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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줄거리와 작품해설 메리 셸리의 괴기소설 윤리적 책임감 없는 과학기술 발전은 ‘재앙’ 제가 청했습니까, 창조주여. 흙으로 나를 인간으로 빚어 달라고? 제가 애원했습니까, 어둠에서 끌어올려 달라고? - 앞머리에 인용된 밀턴의 '실낙원' 한 구절 ❒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이 아니다? 은 19세기에 발표된 소설이지만, 소설보다는 영화로 더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1818년 출간된 당시에는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931년에 할리우드에서 처음 흑백영화로 만들어지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 속에서 거대한 몸집과 커다란 사각형의 얼굴에 두드러진 이마, 나사가 박혀 있는 목, 덕지덕지 꿰맨 듯한 피부 등 흉측한 모습의 프랑켄슈타인은 사람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로 프랑켄슈타인은 영화나 연극, 드라마, 만화, .. 2021. 5. 13.
5월의 시, 오월을 드립니다 5월의 시 ​- 이해인 수녀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올리게 하십시오 ​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이 축복을 쏟아내는 5월 ​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 뜨는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십시오 오.. 2021. 5. 9.
5월에 읽기 좋은 책방지기 추천도서 작은책방이 추천하는 5월의 도서 5 《식물학 수업》 《모든 장소의 기억》 《사소한 구별법》 《이것으로 충분한 생활》 《나 혼자》 ◇ 우공책방 추천도서 《식물학 수업》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잡초의 전략’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지구상에서 가장 진화한 식물, 잡초’ 이야기입니다. 잡초가 변화무쌍한 환경을 이겨내고 어떻게 살아남는지 그들의 생존 전략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초록이 눈부시게 화려한 5월, 요즘은 눈 가는 곳은 모두 푸릇하고 시원합니다. 식물이 더 없이 자라기 좋은 시기입니다. 우리가 흔히 잡초라고 일컫는 식물은 한자리에서 평화롭게 사는 것 같아도 각자 살아남기 위해 이 순간도 최선을 다합니다. 비가 너무 와도 비가 너무 오지 않아도 풀은 살기 힘듭니다. 빛과 물, 좋은 흙을 차지하기 .. 2021. 5. 8.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류시화가 엮은 책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중에서 이 시처럼 사는 게 과연 가능할까요? 전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좋으면 웃고 슬프면 우는, 자기감정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상처 받을 걸 두려워하지 않고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을 마음껏 사랑하며 살 수 있을까요?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흥겨우면 노래하고 할 말 있으면 하고 사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즐겁게 열심히 일하지만, 돈을 목적으로 삼지 않는 삶을 살 수 있.. 2021. 5. 6.
하상욱 시인의 반전매력 재밌는 시 하상욱 시인의 센스 넘치는 시 모음 싫다 는데 자꾸 붙네 - 제목 '살' 아닌데? 맞는데? - 제목 '생얼' 해야 되는데 해야 했는데, - 제목 '효도' 너를 잡은손 놓지 않을래 - 제목 ‘스마트폰’ 고민 하게 돼 우리 둘 사이 - 제목 '축의금' 다 잊고싶은데 더 뚜렷해지네 - 제목 ‘스포일러’ 옮겨 봐야 그게 그거 -제목 ‘마트 계산’ 짧은 순간 많은 생각 - 제목 ‘모르는 번호’ 내가 다른걸까 내가 속은걸까 - 제목 ‘맛집’ 이게 뭐라고 이리 힘들까 - 제목 ‘메뉴 선택’ 다른척 애쓰지마 내눈엔 같아보여 - 제목 ‘생수’ 늘고마운 당신인데 바보처럼 짜증내요 - 제목 ‘알람’ 왜 하필 이곳에 왜 하필 당신이 - 제목 ‘같은 옷’ 2021. 5. 5.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 실제인물 필리페 페팃 이야기 고공 줄타기 예술가, 필리페 페팃뉴욕 세계무역센터의 트윈타워 사이에 줄을 걸고 고공 횡단에 성공한 기록!  줄과 장대와 몸뚱이만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사람이 있었다. 1974년 8월 6일 아침 6시 45분, 미국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사이의 줄 위에서 한 남자가 한 시간가량 앞뒤로 걸어 다니고 춤을 추고 무릎을 꿇거나 줄 위에 누웠다.   이 믿기지 않는 광경에 분주히 길을 재촉하던 수많은 뉴욕 시민들도 발길을 멈춘 채 넋을 잃고 쳐다보고 말았다. 프랑스인 고공 줄타기 예술가, 필리페 페팃의 이 ‘기습 공연’은 닉슨 대통령의 사임 소식을 제치고 다음날 신문 1면에 실렸다.  는 필리페 페팃이 열여덟 살이던 1968년 겨울 파리의 한 치과에서 에펠탑보다 100미터 더 높은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에 관.. 2021. 5. 4.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줄거리와 해설 찰스 디킨스의 소설 줄거리와 해설 진정한 '신사'란 물질의 많음과 가식적인 교육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기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며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있는 사람이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야기 ▣ 줄거리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소설 을 발표한 1861년 영국 사회는 큰 변화를 겪고 있었다. 산업혁명으로 엄청난 부를 거머쥔 자본가가 생겨났고, 영국의 젊은이들은 자본가들을 우러러보며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의 주인공 핍도 이런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상류층 사회의 삶을 꿈꾸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핍은 누나 집에 얹혀살았다. 매형 조는 넉넉하진 않지만 대장간 일로 돈을 벌어 핍을 보살피고, 핍도 이런 조를 존경하며 대장간 일을 도왔다. 그러던 어느 날.. 2021. 5. 1.
