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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예쁜 우리말 모음 2 소리가 예쁜 우리말 모음 2 01 다문다문 시간적으로 잦지 아니하고 좀 드문 모양 [예문] 어머니는 아들네 집을 다문다문 찾아왔다. 02 무뚝무뚝 ① 덩어리로 된 음식을 큼직큼직하게 이로 베어 먹는 모양. [예문] 아빠는 사과를 무뚝무뚝 베어 먹었다. ② 말을 이따금 조리 있게 여유를 두고 또박또박하게 하는 모양. [예문] 그가 무뚝무뚝 말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그럴 법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03 볼강볼강 질기고 단단한 물건이 잘 씹히지 아니하고 입 안에서 요리조리 자꾸 볼가지는 모양. [예문] 오징어다리를 볼강볼강 씹었다. 04 살근살근 ① 물체가 서로 맞닿아 매우 가볍게 스치며 자꾸 비벼지는 모양 [예문] 손수건을 살근살근 빨았다. ② 힘을 들이지 않고 살그머니 가볍게 행동하는 모양 [예문] 나는.. 2021. 8. 3.
소리가 예쁜 우리말 모음 1 소리가 예쁜 우리말 모음 01 치런치런 물건의 한쪽 끝이 다른 물건에 가볍게 스칠 듯 말 듯한 모양. 02 치르르 물기나 기름기, 윤기 따위가 많이 흘러서 번지르르한 모양. 03 캘캘 웃음을 억지로 참으면서 입 속으로 조금 새되게 웃는 소리나 그 모양. 04 캐들캐들 웃음을 걷잡지 못해 조금 높고 날카롭게 입 속으로 자꾸 웃는 소리나 그 모양. 05 얄랑얄랑 작고 긴 물건 따위가 요리조리 자꾸 흔들리는 모양. [예문] 호수 위에 나뭇잎 하나가 얄랑얄랑 바람에 흔들렸다. 06 꼬약꼬약 음식 따위를 한꺼번에 입에 많이 넣고 조금씩 잇따라 씹는 모양. [예문] 밥알이 모래알 같아서 꼬약꼬약 겨우 씹었다. 07 서분서분 슬쩍슬쩍 우스운 소리를 해 가면서 자꾸 성가시게 구는 모양. [예문] 옆에서 서분서분 이야기.. 2021. 8. 3.
예쁜 순우리말의 장마 종류, 장마의 유래 장마는 한자일까? 우리말일까? 장마는 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내리는 비를 말합니다. 비가 길게 온다고 해서 '장'을 '길 장(長)‘자. 한자로 생각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일단 표기상으로 장마는 한자가 아예 없는 순우리말 표현인데요. 어원을 들여다보면 한자 '길 장'의 우리식 발음에 물의 옛말인 '마'가 더해져서 장마가 됐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이 '장마'라는 표현은 16세기 문헌에 처음 등장하는데요. 그 이전에는 장마를 '오래 내리는 비'라는 뜻의 '오란비'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오란비'의 오래 내린다는 의미가 '장마'라는 새 말을 만들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장마를 이르는 다채로운 우리말 마른장마 장마철에 비가 아주 적게 오거나 갠 날이 계속되는 기상 현상. 억수장마.. 2021. 8. 2.
바다와 관련된 순우리말 ❍ 난바다 육지로 둘러싸이지 아니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예문) 항구에서 바라보니 새벽부터 난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가는 배들의 불빛이 아스라이 멀어지고 있었다. ❍ 든바다 육지로 둘러싸인, 육지에 가까운 바다. ❍ 허허바다 끝없이 넓고 큰 바다. (예문) 망망대해, 허허바다 위에는 배들을 맬 곳이 없는 까닭이었다. ❍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예문) 고향 땅의 봄 바다에 반짝이는 윤슬은 아름답다. ❍ 해미 바다 위에 낀 아주 짙은 안개 (예문) 포구에는 이른 아침부터 해미가 껴서 부둣가 앞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 목새 물모래 가운데서도 파도가 밀려드는 곳에 보드랍게 쌓여 있는 고운 모래 (예문) 목새에 새긴 글자는 금세 파도에 쓸려간다. ❍ 물모래 바닷가에 있는.. 2021. 8. 1.
