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867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류시화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킴벌리 커버거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 2021. 7. 3. '옥탑방' 문제로 나온 김용택 시인의 <비오는 날> 김용택 시인의 이라는 시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문제로 출제되어 화제를 모았던 적이 있습니다. 김용택 시인의 중에서 하루 종일 비가 서 있고 하루 종일 나무가 서 있고 하루 종일 산이 서 있고 하루 종일 옥수수가 서 있고 하루 종일 (이것?) 누워서 자네 이 시의 마지막 문장인 '하루 종일 (이것?) 누워서 자네'라는 부분에서 '이것'에 들어갈 단어를 맞추는 문제였습니다. 정답은 바로 ‘우리 아빠’였습니다.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에 수록된 이 시는 김용택 시인이 비 오는 날의 풍경을 묘사하면서, 모든 것이 서 있는데 누워서 자는 아버지의 모습을 대비시켜 아버지를 모든 자연과 맞먹는 무게감을 지닌 존재로 부각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이 시를 다시 한번 감상해보세요. 2021. 7. 1. 빌 게이츠의 2021 여름 추천도서 빌 게이츠가 추천한 올 여름 권장도서 5권은? MS창립자 빌 게이츠가 자신의 블로그에 2021년 여름을 위한 도서를 추천했다. ‘여름 독서를 위한 5가지 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인류와 자연의 풀기 어려운 관계에 관한 책을 찾는 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최근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삶이 뒤바뀌었고, 올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찾는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에 주기적으로 읽은 책에 대한 서평을 올리고, 매년 여름과 겨울마다 그 중 가장 좋았던 것을 골라 책을 추천한다. 다음은 빌 게이츠가 선정한 올 여름 권장 도서 5권이다. ❒ 오버스토리 이 책은 “올해 최고의 환경 서사시”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2019년 퓰.. 2021. 6. 30. 7월시 모음, 여름에 읽기 좋은 시 여름 시, 7월 시 모음 7월의 바다 - 황금찬 아침 바다엔밤새 물새가 그려 놓고 간발자국이 바다 이슬에 젖어 있다. 나는 그 발자국 소리를 밟으며싸늘한 소라껍질을 주워손바닥 위에 놓아 본다. 소라의 천년바다의 꿈이호수처럼 고독하다. 돛을 달고 두세 척만선의 꿈이 떠 있을 바다는뱃머리를 열고 있다 물을 떠난 배는문득 나비가 되어바다 위를 날고 있다. 푸른 잔디밭을 마구 달려나비를 쫓아간다.어느새 나는 물새가 되어 있었다. 7월의 기도 - 윤보영 7월에는 행복하게 해주소서 그저 남들처럼 웃을 때 웃을 수 있고 고마울 때 고마운 마음 느낄 수 있게 내 편 되는 7월이 되게 해 주소서 3월에 핀 강한 꽃은 지고 없고 5월의 진한 사랑과 6월의 용.. 2021. 6. 29. 만약에(IF), 키플링의 아들을 위한 시 을 쓴 영국 작가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1865~1936)이 12살이 된 아들을 위하여 아버지로서 바람을 적은 ‘만약 (If)’이라는 시입니다. 만약에 만일 네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미움을 받더라도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너무 선한 체하지 않고 너무 지혜로운 말들을 늘어놓지 않을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꿈을 갖더라도 그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또한 네가 어떤 생각을 갖더라도 그 생각이 유일한 목표가 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리.. 2021. 6. 28. 소설 <정글북> 줄거리와 해설 줄거리와 해설 디즈니 실사판 영화 의 원작, 정글소년 ‘모글리’ 이야기 늑대 손에 길러진 아이, 인간인가? 늑대인가? 로마 건국신화의 두 주인공 '로물루스'와 '레무스'. 1920년 인도에서 발견된 '카밀라'와 '아밀라'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어린 시절 늑대의 품에서 자랐다는 것이다. 쌍둥이 형제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태어나자마자 광주리에 담겨 강물에 버려진다. 그리고 늑대의 젖을 먹고 보살핌을 받다가 양치기에게 발견됐고, 건장한 청년으로 자라 이후 로마를 건국하게 된다. 한편 카밀라와 아밀라는 인도의 숲 속 깊은 동굴에서 늑대들과 함께 발견되었다. 이들은 네 발로 걷고, 혀로 음식을 핥아먹었으며, 밤이 되면 허공을 향해 울부짖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카밀라와 아밀라는 인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 2021. 6. 27. 김용택 시인의 <나무> 나무 - 김용택 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그루 서 있었지 봄이었어 나, 그 나무에 기대앉아 강물을 바라보고 있었지 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그루 서 있었지 여름이었어 나, 그 나무 아래 누워 강물 소리를 멀리 들었지 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그루 서 있었지 가을이었어 나, 그 나무에 기대서서 멀리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었지 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그루 서 있었지 강물에 눈이 오고 있었어 강물은 깊어졌어 한없이 깊어졌어 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 그루 서 있었지 다시 봄이었어 나, 그 나무에 기대앉아 있었지 그냥, 있었어 - 김용택 시인의 2021. 6. 26. 자신이 원하는 일을 이루려면... 고기를 잘 잡는 소문난 낚시꾼이 있었다. 무슨 비결이라도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미끼를 던질 때 "이 먹이는 맛있어, 물고기야 먹어라." 하고 말하면 반드시 고기가 잡힐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한다. 어느 성공한 사장은 젊은 시절부터 어떠한 일을 하고자 할 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나는 그 일을 할 수 있다. 나는 자신있는 사업가다. 나는 성공한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라는 말을 백 번 넘게 되풀이해 외친다고 한다. 매일 되풀이한 이 말들은 자신도 모르게 신념이 되고 자신의 잠재의식 속에 깊이 새겨진다. 잠재의식 속에 깊이 새겨진 것은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 박명엽 저 중에서 2021. 6. 25.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10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