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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가사와 노래감상 악동뮤지션이 2019년 발매한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이 곡은 노벨상을 수상한 한강이 듣고 눈물 쏟은 노래로 알려지면서 다시 관심을 불러 모으며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소설가 한강은 2021년 장편소설 를 출간한 후 출판사 문학동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이 노래를 인상 깊게 들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강은 "초고 작성을 마치고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며 "마지막 부분 가사가 다른 의미로 다가와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고 했습니다. 특히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 라는 가사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바다가 다 마르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나"라며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면서 갑.. 2024. 10. 13.
2023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욘 포세’ 2023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욘 포세’ 북유럽 문학의 거장인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64)가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희곡과 소설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정신으로 '21세기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는 작가다. 2015년 북유럽 문학계에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북유럽이사회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매년 거론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욘 포세를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을 통해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노르웨이 뉘노르스크 언어로 쓰인 그의 방대한 전 작품은 희곡, 소설, 시집, 에세이, 그림책, 번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오늘날 그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활동한 극작가 중 한 명이 됐고 그의 산문 또한 점차 인정받.. 2024. 10. 11.
2024 노벨문학상 한국 첫 수상작가 ‘한강’ 소설가 한강, 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 한국 소설가 한강(54)이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월 10일(현지 시각)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선정 이유로 “역사의 트라우마에 맞서는 동시에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시적인 산문”을 꼽았다.   소설가 한강은 누구? 한강은 1970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소설가 한승원 씨다. 한강은 어린 시절 서울로 올라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잡지사 ‘샘터’에서 근무하다 1993년 시인으로 먼저 등단한 후 이듬해에 소설가로 등단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지냈고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 이상문학상, 황순.. 2024. 10. 10.
[10월의 시] 최명운 시인 '시월이어서 좋다' 시월이어서 좋다 - 최명운  시월!누구는 시월이 쓸쓸하다는데난 시월이라서 참 좋다 들녘 산넉넉하고 풍성하게 가득 차지 않은가 초록빛 이파리붉거나 노란색으로 물들어저녁놀처럼 불거지면거룩하고 성스러워 환희롭다 밤이슬에 눅눅히 젖으면 어떤가바람결에 떨어지면 어떤가일 년 절반을사랑의 불길로 타오르지 않았던가 시월이어서 좋다가을이라서 좋다간절히 바랐던 그 무엇중단할 수 있으니 가볍지 않은가 실 수가 있었다면눈감아 줄 수 있으니 좋지 않은가내려놓고 비우고빈 그릇 채우듯 기다리면 되지 않던가.   [가을시] 10월의 시 모음10월의 시 모음 10월에 핀 장미 - 권오삼 먼 길을 걸어 이제 막 학교에 도착한 아이들 같은 10월에 핀 장미 늦게 피었기에 더 붉고 곱다. ​시월 - ​목필균 파랗게 날 선 하늘에 삶아 빨은.. 2024. 10. 3.
[초가을 시모음] 용혜원 ‘가을 단상’ 외 5편 가을 단상 - 용혜원 단 하나의 낙엽이 떨어질 때부터가을은 시작하는 것 우리들 가슴은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에거리로 나서고외로움은 외로움대로그리움은 그리움대로 낙엽과 함께 날리며 갑니다. 사랑은 계절의 한 모퉁이공원 벤치에서 떨리는 속삭임을 하고만남은 헤어짐을 위하여 마련되듯우리들의 젊은 언어의 식탁엔몇 가지의 논리가 열기를 발산할 것입니다. 가을이 푸른 하늘로 떠나갈 무렵호주머니 깊이 두 손을 넣은 사내는어느 골목을 돌며 외투깃을 올리고여인들은 머플러 속에 얼굴을 감추고 떠날 것입니다. 모든 아쉬움은 탐스런 열매들을 보며 잊혀져 가고 초록빛들이 사라져갈 무렵거리엔 빨간 사과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초가을 - 엄옥란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이 내 어깨를 툭툭치고 있네  뜨거웠던 한여름의 열기는 가을바람.. 2024. 10. 2.
이해인 수녀님 힐링시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차 한 잔 하시겠어요? - 이해인 수녀님  “차 한 잔 하시겠어요?"사계절 내내 정겹고 아름다운 이 초대의 말에선 연둣빛 풀 향기가 난다. ​그리운 사람을 만나설렘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아름다운 자연을 만나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우리는 고요한 음성으로 "차 한 잔 하시겠어요?" 한다. 낯선 사람끼리 만나어색한 침묵을 녹여야 할 때잘 지내던 사람들끼리 오해가 쌓여화해의 대화를 시작해야 할 때도우리는 마음을 가다듬고”차 한 잔 하시겠어요" 한다. 혼자서 일하다가 문득 외롭고 쓸쓸해질 때도스스로에게 웃으며 "차 한 잔 하시겠어요?"​하며 향기를 퍼 올린다.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이 말에 숨어 있는 사랑의 초대에 언제나 "네!"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커피 시모음] 이해인 .. 2024. 10. 2.
<우리 반 곰 친구> 줄거리와 해설 줄거리와 해설 타이완 최고의 어린이책 작가 장유위의 장편 동화 우리 반 곰 친구>는 세상과 동떨어진 산골마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반달가슴곰이 나누는 우정 이야기이다.  등장인물 • 헤이곰 사람 글자를 배우고 싶고 인간 세계에 호기심이 많아 안개초등학교 3학년 교실을 찾아온 반달가슴곰.  • 리마이헤이곰과 우정을 쌓으면서 수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다. • 천샤오궈헤이곰과 함께 수업하면서 체육 시간도 싫어하지 않게 되고 헤이곰에게 빨간 배낭을 선물한다.  • 린시쑹 곰연구소의 연구원들에게 헤이곰이 들킬 뻔했으나 위기에서 모면하도록 도움을 준다.  • 린이취안 지각대장이었으나 헤이곰이 온 후 더 이상 지각하지 않았으며, 헤이곰에게 커다란 연필을 준다. • 위샤오페이말수가 적었으나 헤이곰과 가장 많이 이야기.. 2024. 10. 1.
재미있는 동시 말놀이 동시 <박성우 시인의 이상한 낱말 사전> 박성우 시인의 이상한 낱말 사전    콩나물  졸지 말고 머리 들어 네, 선생님     닭   거기 치킨집이죠? 후라이드 반, 양념 반 지금 좀 보내 주세요! 아, 참! 바짝 좀 튀겨 주시고요!  - 우리를 공포에 떨게 하는 말     우동  내가 아까부터 네 앞에 있었는데네가 나를 쳐다보지도 않잖아! 너 같으면 불어 터지지 않을 수 있겠어?너 같으면 팅팅 불어 터지지 않을 수 있겠냐고!      형광등  네가 늦게까지 안 자니까 나도 늦게까지 못 자고 있잖아!      시계    내가 늦잠을 잔 것도 아닌데 내가 늑장을 부린 것도 아닌데 내가 늦게 학교에 가는 것도 아닌데 왜 꼭 나를 가리키면서 야단을 치냐고요!     양말   아~ 또, 휙휙 벗어 던지네  야, 너 때문에 내 짝을 잃어버렸잖아!   ..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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