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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사이드 아웃> 전체 줄거리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이란...‘안팎을 뒤집다’라는 뜻으로, ‘머릿속을 뒤집는다’ 또는 ‘머릿속 환하게 알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  줄거리 1. 이사 오던 날  주인공 열한 살 소녀, 라일리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이렇게 다섯 감정들이 열심히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  그런데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온 날, 라일리는 기대와 다른 허름한 집에 실망한다. 라일리는 엄마와 어린 시절 공룡공원에서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애써 웃는다. 이때 머릿속 본부에서 슬픔이 기억구슬을 만지는 바람에 라일리는 이내 슬픈 감정에 사로잡힌다.  2. 첫 등교 날 다음 날, 새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라일리.. 2021. 8. 22.
공부와 관련된 우리말 '공부' 관련 우리말 모음 게꽁지 지식이나 재주 따위가 아주 짧거나 보잘것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문] 그 사람 지식이라는 것이 게꽁지만 하다. 글속 학문을 이해하는 정도. [예문] 글속이 깊다. 글속이 뒤지다. 뜻매김하다 어떤 말이나 사물의 뜻을 명백히 밝혀 규정하다. [예문] 선생님께서 정의에 대해서 뜻매김해 보라고 하셨다. 밑글 배우고 있는 책에서 이미 배운 부분의 글. 이미 알고 있어 밑천이 되는 글. [예문] 그는 밑글이 있어서 이해가 빨랐다. 배움길 배움을 위한 길. 또는 그런 노정. [예문] 시련과 영광에 찬 배움길을 걷다. 배움배움 보거나 듣거나 하여 배운 지식이나 교양. [예문] 우리 사이에 배움배움을 따져서 무얼 하겠다는 거냐. 본데 보고 배운 예의범절이나 솜씨 또는 지식... 2021. 8. 21.
나태주 “오늘도 하루 잘 살았다” 사는 일 오늘도 하루 잘 살았다 굽은 길은 굽게 가고 곧은 길은 곧게 가고 막판에는 나를 싣고 가기로 되어 있는 차가 제시간보다 일찍 떠나는 바람에 걷지 않아도 좋을 길을 두어 시간 땀흘리며 걷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도 나쁘지 아니했다 걷지 않아도 좋을 길을 걸었으므로 만나지 못할 뻔했던 싱그러운 바람도 만나고 수풀 사이 빨갛게 익은 멍석딸기도 만나고 해 저문 개울가 고기비늘 찍으러 온 물총새 물총새, 쪽빛 날갯짓도 보았으므로 이제 날 저물려 한다 길바닥을 떠돌던 바람은 잠잠해지고 새들도 머리를 숲으로 돌렸다 오늘도 하루 나는 이렇게 잘 살았다 - 나태주 시집 에서 2021. 8. 20.
<8가지만 버리면 인생은 축복> 인생 행복학 8가지만 버리면 인생은 축복 버리기를 잘해야 ‘행복’이 채워진다. [버리기 01] 나이 걱정 “나이 드는 것을 슬퍼하지 마세요.” 나이 드는 것을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이 먹는 것은 억울한 일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고 몸이 늙는다고 해서 인생이 쓸쓸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삶은 발전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고통스러웠던 기억은 희미해지고, 경험은 지혜가 되지요. 분노는 수그러들고 마음은 넓어집니다. 시간의 힘을 긍정적으로 보고 그 흐름을 즐기면 인생은 자연히 행복해집니다. 오히려 시간의 흐름을 부정적으로 보고 역행하려 애쓸수록 삶은 고달파지고 행복은 멀어지게 됩니다. [버리기 02] 지난 과거에 대한 후회 “지난 일을 대할 때는 쿨해지세요.” 과거는 과거일 뿐입니다. 후회하다.. 2021. 8. 19.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묵연 스님 다 바람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독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다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 거야 가을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들을 떨어뜨리듯 덧없는 바람 불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일 뿐인 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리 결국 잡히지 않는 게 삶인 걸 애써 무얼 집착하리 다 바람인거야 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 게 좋아 -.. 2021. 8. 18.
[인생시] 풍경을 빌리다, 공광규 시인 풍경을 빌리다 정원이 아름다운 집을 구하러 돌아다니다가 그냥 살던 집 벽을 헐고 창을 내어 풍경을 빌려서 살기로 했다 오래된 시멘트 벽이었다 쇠망치로 벽을 치자 손목과 팔이 저려왔다 한번 더 힘껏 치자 어깨와 가슴까지 저려왔다 쇠망치를 튕겨내는 벽 반항하는 벽 대신에 서까래와 대들보만 울었다 "벽은 안에서 밖으로 치는 것이여!" 지나가던 노인이 혀를 끌끌 찼다 그런가? 상처 난 벽을 잠깐 쳐다보다가 돌아보는 사이 노인은 자취가 없다 헛것을 본 것인가 동네에서 한번도 본 적 없는 노인이라는 생각을 하며 방 안에 들어가 밖으로 벽을 치자 망치 두세방에 벽이 뻥 뚫렸다 하늘이 방 안으로 무너지고 햇살이 쏟아졌다 터진 벽에 창틀을 끼우고 유리를 붙이자 창문으로 감나무와 버즘나무와 잣나무 숲이 선착순으로 들어오고.. 2021. 8. 17.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줄거리와 해설 박완서 장편소설   ❐ 작품 소개일제강점기에서 6·25 전쟁을 배경으로, 시대 상황이 곳곳에 잘 드러난 이 소설은 작가 박완서(1931~2011)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다. 송도 부근 박적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 ‘나’가 서울로 상경하여 서울대 문리대에 입학할 무렵까지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 간단 줄거리 ■ ‘나’는 박적골에서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냄작품 첫머리는 박적골에서 살던 주인공 ‘나’의 유년시절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시작하고 있다.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읜 ‘나’를 할아버지는 특별하게 예뻐해 주셨다. ‘나’는 친구들과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놀고 할아버지에게 천자문도 배우며 지낸다. 그런 유년시절을 뒤로 하고 ‘나’는 일곱 살 무렵 오빠를 서울 학교에 보내겠.. 2021. 8. 16.
안녕, 사과, 양말, 호랑이… 순우리말 아냐? 도대체, 사과, 양말, 호랑이… 순우리말 같은 한자어 ◎ 안녕 친한 사이에서 서로 만나거나 헤어질 때 인사로 하는 말인 '안녕'은 '安(편안 안), 寧(편안할 녕)'을 써 '아무 탈이나 걱정이 없이 편안한가'를 묻는 안부 인사다. 이 정도는 한자어라고 아는 사람이 많다. ◎ 호랑이 그런데 전래동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가 한자어라고? 뜻밖에 많은 사람이 순우리말인 '범'을 한자로 알고 있다. 사실은 호랑이의 '호랑'이 '虎(범 호), 狼(이리 랑)'으로 한자어이고, '이'는 우리말 접미사다. ◎ 도대체 '도대체'는 주로 의문문에 쓰여, 놀람 · 걱정 · 궁금한 심정 등을 나타내는 말이다. 일상에서 자주 쓰이며 '순우리말일까 아닐까?' 고민도 되지 않는 단어인데, '도대체'가 한자어라고 하면 놀라는 ..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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