마음속의 두 마리 늑대(인디언 우화) 늙은 인디언 추장의 지혜 한 늙은 인디언 추장이 자기 손자에게 자신의 내면에 일어나고 있는 '큰 싸움'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 싸움은 또한 나이 어린 손자의 마음속에도 일어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추장은 궁금해하는 손자에게 설명했습니다. "얘야, 우리 모두의 속에서 이 싸움이 일어나고 있단다. 두 늑대간의 싸움이란다." "한 마리는 악한 늑대로서 그놈이 가진 것은 화, 질투, 슬픔, 후회, 탐욕, 거만, 자기 동정, 죄의식, 열등감, 거짓, 자만심, 우월감, 그리고 이기심이란다." "다른 한 마리는 좋은 늑대인데 그가 가진 것들은 기쁨, 평안, 사랑, 소망, 인내심, 평온함, 겸손, 친절, 동정심, 아량, 진실, 그리고 믿음이란다." 손자가 추장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2021. 4. 29.
‘민들레’ 시와 노래 그리고 꽃말 ‘민들레’ 시와 노래 그리고 꽃말 민들레의 꽃말과 유래 아주 먼 옛날에 비가 몹시 많이 내리던 때가 있었다. 온 세상이 물에 잠기고 민들레도 꼼짝없이 물에 빠져서 목숨을 잃을 지경에 이르렀다. 민들레는 너무 무섭고 걱정이 되었기에 그만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렸다. 물이 턱 밑에까지 차오르자 마지막으로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하느님, 너무 무서워요. 목숨만 살려주세요!” 그 때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와 민들레의 씨앗을 하늘 높이 날려 양지바른 언덕에 사뿐히 내려놓았다. 그 이듬해가 되어 그 자리에는 민들레의 새싹이 돋아나서 새로 자라게 되었다. 민들레는 하느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며 봄이 오면 밝은 얼굴로 하늘을 바라보며 웃는다. 민들레의 꽃말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 자료출처 : 야생화과학관 .. 2021. 4. 27.
<철쭉에게> by 정연복(철쭉 꽃말) 철쭉에게 ​ 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올해 알았다 오가며 보고 또 보아도 조금도 싫증나지 않네. 사이좋게 떼 지은 수천수만 송이 빨강 분홍 하양 불꽃으로 세상을 환히 밝히는구나. 3월과 4월의 꽃들이 떠나고 라일락마저 쓸쓸히 지는데 산에 들에 네가 있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 정연복 시인 요즘 활짝~ 만개한 철쭉들이 봄 길가를 더욱 화사하게 해주고 있죠. 철쭉의 꽃말은 ‘사랑의 즐거움’, ‘줄기찬 번영’이라고 합니다. 꽃말처럼 즐거운 나날 되시고 번영하시길 바랍니다. 2021. 4. 26.
독서 트렌드, 1월 자기계발·2월 실용서·3월 심리 에세이 인기 밀리의 서재, 2021년 1분기 독서 트렌드 발표 1분기 독서 인기 검색어는 주식·부동산·비트코인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2021년 1분기 독서 트렌드를 발표했다. 밀리의 서재가 2021년 1분기 회원들이 서재에 가장 많이 담은 책 상위 5권을 분석한 결과, 독서 트렌드가 월별로 뚜렷한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는 , , 와 같이 새해를 맞아 습관을 세우고, 미래 변화와 트렌드를 짚어보는 도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2월에는 이 1위에 오른 가운데, , 등 실용서가 강세였다. 3월엔 , 등의 책을 서재에 많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 1~3월 모두 회원들의 서재에 가장 많이 담긴 책 1위에 오르며 지난해에 이어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부동산’, ‘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관.. 2021. 4. 25.
