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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레시피/외국문학

<바보 빅터> 줄거리, 해설, 명대사(실존인물 이야기)

by 늘해나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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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바보 빅터> 줄거리와 해설, 명대사

 

<바보 빅터>는 제목이 암시하듯 자신이 바보인 줄 알고 살았던 IQ 173의 천재 빅터와 자신을 못난이로 여기며 살아온 로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국제멘사협회 회장을 지낸 천재 '빅터 세리브리아코프'가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실화와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한 '트레이시'라는 여성의 실제 이야기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lt;바보 빅터&gt; 책표지
<바보 빅터> 호아킴 데 포사다, 레이먼드 조 지음/한경BP 펴냄

 

 

▣ 줄거리

 

• 학창 시절의 빅터와 로라

 

빅터는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성격인 데다가 말까지 더듬어 학교에서 늘 놀림을 당한다. 설상가상으로 IQ 테스트에서 73이 나오자 아이들에게 아예 '바보 빅터'로 낙인 찍힌다.

 

담임인 로널드 선생님마저 빅터를 저능아 취급하며 빅터 아빠에게 특수학교로 보내야 한다고 했다. 결국 빅터는 학교를 그만두고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진짜 바보로 살아간다.

 

못난이 콤플렉스에 빠진 또 한 사람이 있다. 빅터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로라이다. 로라의 가족들은 로라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름 대신 항상 '못난이'라고 불렀고, 로라의 아빠는 사사건건 로라의 자신감을 꺾는 말로 상처를 주었다.

 

로라는 못난이라는 소리가 듣기 싫었지만 이미 익숙해졌다. 그리고 예쁘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하지만, 그런 기적이 일어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로라의 꿈은 돈을 모아 성형수술을 받는 것이다.

 

어느 날, 로라가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하자 로라의 아빠는 허황된 생각 말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라고 한다. 그 말에 상처받은 로라는 언덕 위 교회의 앞마당을 찾았다. 그리고 교회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특별한 사람.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간절하게 기도했다.

 

그때 아버지를 따라 교회에 온 빅터는 그네에 앉아 노을을 바라보던 로라가 '노을 참 예쁘다'고 말하자 '너도 예쁘다. 아름답다'고 말한다. 하지만 제대로 인정을 받아본 적이 없는 로라는 빅터가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하고 화를 내며 가버린다.

 

 

• 애프리에 특별 채용된 빅터

 

아빠와 함께 낡은 이동식 트레일러에서 사는 빅터는 학교를 그만둔 이후 스물세 살까지 아빠가 일하는 정비소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지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고속도로 옆 옥외 광고판에 적힌 수학 공식을 보고 호기심에 문제를 풀었다. 그리고 로라를 통해 인터넷에 그 공식의 답을 넣었다.

 

이 일로 인해 빅터는 컴퓨터 기업 애프리에 특별 채용된다. 애프리는 지금껏 수많은 사람들이 그 광고판을 보았지만 두 달이 지나도록 채용 사이트에 접속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그 문제를 푼 빅터가 천재적인 인물이라고 판단하여 기획 파트 직원으로 특별 채용한 것이다.

 

망설이던 빅터는 레이첼 선생님과 로라의 격려로 애프리에 입사하게 된다, 아이디어를 만드는 업무를 맡은 빅터는 평소에 했던 것처럼 다양한 공상을 하며 자신만의 물건을 노트에 그려 넣었고, 빅터를 뽑은 테일러 회장의 지원 하에 점차 회사에 적응해 갔다.

 

하지만 애프리에서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더프를 만나게 되면서 빅터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빅터는 과거 학창시절의 생활과 IQ가 드러날까봐 불안해했고 점점 자신감이 없어졌다.

 

그러던 중에 경영 위기에 처한 애프리는 테일러 회장을 해임해 버린다. 그리고 새로운 경영진은 빅터에게 애프리에 남을 수 있는 자격을 증명해 보라고 요구했다. 수치심을 느낀 빅터는 지속적으로 자신을 무시하는 더프에게 주먹을 날리고 회사를 나온다.

 

 

• 꿈을 잃고 방황하는 로라

 

한편 로라는 공부, 재능, 외모, 끈기 등 제대로 갖춘 것이 없는 자신을 너무나 한심하게 여기며 매사에 비관적으로 산다.

 

대학 졸업 후 시청 계약직 직원으로 일하다가 가까스로 용기를 내어 작가의 꿈에 도전하지만 실패 앞에서 쉽게 굴복하여 포기해 버리고 만다. 결혼 생활도 부정적인 생각과 불안에 사로잡혀 이혼하게 된다.

