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예쁜 우리말 모음 2
01 다문다문
시간적으로 잦지 아니하고 좀 드문 모양
[예문] 어머니는 아들네 집을 다문다문 찾아왔다.
02 무뚝무뚝
① 덩어리로 된 음식을 큼직큼직하게 이로 베어 먹는 모양.
[예문] 아빠는 사과를 무뚝무뚝 베어 먹었다.
② 말을 이따금 조리 있게 여유를 두고 또박또박하게 하는 모양.
[예문] 그가 무뚝무뚝 말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그럴 법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03 볼강볼강
질기고 단단한 물건이 잘 씹히지 아니하고 입 안에서 요리조리 자꾸 볼가지는 모양.
[예문] 오징어다리를 볼강볼강 씹었다.
04 살근살근
① 물체가 서로 맞닿아 매우 가볍게 스치며 자꾸 비벼지는 모양
[예문] 손수건을 살근살근 빨았다.
② 힘을 들이지 않고 살그머니 가볍게 행동하는 모양
[예문] 나는 살근살근 다가가서 두 손으로 오빠의 눈을 가렸다.
05 솔래솔래
조금씩 조금씩 가만히 빠져나가는 모양
[예문] 월급이 통장에 입금되자마자 솔래솔래 다 빠져나갔다.
06 아슴아슴
정신이 흐릿하고 몽롱한 모양
[예문] 오후가 되니 아슴아슴 졸립다
07 알밋알밋
허물이나 책임 따위를 남의 탓으로 아물아물 돌리는 모양.
* 아물아물 : 작거나 희미한것이 보일 듯 말 듯 하게 조금씩 자꾸 움직이는 모양
[예문] 동생은 잘못을 누나의 탓으로 알밋알밋 돌렸다.
08 지지지지
자꾸 수다스럽게 지껄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예문] 아이들이 지지지지 떠들어 대는 통에 수업을 할 수가 없다.
09 흥이야항이야
관계도 없는 남의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여 이래라저래라 하는 모양
[예문] 그는 남의 사업에 흥이야항이야 끼어들었다.
10 희룽희룽
자꾸 버릇없이 까부는 모양
[예문] 나는 기분이 좋아 희룽희룽 웃었다.
-출처 : 국립국어원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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