책과 독서에 관한 명언2 [독서 만화] ‘책 드림 날’ 책과 독서 관련 명언 35가지 [1] 책은 젊은이에게는 안내자요, 노인에게는 오락물이다. - J. 콜리어 [2] 책읽기를 즐긴다는 것, 그것은 권태의 시간을 기쁨의 시간으로 바꾸는 것이다. - 몽테스키외 [3] 나는 재산도 명예도 권력도 다 가졌으나 생애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독서를 통하여 얻었다. 독서처럼 값싸고 영속적인 쾌락은 없다. - 몽테스키외 [4] 책은 내 마음 속의 언 바다를 깨는 도끼와도 같다. - 프란츠 카프카 [5] 단 한 권의 책밖에 읽은 적이 없는 인간을 경계하라. - 디즈레일리(영국의 정치가 · 소설가) [6] 책은 청년에게는 음식이 되고 노인에게는 오락이 된다. 부유할 때엔 지식이 되고, 고통스러울 때 위안이 된다. - 키케로 [7] 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 2021. 4. 24.
책과 독서에 관한 명언1 [책의 날 유래] ‘책 드림 날’ 책과 독서 관련 명언 35가지 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부터 ‘책 드림 날’이라고 부르는데, ‘책 드림’은 ‘책을 드린다’라는 뜻과 영어 ‘Dream’의 뜻이 포개져 있다고 합니다. 4월 23일은 스페인에서 의 작가 세르반테스의 기일을 기념해서 책을 선물하는 날이었는데, 1995년 유네스코가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기일도 함께 기려 기념일로 정했다고 합니다. 이 날이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 연인에게 장미와 함께 책을 선물하는 ‘성 조지의 날’이어서 ‘책의 날’로 됐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 출처 : 코메디닷컴 에서 [1] 책이 없는 궁전에 사는 것보다 책이 있는 마구간에 사는 것이 낫다. - 영국 격언 [2] 책은 이를 .. 2021. 4. 24.
자몽하다? 과일·채소이름 들어간 재미난 우리말 과일이나 채소이름 들어간 우리말 모음 고추하다(考推하다) 사실에 맞는가, 맞지 않는가를 비교하여 생각하다. 과일하다(過日하다) 주어진 일 따위를 처리하는 데 정해진 날을 지나다. [예문] 박 대리는 기한 내에 일을 해결하려고 했으나 끝내 과일하고 말았다. 대추하다(待秋하다) 가을을 기다리다. 망고하다 ‘마지막이 되어 끝판에 이르다’ ‘파산하다’ 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 연을 날릴 때 얼레의 줄을 남김없이 모두 풀어주는 것을 ‘망고’라고 하던 데서 생긴 말이다. 어떤 일이 다 끝나서 자유롭게 되었을 때 '이제부턴 망고땡이다' 라고 하는 것도 같은 이치에서 나온 말이다. 매실매실하다 사람이 되바라지고 반드러워 얄밉다. 무하다(貿하다) 이익을 보고 팔려고 물건을 이것저것 몰아서 사다. 배하다(拜하다) 조정.. 2021. 4. 22.
순우리말 과일이름 VS 순우리말 아닌 과일이름 순우리말 ‘과일이름’ 어떤 것들이 있을까? ​ 1. 수박 수박은 수분이 가득한 과일이죠! 그래서 물수를 써서 한자과일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은 순우리말입니다. 2. 복숭아 우리말 같으면서도, 우리말 같지 않은 복숭아! 복숭아는 순우리말이고, 복숭아는 한자로 ‘도실(桃實)’입니다. 3. 참외 참외의 ‘참’은 으뜸을 뜻하는 순우리말! 원래 ‘참오이’로 불리던 것이 참외로 변했다고 합니다. 잠깐! 순우리말 과일이 아니라고? 순우리말일 줄 알았던 과일이름 1. 석류(石榴) 새콤달콤 미인의 과일 석류는 ‘돌 석’, ‘석류나무 류’를 사용해요. 2. 귤(橘) 귤은 이름 자체가 한자인 과일이에요. ‘귤 귤’자를 사용한답니다. 3. 사과(沙果) 사과는 ‘모래 사’, ‘열매 과’를 사용해요. 4. 포도(葡萄).. 2021. 4. 21.
