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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의 글486

[길에 대한 시] 도종환 ‘처음 가는 길’ 외 4편 길에 대한 시 모음 처음 가는 길 - 도종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 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마라 두려워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굽이 돌아가는 길 - 박노해 올곧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진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 길보다는 산 따라 물 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길이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 2022. 5. 21.
[이별시] 정호승 ‘이별노래’ 외 4편 이별의 시 모음 이별노래 - 정호승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 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 가서 그대의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옷깃을 여미고 어둠 속에서 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 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니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 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떠난 자리 - 나태주 나 떠난 자리 너 혼자 남아 오래 울고 있을 것만 같아 나 쉽게 떠나지 못한다, 여기 너 떠난 자리 혼자 남아 오래 울고 있을 것 생각하여 너도 울먹이고 있는 거냐? 거기. 떠나야 할 때를 - 나태주 떠나야 할 때는 안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잊어야 할 때를 안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내가 나를 안다.. 2022. 5. 19.
[사랑시 모음] ‘사랑의 물리학’ 외 5편 사랑에 관한 시모음 사랑의 물리학 - 김인육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그냥 좋은 것 - 원태연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을 수는 없는 사람 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그저 좋은 것입니다. 세상에 나와.. 2022. 5. 14.
[좋은글]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편한 길’을 택하면 보이는 경치는 언제나 같고, ‘즐거운 길’을 택하면 보이는 경치는 언제나 바뀐다. ‘타인’에게 기대하면 안절부절 못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자신’에게 기대하면 두근두근하는 쪽으로 이끌린다. ‘나는 안돼’라고 생각하면 장래는 어두운 쪽으로 흐르고, ‘자신을 위해’라고 생각하면 장래는 밝은 쪽으로 인도된다. ‘할수 없다’라고 마음먹으면 한계가 만들어지고, ‘할수 있다’라고 마음먹으면 가능성이 만들어진다. ‘불평’만 늘어놓으면 발목 잡는 사람이 되고 ‘감사’만 열거하면 손을 이끄는 사람이 된다. - 중에서 삶의 갈림길에서 하는 끝없는 고민 바로 ‘선택’입니다 당신은 어느 쪽을 택하시겠습니까? 2022. 5. 13.
나태주 시인의 아버지에 대한 시 나태주 시인의 아버지에 대한 시 아버지 - 나태주 왠지 네모지고 딱딱한 이름입니다 조금씩 멀어지면서 둥글어지고 부드러워지는 이름입니다 끝내 세상을 놓은 다음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이름이기도 하구요 아버지, 이런 때 당신이었다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마음속으로 당신 음성을 기다립니다. 아버지 1 - 나태주 ​ 햇빛이 너무 좋아요, 아버지 어제까지 보니 못하던 꽃들이 피었구요, 아버지 오늘 아침엔 우리 집 향나무 울타리에 이름 모를 새들이 한참동안 울다가 갔어요 환한 대낮에는 견딜 만하다가도 아침저녁으로는 못 견디겠는 마음이에요 아침 밥상 앞에 보이지 않은 아버지를 문득 찾고요 어두워지는 대문간에 저벅저벅 발자국 소리 들어요 지금은 눈물도 그쳤구요, 아버지 그냥 보고 싶기만 할 뿐이에요. 2022. 5. 9.
[짧고 좋은 시] 정지용 ‘호수’ 외 7편 긴 여운을 주는 짧고 좋은 시 호수1 -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하니 눈 감을 밖에 호수2 - 정지용 오리 모가지는 호수를 감는다 오리 모가지는 자꾸 간지러워 섬 - 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천성 - 정세훈 하늘은 작은 구름 큰 구름 다 껴안고 사네. 땅 - 서윤덕 모든 것을 품고도 모든 것 아래 있는 가장 겸손한 그대 나의 노래 - 정채봉 나는 나를 위해 미소를 띤다 나는 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준다 나는 나를 위해 꽃향기를 들인다 나는 나를 위해 그를 용서한다 나는 나를 위해 좋은 생각만을 하려 한다 작은 불꽃 - 이철수 세상에.. 2022. 5. 7.
