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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의 글/시 한편의 여유

[짧고 좋은 시] 나태주 감성시 모음

by 늘해나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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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좋은 시] 나태주 감성시 모음

 

제목 섬네일 이미지

 

 

오늘

 

지금 여기

행복이 있고

 

어제 거기

추억이 있고

 

멀리 저기에

그리움 있다

 

알아서 살자.

 

 


 

2월 16일

 

기웃대는 햇살 두어 가닥

쿨룩쿨룩

바람도 기침이 잦다

 

 

나무 위의 사랑스런 새 커플 그림

 

 

풍경

 

이 그림에서

당신을 빼낸다면

그것이 내 최악의 인생입니다.

 

 


 

봄밤

 

그래

생각만 할게

 

 

여행온 해변에서 강아지와 아이가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

 

 

여행

 

떠나온 곳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좋다

 

좋아요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달 밝은 밤에 소녀가 나무를 바라보는 모습

 

 

감사

 

이만큼이라도 남겨주셨으니

얼마나 좋은가!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

얼마나 더 좋은가!

 


 

 

그냥 줍는 것이다

 

길거리나 사람들 사이에

버려진 채 빛나는

마음의 보석들.

 

 

 

달 밝은 밤에 한 소년이 기타에 기대어 생각하는 모습

 

 

이 가을에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묘비명

 

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

 

 

묘비명의 시 구절이 들어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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