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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시인의 <비오는 날>이라는 시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문제로
출제되어 화제를 모았던 적이 있습니다.
김용택 시인의 <비 오는 날> 중에서
하루 종일 비가 서 있고
하루 종일 나무가 서 있고
하루 종일 산이 서 있고
하루 종일 옥수수가 서 있고
하루 종일 (이것?) 누워서 자네
이 시의 마지막 문장인 '하루 종일 (이것?)
누워서 자네'라는 부분에서 '이것'에
들어갈 단어를 맞추는 문제였습니다.
정답은 바로 ‘우리 아빠’였습니다.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에 수록된
이 시는 김용택 시인이
비 오는 날의 풍경을 묘사하면서,
모든 것이 서 있는데
누워서 자는 아버지의 모습을 대비시켜
아버지를 모든 자연과 맞먹는 무게감을
지닌 존재로 부각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이 시를 다시 한번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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