‘셀프 인테리어’ 인터파크, 집 꾸미기 위한 도서 추천 인터파크 MD들이 추천하는 '살고 싶은 집 꾸미기' 위한 도서 재택근무, 언택트 수업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한편으로는 천정부지로 오르는 아파트값 광풍의 영향으로 집이라는 공간이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등극했다. 여기에 ‘구해줘 홈즈’,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 ‘나의 판타집’, ‘건축 탐구 집’ 등 방송가에서도 주요 시간대에 예능과 다큐 형태의 집방 프로그램들을 앞다퉈 편성하기 시작하면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 증폭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인터파크에서 인테리어/집 꾸미기 도서를 담당하고 있는 MD들이 짐 정리 정돈부터 셀프 인테리어까지 공간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인테리어 목적과 예산에 맞게 참고하기 좋은 도서를 엄선해 추천했다. ■ 집 정리 노하우 관련.. 2021. 4. 20.
[인생시] 안도현 '제비꽃 편지' 제비꽃 편지 - 안도현 제비꽃이 하도 예쁘게 피었기에 화분에 담아 한번 키워보려고 했지요 ​뿌리가 아프지 않게 조심조심 삽으로 떠다가 물도 듬뿍 주고 창틀에 놓았지요 ​그 가는 허리로 버티기 힘들었을까요 세상이 무거워서요 한 시간이 못되어 시드는 것이었지요 ​나는 금세 실망하고 말았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그럴 것도 없었어요 ​시들 때는 시들 줄 알아야 꽃인 것이지요 그래서 좋다 시들어라, 하고 그대로 두었지요 - 안도현 시집 《그리운 여우》에서 안도현 시인에 대하여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다.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로 가는 전봉준』 『외롭고 높고 쓸쓸한』 『북항』을 비롯해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까지 11권의 시.. 2021. 4. 19.
<우리 시대의 아이> 줄거리와 해설 전체주의가 만들어낸 비극 [줄거리] 주인공 ‘나’는 학교 졸업 후 인쇄공이 되려 했지만 넘쳐나는 노동력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어느 곳에서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 국가와 민간의 자선단체에서 주는 수프로 끼니를 해결하거나 훔치는 등 절망적인 생활을 6년간 이어갔다. ‘나’는 징병검사를 받고 군인이 되면서 암울한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군대는 실업자였던 ‘나’에게 군인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주고, 안정된 생활을 하게 해준 구원자였다. ‘나’는 군대의 규율을 사랑했고 군대가 수호하는 조국을 사랑했다. 그리고 대위는 ‘나’에게 이상적인 지도자의 모습이었다 .‘나’는 인간의 삶에서 최고의 것은 조국이며, 조국 이외의 것은 다 무의미하거나 부수적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나’는 일요일 자유시간에.. 2021. 4. 18.
이해인 수녀의 위로 시 <나를 위로하는 날> 나를 위로하는 날                                    가끔은 아주 가끔은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내가 나를 위로하며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위로의 선물이라네   - 이해인 수녀님의 시        [위로시] 이채 ‘오늘 힘들어하는 당신에게’오늘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 이채 ​ 오늘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마음 한 잔의.. 2021. 4. 17.
‘꽃’으로 시작하는 예쁜 순우리말 ‘꽃’으로 시작하는 예쁜 순우리말들을 소개합니다~ ♤ 꽃구름 여러 가지 빛을 띤 아름다운 구름. [예문] 하늘에 핀 꽃구름을 우리 정원에 가져다 놓았으면 좋겠다. ♤ 꽃그늘 꽃나무의 그늘. ♤ 꽃길 꽃이 피어 있거나 꽃으로 장식된 길. 또는 순탄하고 순조로운 경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꽃내음 꽃에서 나는 향기를 운치 있게 이르는 말. ♤ 꽃노을 고운 색깔로 붉게 물든 노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꽃답다 꽃과 같은 아름다움이 있다. ♤ 꽃동네 꽃이 많이 피어 있는 동네. 정겹고 화목한 동네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꽃망울 아직 피지 아니한 어린 꽃봉오리. ♤ 꽃맺이 꽃이 진 뒤에 바로 맺히는 열매. ♤ 꽃모습 꽃처럼 아름다운 모습. [예문] 몇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아기씨 꽃모습은 잊..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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