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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시, 오월을 드립니다 5월의 시 ​- 이해인 수녀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올리게 하십시오 ​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이 축복을 쏟아내는 5월 ​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 뜨는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십시오 오.. 2021. 5. 9.
5월에 읽기 좋은 책방지기 추천도서 작은책방이 추천하는 5월의 도서 5 《식물학 수업》 《모든 장소의 기억》 《사소한 구별법》 《이것으로 충분한 생활》 《나 혼자》 ◇ 우공책방 추천도서 《식물학 수업》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잡초의 전략’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지구상에서 가장 진화한 식물, 잡초’ 이야기입니다. 잡초가 변화무쌍한 환경을 이겨내고 어떻게 살아남는지 그들의 생존 전략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초록이 눈부시게 화려한 5월, 요즘은 눈 가는 곳은 모두 푸릇하고 시원합니다. 식물이 더 없이 자라기 좋은 시기입니다. 우리가 흔히 잡초라고 일컫는 식물은 한자리에서 평화롭게 사는 것 같아도 각자 살아남기 위해 이 순간도 최선을 다합니다. 비가 너무 와도 비가 너무 오지 않아도 풀은 살기 힘듭니다. 빛과 물, 좋은 흙을 차지하기 .. 2021. 5. 8.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류시화가 엮은 책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중에서 이 시처럼 사는 게 과연 가능할까요? 전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좋으면 웃고 슬프면 우는, 자기감정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상처 받을 걸 두려워하지 않고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을 마음껏 사랑하며 살 수 있을까요?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흥겨우면 노래하고 할 말 있으면 하고 사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즐겁게 열심히 일하지만, 돈을 목적으로 삼지 않는 삶을 살 수 있.. 2021. 5. 6.
하상욱 시인의 반전매력 재밌는 시 하상욱 시인의 센스 넘치는 시 모음 싫다 는데 자꾸 붙네 - 제목 '살' 아닌데? 맞는데? - 제목 '생얼' 해야 되는데 해야 했는데, - 제목 '효도' 너를 잡은손 놓지 않을래 - 제목 ‘스마트폰’ 고민 하게 돼 우리 둘 사이 - 제목 '축의금' 다 잊고싶은데 더 뚜렷해지네 - 제목 ‘스포일러’ 옮겨 봐야 그게 그거 -제목 ‘마트 계산’ 짧은 순간 많은 생각 - 제목 ‘모르는 번호’ 내가 다른걸까 내가 속은걸까 - 제목 ‘맛집’ 이게 뭐라고 이리 힘들까 - 제목 ‘메뉴 선택’ 다른척 애쓰지마 내눈엔 같아보여 - 제목 ‘생수’ 늘고마운 당신인데 바보처럼 짜증내요 - 제목 ‘알람’ 왜 하필 이곳에 왜 하필 당신이 - 제목 ‘같은 옷’ 2021. 5. 5.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 실제인물 필리페 페팃 이야기 고공 줄타기 예술가, 필리페 페팃뉴욕 세계무역센터의 트윈타워 사이에 줄을 걸고 고공 횡단에 성공한 기록!  줄과 장대와 몸뚱이만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사람이 있었다. 1974년 8월 6일 아침 6시 45분, 미국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사이의 줄 위에서 한 남자가 한 시간가량 앞뒤로 걸어 다니고 춤을 추고 무릎을 꿇거나 줄 위에 누웠다.   이 믿기지 않는 광경에 분주히 길을 재촉하던 수많은 뉴욕 시민들도 발길을 멈춘 채 넋을 잃고 쳐다보고 말았다. 프랑스인 고공 줄타기 예술가, 필리페 페팃의 이 ‘기습 공연’은 닉슨 대통령의 사임 소식을 제치고 다음날 신문 1면에 실렸다.  는 필리페 페팃이 열여덟 살이던 1968년 겨울 파리의 한 치과에서 에펠탑보다 100미터 더 높은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에 관.. 2021. 5. 4.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줄거리와 해설 찰스 디킨스의 소설 줄거리와 해설 진정한 '신사'란 물질의 많음과 가식적인 교육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기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며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있는 사람이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야기 ▣ 줄거리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소설 을 발표한 1861년 영국 사회는 큰 변화를 겪고 있었다. 산업혁명으로 엄청난 부를 거머쥔 자본가가 생겨났고, 영국의 젊은이들은 자본가들을 우러러보며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의 주인공 핍도 이런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상류층 사회의 삶을 꿈꾸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핍은 누나 집에 얹혀살았다. 매형 조는 넉넉하진 않지만 대장간 일로 돈을 벌어 핍을 보살피고, 핍도 이런 조를 존경하며 대장간 일을 도왔다. 그러던 어느 날.. 2021. 5. 1.
마음속의 두 마리 늑대(인디언 우화) 늙은 인디언 추장의 지혜 한 늙은 인디언 추장이 자기 손자에게 자신의 내면에 일어나고 있는 '큰 싸움'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 싸움은 또한 나이 어린 손자의 마음속에도 일어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추장은 궁금해하는 손자에게 설명했습니다. "얘야, 우리 모두의 속에서 이 싸움이 일어나고 있단다. 두 늑대간의 싸움이란다." "한 마리는 악한 늑대로서 그놈이 가진 것은 화, 질투, 슬픔, 후회, 탐욕, 거만, 자기 동정, 죄의식, 열등감, 거짓, 자만심, 우월감, 그리고 이기심이란다." "다른 한 마리는 좋은 늑대인데 그가 가진 것들은 기쁨, 평안, 사랑, 소망, 인내심, 평온함, 겸손, 친절, 동정심, 아량, 진실, 그리고 믿음이란다." 손자가 추장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2021. 4. 29.
‘민들레’ 시와 노래 그리고 꽃말 ‘민들레’ 시와 노래 그리고 꽃말 민들레의 꽃말과 유래 아주 먼 옛날에 비가 몹시 많이 내리던 때가 있었다. 온 세상이 물에 잠기고 민들레도 꼼짝없이 물에 빠져서 목숨을 잃을 지경에 이르렀다. 민들레는 너무 무섭고 걱정이 되었기에 그만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렸다. 물이 턱 밑에까지 차오르자 마지막으로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하느님, 너무 무서워요. 목숨만 살려주세요!” 그 때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와 민들레의 씨앗을 하늘 높이 날려 양지바른 언덕에 사뿐히 내려놓았다. 그 이듬해가 되어 그 자리에는 민들레의 새싹이 돋아나서 새로 자라게 되었다. 민들레는 하느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며 봄이 오면 밝은 얼굴로 하늘을 바라보며 웃는다. 민들레의 꽃말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 자료출처 : 야생화과학관 ..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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