숙아이자 유복자로 태어났고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할머니 손에서 컸지만 물리학, 수학 등에서 인류 최고의 석학으로 길이 남고 있다. 1727년 8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뉴턴은 평소에 자신의 천재성을 부정했다. 뉴턴의 명언들은 인내와 노력, 실행력이 위대한 업적을 낳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 오늘 할 수 있는 것에 온힘을 쏟으면 내일은 한발 짝 더 나아가 있을 것이다. [2] 굳은 인내와 노력이 없었던 천재.. 2021. 4. 2.
이오덕 <꿩> 줄거리와 작품이해 이오덕의 단편소설 줄거리와 작품이해  친구들의 부당한 요구에 용감하게 맞서는 이야기   작가에 대하여  이오덕(1925~2003)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농촌 아이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작품을 많이 썼다. 또 우리말연구소를 만들어 알기 쉬운 우리말을 가꾸어 쓰는 일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주요 작품으로 동시집 《별들의 합창》, 《탱자나무 울타리》, 《까만새》 등이 있고 동화집 《아기별이 사는 세상》 등이 있다. 또 우리말과 글을 가꾸고자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우리말 바로쓰기》 등을 펴냈다.    작품 줄거리   “엄마, 정말 나 이제 학교 안 갈래요.” 4학년이 되는 첫날, 용이는 학교 가기 싫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머니는 뒷집 순이처럼 글도 모르고 초등학교도 졸업 못하면 안 된다며 .. 2021. 4. 1.
삶의 지혜를 배우는 등산 명언 우리 삶과 같은 등산, 등산 관련 명언 등산 명언들을 새기며, 굽이굽이 삶의 고개를 지혜롭게 잘 넘어가기를 바랍니다. [1] 계곡에서는 안 보일지라도, 모든 산에는 길이 있다. - 시어도어 로스케 [2] 인간이 산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산이 인간을 허락하는 것이다. - 존 무어 [3] 등산가는 산의 법칙에 따라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며, 언제나 배워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 헤르만 후버 [4] 정상은 내려오고 나서야 비로소 내 것이 된다. 그 전에는 진정 오른 것이 아니다. - 조지 말로리 [5] “왜 에베레스트산에 오르는가?”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 오른다.” - 조지 말로리 [6] 여기는 정상.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 - 고상돈 [7] 산은 정복하는 게 아니라 정상을 잠시 빌려주는 것이.. 2021. 3. 30.
그림책 <마음여행>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 떠나는 여행 마음을 잃어버린 당신, '마음여행' 떠나 볼래요? 어느 날, 마음을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다. 답답한 어느 날 핸드폰에 저장된 수백 개의 이름 중에서 전화할 만한 이름 하나를 찾아내지 못할 때, 쌀쌀한 출근길에 무표정한 사람들 틈에 끼어서 아무런 재미도 감흥도 없이 아침을 맞이할 때······. 그림책 의 주인공도 마음을 잃어버렸다. 특별한 날에 엄청난 일을 겪은 건 아니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멍하니 하늘을 쳐다본 어느 날이었다. 갑자기 가슴이 간지럽더니 동그란 조각이 바닥에 툭 떨어졌다. 얼른 마음조각을 주워서 뻥 뚫린 가슴에 끼워 넣으려고 손을 내밀었지만, 이미 마음은 동그란 공처럼 데굴데굴 굴러.. 2021. 3. 29.
조지 버나드 쇼 <피그말리온> 줄거리와 해설 조지 버나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 ❒ 작품 소개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는 ‘피그말리온 신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1913년에 5막으로 이루어진 이라는 희곡을 발표하였다. 버나드 쇼의 모든 작품들 중 가장 인기 있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다양한 버전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그중 1938년의 는 버나드 쇼에게 아카데미상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로써 그는 노벨문학상과 아카데미상을 모두 받은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 피그말리온 vs 마이 페어 레이디 버나드 쇼의 에서는 조각가가 아닌 음성학자 히긴스가 거친 말투의 예의 없는 여성 엘리자를 상류층 사람이라고 착각할 정도의 완벽한 억양을 가진 세련된 여성으로 변모시킨다. 하지만 신화와는 다르게 두 사람은 결혼하지 않음으로써 로맨틱한 해피엔딩을 이루지.. 2021. 3. 28.