커피시인 윤보영 감성시 모음 커피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네요 아~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너여서 더 좋다 나는 커피를 닮은 사람이 좋다. 향기로운 커피처럼 분위기 있으면서 편한 사람 커피처럼 편안하고 왠지 느낌이 좋은 사람 네가 바로 그 사람이어서 좋다 어쩌면 좋지 자다가 눈을 떴어 방안에 온통 네 생각만 떠다녀 생각을 내보내려고 창문을 열었어 그런데 창문 밖에 있던 네 생각들이 오히려 밀고 들어오는 거야 어쩌면 좋지? 단추 단추를 달다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니? 단추가 너였다면 내 마음에 달았을 텐데. 꽃도 사람 같아서 꽃 앞에서 예쁘다 예쁘다 볼 때마다 얘기했더니, 글쎄, 꽃이 좋은 향기를 내미는 것 있죠. 처음에는 빈 말인 줄 알았는데 자꾸 듣다 보니 자기가 정말 예쁜 꽃이란 걸 알았다면서 좋아 좋아.. 2021. 7. 31.
8월의 시, 8월에 관한 시 모음 8월에 관한 시 모음  8월의 시  - 오세영 시인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 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 오는 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데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 번쯤은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산을 생각하게 하는 달이다       8월의 노래 - 정연복 시인  하루하루 찜통더위와치열하게 싸우면서 많이 힘들었는데어느새 7월이 갔다. 태양의 열기아직은 식을 줄 모르지만 이제 한 달만 더 가면가을의 문턱 9월이다. 세월은 바람같이오고가는 것 8월이여 내게로 오라내 곁에 잠시 머물다 가라.      8월의 여름  - 이정순 시인  빠알간 수박이 냄새를 .. 2021. 7. 30.
‘필사’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추천 나의 미래를 바꾸는 베껴 쓰기 ‘필사’ 필사(筆寫)란 말 그대로 글을 베껴 쓰는 것인데, 그저 글을 베껴 쓰는 이 행위에는 다양한 효용이 있다. 필사는 가장 훌륭한 글쓰기 훈련법이다. 우선, 필사는 가장 훌륭한 글쓰기 훈련법이다. 위대한 작가들도 이를 인정한 바 있다. 가령 『모비딕』을 쓴 허먼 멜빌은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250번이나 베껴 썼다. 『인간의 굴레』와 『달과 6펜스』의 저자 서머싯 몸은 자신의 글쓰기 비결에 대해 “나중에 써먹을 요량으로 깊은 인상을 준 문구들을 베끼고, 또 기이하거나 아름다운 단어들의 목록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존경하는 작가의 문체를 배우기 위해 문장을 베끼고 암기한 후 그 기억에 의존해 문장을 다시 써보기도 했다. 『거장처럼 써라』의 저자 윌리엄 케인도 .. 2021. 7. 30.
톨스토이 <세 가지 질문> 지금 이순간.. 세 가지 질문 어느 날 삶의 진리를 알고 싶은 왕이 평판이 높은 은사를 찾아갔다. 그리고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왕은 이 세 가지 물음에 대한 답을 꼭 찾고 싶었다. 하지만 은사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말없이 밭고랑만 파고 있는 은사를 보고, 왕은 지쳐 보이는 은사를 대신해 일을 했다. 그러던 중에 상처 입은 한 젊은이가 달려가다가 그들 곁에 쓰러지자, 왕과 은사는 그를 정성껏 치료하고 보살펴주었다. 알고 보니 그는 자신의 형을 처형하고 전재산을 몰수한 왕에게 복수를 하려다 왕의 호위병사에게 상처를 입고 도망치던 중이었다. 그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왕에게 용서를..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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