[짧고 좋은 시] 나태주 감성시 모음 '오늘' 외 [짧고 좋은 시] 나태주 감성시 모음    오늘 지금 여기행복이 있고 어제 거기추억이 있고 멀리 저기에그리움 있다 알아서 살자.   2월 16일  기웃대는 햇살 두어 가닥쿨룩쿨룩바람도 기침이 잦다    풍경 이 그림에서당신을 빼낸다면그것이 내 최악의 인생입니다.   봄밤 그래네 생각만 할게    여행 떠나온 곳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좋다 좋아요좋다고 하니까나도 좋다    감사 이만큼이라도 남겨주셨으니 얼마나 좋은가!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 얼마나 더 좋은가!  시 그냥 줍는 것이다 길거리나 사람들 사이에버려진 채 빛나는마음의 보석들.     이 가을에 아직도 너를사랑해서 슬프다.   묘비명 많이 보고 싶겠지만조금만 참자.      나태주 시인의 아.. 2022. 5. 6.
[5월시] 이해인 '5월의 장미' 외 5편 아름다운 5월의 시 모음 5월 - 김용택 연보라색 오동꽃 핀 저 화사한 산 하나를 들어다가 "이 산 너 다 가져" 하고 네 가슴에 안겨주고 싶다 5월의 장미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5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5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오월의 아침 - 김수용 싱그런.. 2022. 4. 30.
[좋은글] 행복의 문을 여세요 행복의 문을 여세요 오늘 당신이 만나는 사람에게 웃음을 활짝 지어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고맙다"고 말해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훌륭하다"고 칭찬해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함께 일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해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그 말이 당신에게 두 배로 메아리가 되어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신이 나가는 일터와 하는 일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가져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그 감사하는 마음이 일과 일터로부터 당신을 더 높은 곳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신과 한솥밥을 먹는 가족에게 따뜻한 웃음을 보여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수고한다" "고생한다"고 말해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그 따뜻한 말과 웃음이 바로 행복의 문을 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을 웃음으로 시작하고.. 2022. 4. 29.
조선 최고의 명장,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가르침 10계 조선 최고의 명장,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가르침 10계 4월 28일 오늘은 1545년 4월 28일에 태어난 충무공 이순신의 탄신일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높은 충의를 길이 빛내고자 제정한 법정기념일입니다. 일본의 해전사 전문가 가와다 이사오는 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본에서 군신으로 추앙받는 도고가 혁혁한 전공을 세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순신 장군과 비교하면 그 발가락 한 개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순신에게 넬슨과 같은 거국적 지원과 풍부한 무기와 함선을 줬다면 우리 일본은 하루아침에 점령당했을 것이다. 대단히 실례인 줄 알지만 한국인들은 이순신 장군을 성웅이라고 떠받기만 할 뿐, 그분이 얼마나 위대한 분인지는 우리 일본인보다 모르는 것 같다.” "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 2022. 4. 28.
[꽃시 모음] 이정하 ‘꽃이 피기까지' 외 꽃에 관한 시 모음 꽃이 피기까지 -이정하 사랑은 그냥 오지 않는다 반드시 장애물을 가지고 온다 행복도 그냥 오지 않는다 반드시 훼방꾼들을 거느리고 온다 꽃이 그냥 피는 줄 아는가 한 잎 꽃송이를 피워 내기 위해선 온몸으로 뜨거운 볕을 받아 낸 저 잎새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음을 꽃샘추위를 무사히 겪어 내고서야 따스한 봄볕 또한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랑은 그냥 오지 않는다 행복도 그냥 오지 않는다 저 무수한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저 무수한 훼방꾼들을 몰아내어야 비로소 우리 손에 거머쥘 수 있는 것 꽃필 날 -나태주 내게도 꽃필 날 있을까? 그렇게 묻지 마라 언제든 꽃은 핀다 문제는 가슴의 뜨거움이고 그리움, 기다림이다. 꽃씨를 심으며 -홍수희 희망은 작은 거다 처음엔 이렇게 작은 거다 가슴에 두 손을 .. 2022. 4. 27.