버나드 쇼의 명언 모음 지성과 유머, 버나드 쇼의 명언 [1] 인생이란 당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다. 당신 스스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2] 실수하며 보낸 인생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삶보다 훨씬 명예로울 뿐 아니라 훨씬 더 유용하다. [3] 그대가 할 일은 스스로 찾아서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가 해야 할 일이 그대를 끝까지 따라다닐 것이다. [4] 능력이 있으면 실행한다. 실행할 수 없는 사람이 가르치려 든다. [5] 자신을 더 많이 부끄러워할수록, 더 많이 존경받을 만하다. [6]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직업을 의무로 생각하고 억지로 하는 자다. [7] 남자나 여자나 교양의 시금석은 싸울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있다. [8] 음식에 대한 사랑처럼 진실된 사랑은 없다. [9] 거짓말쟁이가 받는 .. 2021. 3. 27.
버나드 쇼의 유머, 일화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 일화 모음 재치있는 묘비명으로 유명한 버나드 쇼 우리나라에서 조지 버나드 쇼는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재치있는 묘비명으로 가장 유명한 듯 보이지만 서구 유럽에서는 불세출의 지성으로 여겨진다. 그는 노벨문학상과 아카데미 각본상을 둘 다 거머쥔 최고의 극작가이자 G.B.S.라는 서명으로 수많은 예술인들의 이를 갈게 한 악명 높은 비평가였으며, 엄청난 청중을 몰고 다니는 스타 연설가이자 논객이었다. 또 협상에 탁월한 행정가이자 인습 타파에 앞장선 사회개혁가였고, 영국식 사회주의를 고안해낸 사상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톡 쏘는 독설가로 유명하다. 어느 날 뚱뚱한 친구가 깡마른 체구인 버나드 쇼에게 농담을 했다. “사람들이 자네를 보면 영국이 대기근에 시달리는 줄 알 .. 2021. 3. 26.
명사들의 유명한 '묘비명' 모음 묘비명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묘비명은 한 사람의 인생을 압축해 설명합니다. 또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바람이 담기기도 합니다. 우리는 누구의 어떤 묘비명을 기억하고 있을까요.     [1]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시인)  [2] 내 창조자를 만날 준비가 됐다. 창조주가 날 만나는 고통을 견딜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 - 윈스턴 처칠(정치가)  [3]출판업자 벤 프랭클린의 시신이 여기 벌레의 먹이로 누워 있다. 그러나 그의 업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니, 늘 새롭고 더 우아한 판으로 개정될 것이기 때문. - 벤자민 프랭클린(정치가)  [4]이제 나는 명령한다. 자라투스트라를 버리고 그대 자신을 발견할 것을. - 프리드리히 니체(철학자)  .. 2021. 3. 25.
‘겨울’ 관련 아름다운 순우리말 겨울과 관련된 예쁜 순우리말  △ 검은그루지난겨울에 아무 곡식도 심지 않았던 땅.  △ 겨우내한겨울 동안 계속해서.[예문] 봄이 되면서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했다.   △ 겨울것겨울철에 입는 옷이나 쓰는 물건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예문] 나는 여행지의 날씨를 고려하여 옷은 봄것과 겨울것을 고루 챙겼다.  △ 겨울나기겨울을 남.[예문] 애벌레는 고치를 틀고 겨울나기를 한다.  △ 겨울나무겨울이 되어 잎이 시들어 떨어져 가지만 앙상히 남은 나무.  △ 겨울날겨울철의 날. 또는 그날의 날씨.  △ 너널추운 겨울에 신을 수 있도록 솜을 두어 만든 커다란 덧버선.    △ 고드름낙숫물 따위가 밑으로 흐르다가 길게 얼어붙은 얼음  △ 고추바람살을 에는 듯 매섭게 부는 차가운 바람을 비유적으로 이르.. 202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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