 

 

• 학교를 떠난 17년 뒤 밝혀진 놀라운 비밀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로라는 우연히 암기왕 잭을 통해 IQ가 168인 잭보다 빅터의 IQ가 더 높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을 확인하러 학교에 간 레이첼 선생님과 빅터, 로라는 빅터의 진짜 IQ가 173이었다는 사실과 그것을 학적부에 잘못 기재한 사람이 로널드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처구니없게도 빅터의 원래 IQ는 173이었다. IQ 73이 된 것은 담임선생님이 기록할 때 앞의 한 자리 숫자를 누락했기 때문이었다. 단지 누락된 한 자리 숫자로 인해 빅터는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것이다.

 

로라도 마찬가지다.

그녀가 못난이가 된 것은 실제로 못생겨서가 아니었다. 유괴를 당했던 경험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부모는 일부러 예쁜 옷을 안 입히고 못난이라는 별명을 붙여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멀리하려 했던 것이었다.

 

이 사실을 로라의 부모가 한번도 털어놓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로라는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자기 비하에 사로잡혀 자신은 뭘 해도 안 된다는 무기력한 생각에 삶을 허비했던 것이다.

 

"난 정말 바보였어. 스스로를 믿지 못한 진짜 바보였어…."

모든 사실을 알고 난 후 빅터는 눈물을 흘렸다. 로라 역시 그랬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와 부모의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고는 손수건을 적셨다.

(본문 중에서)

 

빅터와 로라는 ‘겉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현실로 보인 것도 실은 저마다의 의지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삶을 변화시켜 나간다.

 

그후 빅터는 수많은 히트 상품을 개발한 발명가이자 기업 컨설턴트, 애프리의 사외이사이자 저술가, 혁신 강연가이자 공공 프로그램 기획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가 중년이 되었을 때 국제멘사협회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로라 역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찾고 인기 동화작가가 되어 인생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되었다.

 

 

&lt;바보 빅터&gt; 명대사 넣은 이미지

 

 

▣ <바보 빅터> 명대사

"저런 멍청한 여자 말은
귀담아들을 필요가 없다.
누가 뭐래도너는 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아이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알았지?˝

- 아빠가 빅터에게 한 말
한 번도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았던 탓에 빅터는 조각상 기둥에 글귀가 새겨져 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았다. 짧은 한 문장이었다.

Be Yourself.
(너 자신이 되어라)

빅터는 무심한 표정으로 글귀를 바라보다가 정면으로 고개를 돌렸다. 빅터는 그렇게 메를린 학교를 떠났다.
- 본문 중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무언가를 만들 때는 대부분 기존의 것에서 디자인을 살짝 고치거나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하죠. 이른바 지루한 덧칠작업이죠.
그에 반해 천재들은 사물의 결정적인 요소를 바꿉니다. 새로운 물건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만들죠.
세상에, 줄넘기에서 줄을 없앨 생각을 하다니. 정말 친구분을 빨리 만나 뵙고 싶네요!“

-애프리 사에서 나온 직원이 로라에게 한 말
“자신을… 믿으란 마말… 씀인가요?”

빅터는 레이첼 선생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러자 테일러 회장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바로 그걸세. 자네가 아무리 세상의 기준과 다른 길을 가고 있더라도, 자네 스스로 자신을 믿는다면 누군가는 알아줄 거야.
내가 이렇게 자네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처럼 말이지.
하지만 반대로 자네가 자네를 믿지 못한다면, 그 누구도 자넬 믿어주지 않을 걸세.”

- 테일러 회장이 빅터를 격려하며 해준 말
세상에 자신을 받아 주는 회사가 없다고 절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기가 그런 곳을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 본문 중에서
“세상에는 수많은 방해자들이 있어. 그들은 언제나 우리 주위에 있지. 방해자들은 우리를 혼란에 빠뜨려.
그리고 우리에게 부정적인 프로그램을 주입시켜서 우리 자신을 의심하게 만들지.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헤라클레스도 칼을 잡지 못하고,
사이영(미국의 전설적인 야구선수)도 강속구를 던질 수가 없어.
그러니까 너희는 최후의 순간까지 자신에 대한 믿음을 버려서는 안 돼."

