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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배움의 글/우리말 나들이

색깔과 관련된 순우리말 ‘색이름’

by 늘해나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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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순우리말 ‘색깔 이름’

 

섬네일 이미지

 

 

순우리말 빛깔이름은 본디 ‘검다’, ‘희다’, ‘붉다’, ‘푸르다’, ‘누르다’ 다섯 가지이다.

이 말들에서 각각 ‘까맣다, 하얗다, 빨갛다, 파랗다, 노랗다’란 말들이 생겨나 쓰이고 있다. 

 

‘오색찬란하다’고 할 때의 오색이 바로 검정, 하양, 빨강, 파랑, 노랑이다.

여기에 ‘색’이란 말을 붙이면, 빨강은 빨간색, 노랑은 노란색, 파랑은 파란색 들과 같이 된다.

 

그러니까, ‘색’을 떼고 말하면 ‘빨강’이 되고, ‘색’을 붙여서 말하면 ‘빨간’으로 쓰는 것이다.

빨강과 빨간색, 노랑과 노란색, 파랑과 파란색 같은 말이다.

 

무지개 빛깔 가운데 우리 토박이말은 ‘빨강’, ‘노랑’, ‘파랑’ 세 가지뿐이다.

이 세 가지 빛깔을 모든 색의 근원이 되는 ‘삼색’이라고 한다.

나머지 빛깔 중에 ‘주황’, ‘초록’, ‘남색’은 한자말이고, 마지막에 있는 ‘보라’는 몽골에서 들어온 말이라고 한다.

 

우리말 곳곳에는 몽골어의 흔적이 남아 있다.

몽골 풍습 가운데, 매를 길들여서 사냥을 하는 매사냥이 있었는데, 매사냥에 쓰이던 매가 바로 송골매와 보라매이다.

 

‘매’는 우리말이지만, ‘송골’과 ‘보라’는 몽골에서 들어온 말이라고 한다. 보라매의 앞가슴에 난 털 빛깔을 보라매의 빛깔, 곧 ‘보라색’이라고 불러왔다는 것이다.

 

우리말은 빛깔을 감정과 느낌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감각어가 아주 발달되어 있다.

 

빨강을 나타내는 말이 영어에서는 ‘Red’ 하나 정도라고 생각해 볼 때, 우리말에서는 그냥 ‘빨갛다’가 아니라 ‘붉다, 검붉다, 뻘겋다, 새빨갛다, 발그레하다, 불그스름하다, 불그죽죽하다’ 등 갖가지 표현이 가능하다.

 

노랑과 파랑, 하양, 검정 들과 같은 빛깔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 출처 :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서

 

 

다양한 색깔이 배경으로 있는 나무 이미지
그림_픽사베이

 

 

색깔과 관련된 다양한 순우리말

 

◎ 빛깔

물체가 빛을 받을 때 드러나는 고유한 색.

‘빛깔’과 ‘색깔(色+깔)’은 모두 널리 쓰이므로 둘 다 표준어로 삼는다.

같은 뜻으로 ‘빛갈’을 쓰는 경우가 있으나 이것은 버린다.

 

 

◎ 물빛

물의 빛깔과 같은 연한 파란빛.

 

 

◎ 반물빛

검은빛을 띤 짙은 남빛.

 

 

◎ 하늘빛

맑은 하늘의 빛깔과 같은 연한 파란빛.

 

 

◎ 노을빛

노을이 질 때 생기는 불그스름한 빛.

 

 

◎ 발간빛

밝고 엷은 붉은빛.

 

 

◎ 쪽빛

짙은 푸른빛.

 

 

◎ 먹빛

먹물의 빛깔과 같은 검은빛.

 

 

무지개가 떠있는 그림
그림_픽사베이

 

 

◎ 흙빛

흙의 빛깔과 같은 빛.

또는 푸른빛을 약간 띤 검은빛.

흔히 어둡고 경직된 표정이나 얼굴빛을 비유적으로 이른다.

 

 

◎ 제빛

물체가 지니고 있는 본래의 빛깔.

 

 

◎ 풀빛

풀의 빛깔과 같은 진한 연둣빛.

 

 

◎ 가만빛

밝고 엷은 검은빛.

 

 

◎ 가림빛

다른 동물의 공격을 피하고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른 동물의 눈에 띄지 아니하도록

주위와 비슷하게 되어 있는

몸의 색깔. 즉 보호색을 말한다.

 

 

◎ 울긋불긋하다

짙고 옅은 여러 가지 빛깔들이

야단스럽게 한데 뒤섞여 있는 상태이다.

 

 

◎ 알로록달로록

여러 가지 밝은 빛깔의 점이나

줄 등이 조금 성기고 고르지 않게

무늬를 이룬 모양.

 

 

◎ 알록달록

‘알로록달로록’의 준말.

여러 가지 밝은 빛깔의 얼룩이나

줄무늬 따위가 고르지 않게

무늬를 이룬 모양을 나타내는 말.

큰말 표현으로 ‘얼룩덜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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