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893 <운명의 구두> 줄거리와 해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그라치아 델레다 소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그라치아 델레다의 소설 > 줄거리 - 숙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다 변호사 일리어 캐라이는 불경기로 인하여 일감이 없었으나, 소송 사건이 없을 때에도 법원 대기실에 나갔다. 그런데 그는 일거리를 찾기 위해 분주한 동료들과 달리 대기실 한족에 앉아 변론을 구하는 사람을 기다리면서 아내에게 시 형식의 편지를 썼다. "인생이란 시소와 같아서 오늘 흥했다 내일 망하고, 다음날 다시 흥하는 법이라오. 숙부님은 유일한 가족인 우리를 기억하실 거요. 숙부님이 가진 재산을 물려받게 되면 머지않아 우리는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신혼부부처럼 정답게 살 수 있을 것이오." 그때 짐마차꾼으로부터 숙부인 운송업자 아고스티노가 무척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일리어는 여비를 걱정하는 가난한 아내에게 아침에.. 2024. 8. 13. 아지즈 네신 <개가 남긴 한마디> 줄거리 줄거리 아지즈 네신(1915~1995)은 터키가 낳은 풍자문학의 거장으로, 세계적인 작가다. 그의 작품 가운데 , , 등이 번역 출간돼, 꾸준히 읽히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의 주인공들처럼 개와 고양이는 물론이고 당나귀, 원숭이, 까마귀, 늑대 등 많은 동물이 나온다. 부조리한 세상을 풍자함에 있어 특정 동물에 비유하는 게 여러모로 낫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1958년에 출간된 는 15편의 짧은 우화를 통해 특유의 날카로운 풍자와 유쾌한 유머로 삐뚜름하게 세상을 바라본다. 특히 표제작 '개가 남긴 한마디'는 그의 작품 가운데 백미로 꼽힌다. 이 단편은 뇌물 앞에 태도가 돌변하는 부패한 지도자들이 풍자 대상이 된다. ▷ 줄거리 요약 주인공인 ‘카슴’은 자신과 14년간을 함께 살아온 반려견 ‘카바라쉬’가 죽음.. 2024. 8. 11. <당나귀는 당나귀답게> 줄거리 요약, 내용 소개 줄거리 요약 는 터키의 대표적 작가인 아지즈 네신의 우화집이다. 이 책에 실린 14편의 우화들은 혼란이 지속되던 당시 터키 사회의 문제점들을 신랄하면서도 재미있게 풍자해서 보여준다. 인간의 욕심과 어리석음, 도전과 희망의 가치, 알맞은 역할 수행의 중요성, 급격한 도시화의 문제, 제국주의에 대한 경계 같은 다양한 주제가 담겨있다. 총 14편의 이야기 중에서 다음의 7편 줄거리를 소개한다. • 위대한 똥파리 • 거세된 황소가 우두머리로 뽑힌 사연 • 양들의 제국 • 당나귀는 당나귀답게 • 어느 무화과 씨의 꿈 • 내가 제일 운이 나빠! • 바위 밑과 바위 앞 ❑ 위대한 똥파리어느 반지하 집에서 젊은 파리 한 마리가 유리창을 뚫고 밝은 바깥으로 나가려는 무모한 도전을 시도한다. 젊은 파리는 쉬지 않고 .. 2024. 8. 10. 주인을 구한 '의로운 소' 이야기(의우총) 주인을 위해 목숨 받친 의로운 소의 이야기 옛날 경상북도 구미의 한 고을에서 있었던 일이다. 하루는 '김기년'이라는 농부가 산에 있는 밭에서 소와 같이 밭을 갈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산 속에서 사나운 호랑이가 뛰어나와 소에게 덤벼들었다. 기년이 당황하여 소리를 지르며 가지고 있던 괭이로 호랑이를 마구 때렸다. 그러자 호랑이는 소를 버리고 기년에게 덤벼들었다. 기년이 급하여 양손으로 호랑이를 잡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소가 크게 우짖고는 머리로 호랑이의 배와 허리를 무수히 떠받았다. 마침내 호랑이는 피를 흘리며 달아나다가 몇 걸음 못 가서 죽고 말았다. 기년은 비록 다리를 여러 군데 물렸으나 정신을 차려 소를 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로부터 20일 후에 이 상처로 말미암아 기년은 .. 2024. 8. 9. 