[꽃시 모음] 이채 ‘꽃 피는 창가에서’ 외 꽃에 관한 시 모음 꽃 피는 창가에서 - 이채 한철 피고 지는 꽃이라도 한평생 살다가는 나의 스승이어라 그리고 보면 나는 너무 오래 사는 것 같아 꽃 한 송이 필 때마다 하늘 한 번 열리고 닫힌다는 걸 꽃 한 송이 질 때마다 아득한 별 하나 사라져간다는 걸 나는 모르지 너무 오래 살아도 나는 모르지 꽃 ​ -김춘수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꽃들은 .. 2022. 4. 26.
[꽃시] 이해인 수녀의 꽃에 관한 시모음 이해인 수녀의 꽃에 관한 시모음 꽃편지 - 이해인 수녀님 해마다 너의 편지는 꽃으로 말을 건네는 꽃편지 봄에는 진달래 여름엔 장미 가을엔 코스모스 철 따라 꽃잎을 붙여 내게 보내 온 네 편지를 읽으면 네 고운 마음과 함깨 글씨도 꽃으로 피어났지 네 얼굴 네 목소리 꽃 위에서 흔들리고 네가 보고 싶은 나는 마른 꽃잎 향기에 가만히 입맞추고 끝나는 게 싫어서 일부러 천천히 읽는 네 편지는 꽃마음으로 사랑을 전하는 꽃편지 꽃멀미 ​- 이해인 수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 2022. 4. 25.
[꽃시] 정호승 시인의 꽃에 관한 시모음 정호승 시인의 꽃에 관한 시 모음 수선화에게 -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꽃과 나 -정호승 꽃이 나를 바라봅니다. 나도 꽃을 바라봅니다. 꽃이 나를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나도 꽃을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아침부터 햇살이 눈부십니다. 꽃은 아마 내가 꽃인 줄 아나 봅니다. 수련 -정호승 ​ 물은 꽃의 눈물.. 2022. 4. 24.
박노해 시인의 힘을 주는 인생시 '될 일은 될 것이다' 외 박노해 시인의 힘을 주는 인생시 3편 다시 꿋꿋이 살아가는 법 - 박노해 일단 꼬박꼬박 밥 먹고 힘내기 깨끗이 차려 입고 자주 웃기 슬프면 참지 말고 실컷 울기 햇살 좋은 나무 사이로 많이 걷기 고요에 잠겨 묵직한 책을 읽기 좋은 벗들과 좋은 말을 나누기 곧은 걸음으로 다시 새 길을 나서기 될 일은 될 것이다 - 박노해 많은 강을 건너고 많은 것을 겪었고 먼 길을 걸어 나온 나에게는 믿음이 있다네 될 일은 반드시 될 것이다 올 것은 마침내 올 것이다 만나면 새 길을 갈 것이다 그러니 담대하라 부끄러운 것은 믿음을 잃어버리는 것 중단하고 포기하는 것 오늘 나는, 할 일을 할 것이니 나는 다만 나 자신을 - 박노해 갈수록 불안한 변화와 속도 빠른 유행의 세계 한가운데서 미칠 듯한 자기 홍보와 끝이 없는 비교.. 2022. 4. 22.
[인생시] 용혜원 ‘걱정을 쌓아놓지 않게 하소서’ 걱정을 쌓아놓지 않게 하소서 - 용혜원 우리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오니 힘든 일에 부딪칠 때마다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찢어진 상처마다 피고름이 흘러내려도 그 아픔에 원망과 비난을 하지 않게 하소서 어떤 순간에도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믿음을 갖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헛된 욕망과 욕심에 빠져 쓸데없는 것들에 집착하지 않게 하소서 고통당할 때 도리어 믿음이 성숙하는 계기가 되도록 강하고 담대함을 주소서 불안한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불만 가득한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아무런 가치 없는 일로 인해 걱정을 쌓아놓지 않게 하소서 걱정을 구실 삼아 믿음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소서 있지도 않은 일로 인해 근심을 쌓아놓지 않게 하소서 내 마음에 걱정이 파고 들어와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게 하소서 어려울 때일수.. 2022. 4. 21.