- 레이첼 선생님의 말 중에서
사람들은 정신의 힘을 과소평가한다. 정신은 정신일 뿐이고 현실에서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신은 행동을 지배한다. 표지판을 잘못 본 등산객의 경우처럼 정신은 심지어 육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자신이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자신의 현실이 결정된다.

-표지판을 잘못 본 등산객 이야기 중에서
"당신이 남의 말을 듣고 꿈을 포기했다면 애초에 성공할 자격이 없었던 것이다."
-소녀와 발레리나 이야기 중에서
"이 세상에 완벽하게 준비된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아. 또 완벽한 환경도 존재하지 않고 존재하는 건 가능성뿐이야."
- 레이첼 선생님의 말 중에서
"앞으로 몇 번의 고배를 마실 것이고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밀려올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
- 레이첼 선생님의 말 중에서
”시도하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어
그러니 두려움 따윈 던져 버리고 부딪쳐 보렴.“
- 레이첼 선생님의 말 중에서
"포기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선택이야."
- 본문 중에서
be yourself.
너 자신이 되어라.

빅터는 이제야 깨달았다.
자신의 잠재력을 펼치지 못하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을.
자기 스스로 자신을 바보라 여겼음을.
- 본문 중에서

 

 

남이 아닌 내 인생인데
정작 그 삶에 나는 없었다.
그저 세상이 붙여진 이름
바보로만 살아갔던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자신을 믿으라던 선생님의 말씀이 옳았어요.
선생님이 아니였다면 저도 빅터도 아직까지 제자리에서 맴돌았을 거예요.
선생님은 우리의 진정한 스승이었어요. 감사해요. 선생님˝

- 로라가 레이첼 선생님에게 한 말
”숫자로 가늠할 수 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자신을 믿고 스스로 위대한 존재라고 생각하면 행동도 위대하게 변할 것이다.“
-빅터의 멘사 회장 취임사 중에서
나는 세상의 눈으로 살았던
내 인생을 돌려받겠다.

나는 그 어떤 세상의 말보다
내 생각을 가장 존중하겠다.

나는 나를 사랑하겠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

나는 나의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겠다.
- 본문 중에서

 

 

&lt;바보 빅터&gt; 명대사 넣은 이미지

 

 

▣ 작품해설

 

<바보 빅터>는 '자기 믿음'에 관한 저자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실제 이야기와 허구가 적절하게 섞여 전개된다.

 

<바보 빅터>의 실제 주인공 빅터 세리브리아코프는 1912년 영국의 빈민가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 어눌한 말투에 학교 수업도 쫓아가지 못할 만큼 둔재였다. 결국 15살 때 학교를 자퇴했고 사회생활에도 잘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무려 17년 동안이나 자신이 지적장애인인 줄 알고 살았다. 그러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군대에 자원 입대를 했다. 그런데 그는 입대를 위해 받은 지능검사에서 육군이 실시한 검사 중 최고 수치의 IQ를 받았다. 그의 IQ는 178. 자신의 IQ를 확인한 그는 17년간의 삶과 180도 다른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국제멘사협회 회장을 지낸다.

 

책 속의 로라 이야기 역시 실제로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여 얼굴을 알린 '트레이시'라는 여성의 이야기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구글의 특별채용'이나 '애플에서 쫓겨났던 CEO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도 녹아 들어가 있다.

 

저지는 한 사람은 ‘바보’로, 또 한 사람은 ‘못난이’로 어떻게 17년 동안 절망과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는지 보여주며, 그 이유를 바로 자기가 아닌 남의 기준으로 세상을 살았다는 데서 찾는다.

 

타인의 시선과 판단으로 자기 자신을 못 믿고 긴 세월을 허비하며 살았던 빅터와 로라가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잘 보여주는 책이다.

 

 

호아킴 데 포사다(1947~2015)

 

▣ 작가 소개

 

• 호아킴 데 포사다(Joachim de Posada, 1947~2015)

세계적인 대중연설가이자 자기계발 및 동기부여 전문가, 작가이다. 브라질에서 태어났으며 푸에르토 리코에서 경영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그는 씨티은행, 오라클, 펩시 등 다국적 기업체의 컨설턴트로 활동하였고, 미 농구 밀워키 팀의 스포츠 심리학 컨설턴트로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하여 더 나은 성적을 올리게 했다. 그는 학문적인 내용을 실제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동기부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는 <마시멜로 이야기>, <바보 빅터>, <난쟁이 피터> 등이 있다.

 

• 레이먼드 조

영상 및 문화 콘텐츠 작가 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바보 빅터>, <관계의 힘>, <마지막 소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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