장 자크 루소 <에밀> 소설 형식의 교육론 루소의 은 어떤 책일까? - 이 훌륭한 교육서로 읽히는 이유프랑스 계몽주의 사상가 장 자크 루소(1712~1778)가 쓴 은 ‘교육학의 바이블’로 불리는 책이다. 1762년 이 책이 파리에서 출간되자마자 금서 처분을 받고 루소에게는 체포 영장이 발부됐을 만큼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책에 언급한 그의 종교관이 가장 큰 문제였다. 하지만 더 큰 논란은 그가 과연 이 책을 쓸 만한 자질을 갖췄는가에 있었다. 루소는 상류층 여성들에게 모유 수유 바람을 일으킬 정도로 큰 영향을 준 교육서를 썼지만, 5명이나 되는 자식을 모두, 그것도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 보낸 비정한 아버지였다. 한 인간을 올바르게 키워 내는 교육은 마땅히 이러해야 한다는 책을 쓴 사람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산 것이다. 무엇이 그의.. 2024. 7. 21. 수레 보급 주장한 박제가 <북학의>는 어떤 책? 박제가 는 어떤 책일까? 1778년(정조 2) 실학자 박제가가 청나라의 풍속과 제도를 시찰하고 돌아와서 그 견문한 바를 쓴 책 ◎ 청나라 문물 배워 도구․상공업 발전시키려던 '북학파' 조선 후기 임진왜란(1592~1598)과 병자호란(1636~1637) 두 번의 전쟁을 겪고, 당쟁 등으로 백성의 삶이 곤궁해지자 수많은 민란이 발생했다. 박제가의 저서 에는 이처럼 피폐했던 조선의 현실과 백성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대책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중에서도 도구의 활용과 상공업 발전을 주장하던 이들을 '이용후생(利用厚生) 학파'라 부른다. 이용후생이란 '도구를 편리하게 하고 재물을 풍요롭게 한다'는 뜻이다. 박지원, 홍대용, 유득공, 이덕무, 박제가 등으로 구성된 이용후생 학파는 백성의.. 2024. 7. 21. <15소년 표류기> 줄거리와 작품해설 줄거리와 작품해설 글 싣는 순서작가와 작품 소개등장인물줄거리작품해설 ❑ 작가와 작품 소개쥘 베른(Jules Verne, 1828~1905)은 19세기 프랑스의 소설가로 ‘공상과학소설의 선구자’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 〈달세계 여행〉, 〈지구 속 여행〉, 〈해저 2만리〉, 〈80일간의 세계일주〉등이 있다. 쥘 베른의 대표적인 모험소설 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15명의 소년들이 무인도에서 겪는 2년간의 모험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은 쥘 베른이 60세가 되던 해인 1888년 ‘2년 동안의 휴가’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으며, 그동안 어른을 주인공으로 다루었던 그의 다른 소설과 달리 소년들만의 모험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있어서 모험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 등장인물 * 무인도에 표.. 2024. 7. 15. 박완서 에세이 <보통 사람> 전문 보통 사람 - 박완서 남보다 아이를 많이 낳아 늘 집안이 시끌시끌하고 유쾌한 사건과 잔 근심이 그칠 날이 없었다. 늘 그렇게 살 줄만 알았더니 하나 둘 짝을 찾아 떠나기 시작하고부터 불과 몇 년 사이에 식구가 허룩하게 줄고 슬하가 적막하게 되었다. 자식이 제때제때 짝을 만나 부모 곁을 떠나는 것도 큰 복이라고 위로해 주는 사람도 있지만 식구가 드는 건 몰라도 나는 건 안다고, 문득문득 허전하고 저녁 밥상머리에서 꼭 누가 더 들어올 사람이 있는 것처럼 멍하니 기다리기도 한다. 딸애들이 한창 혼기에 있을 땐 어떤 사위를 얻고 싶으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고, 친구들끼리 모여도 화제는 주로 시집보낼 걱정이었다. 큰 욕심은 처음부터 안 부렸다. 보통 사람이면 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말이 쉬워 보통사람이지 보.. 2024. 6. 30.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1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