이해인 수녀 위로의 시편지 <꽃잎 한 장처럼> 이해인 수녀 위로의 시편지 이해인 수녀님의 새로운 책 에 실린 30여 편의 시와 글들은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해인글방 안에 머물며 쓴 것이다. 급변한 우리 삶의 모습들. 그 속에서도 교훈을 얻고 희망을 찾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1부는 이해인 수녀님이 쓰신 최근 시들. 2부는 일간지에 연재됐던 시 편지들, 3부는 여러 기념 시와 글들을 담았다. 그리고 4부는 지난 1년간 일상생활을 메모해 둔 일기 노트의 일부를 실었다. 꽃잎 한 장처럼 살아갈수록 나에겐 사람들이 어여쁘게 사랑으로 걸어오네 아픈 삶의 무게를 등에 지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웃으며 걸어오는 그들의 얼굴을 때로는 선뜻 마주할 수 없어 모르는 체 숨고 싶은 순간들이 있네 늦은 봄날 무심히 지는 꽃잎 .. 2022. 4. 19.
필적 전문가 본 ‘오프라 윈프리’ 그녀의 인생 명언 필적 전문가 본 ‘오프라 윈프리’ 그녀의 인생 명언 필적 전문가 본 ‘오프라 윈프리’ 신화가 된 여자, 여자 흑인 사업가 최초 세계 500대 부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모두 오프라 윈프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부와 명예를 차지한 오프라 윈프리의 글씨를 분석해 보면 대단한 인물임에 틀림이 없지만 내면의 갈등이 심해서 스스로는 마음이 그리 편하지 않을 듯하다. 오프라 윈프리는 매우 좋은 두뇌, 강하고 적극적인 기질, 매우 센 기세를 갖춘 비범한 인물이다. 휘갈기는 듯 빠른 글씨는 두뇌 반응이 매우 활발하고 행동이 신속하고 민첩하며 활력이 충만하고 자기표현 능력이 강하며 적극적, 역동적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O’자가 매우 둥글고 큰 것을 보면 기가 매우 세고 과시욕.. 2022. 4. 18.
[좋은 글] 돌아보니 그랬습니다 돌아보니 그랬습니다 목련 핀 모습을 보았습니다. 진달래 핀 풍경을 보았습니다. 개나리 터질 듯 핀 날을 보았습니다. 벚꽃 날리는 거리를 보았습니다. 봄이었습니다. 워낙 짧은 봄이었습니다. 그래도 분명 봄이었습니다.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어쩌면, 지금 지나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봄이라는 짧은 탄식 같은 느낌만 남기고 저물어 갑니다. ​멀어져 갑니다.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그렇습니다. 사람도, 인연도 그렇게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그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늦게야 반추하는 의미는 언제나 아쉬움으로 박힙니다. 챙기지 못한 미안함과 떠나보냄의 안타까움이 공존하는 지나가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사실 별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지나갔음의 확인뿐 돌이킬 수는 없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것에 대해 살펴.. 2022. 4. 15.
[인생 내공] 황금 인생을 만드는 5가지 부자 ​ 황금 인생을 만드는 5가지 부자​ 황금 인생을 끝까지 잘 살아가려면 "돈, 시간, 친구, 취미, 건강" 이 다섯 가지 부자가 되어야 합니다. 첫째, 돈 부자는 "얼마나 가졌느냐?"가 아니고 "얼마나 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둘째, 시간 부자 쓸데없는 일에 낭비하여 쫓기는 시간 가난뱅이가 되지 말고 넉넉한 자신만의 시간 부자가 되세요. 셋째, 친구 부자 친구가 많은 사람은 인생 후반이 넉넉한 진짜 부자입니다. 넷째, 취미 부자는 늘 생기가 넘칩니다. 즐길 수 있는 일이 있어서 나날이 설레기 때문이죠. 지금이라도 취미 부자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다섯째, 건강 부자 건강이 빈곤하면 위의 모든 것이 무의미해집니다. 특히 다리부터 튼튼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여행을 가도 멋진 풍경이나 훌륭한 예술보다 ..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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