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편제> 등장인물
- 사내
- 주막집 여인
- 소리꾼 사내(사내의 의붓아버지)
- 소리꾼 여인(사내의 이복누이)
◼ <서편제> 줄거리
사내는 소릿재 주막에서 주막집 여인을 통해 이복누이의 소식을 듣는다. 전라 보성읍 밖에 위치한 주막에는 소리를 하다가 병에 걸린 아버지와 눈이 먼 딸이 살고 있었다. 소리꾼 아비가 병에 걸려 죽자, 딸은 주막에서 3년을 지내다가 그해 겨울 새벽에 사라졌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사내는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어머니가 소리꾼 사내와 살면서 이복누이를 낳고 죽자, 사내는 그 원인이 소리꾼 사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잠든 그를 돌로 내리쳐 해치려 했으나, 소리꾼 사내가 “왜 그러고 있냐”고 하자 도망친다. 그 후, 사내는 소리를 따라 누이동생의 행방을 찾아다니게 되었다.
사내는 주막집 여인을 통해 누이가 맹인이 된 것이 아버지가 청강수(염산)를 딸의 눈에 넣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람들은 딸의 가슴에 말 못할 한을 심어주어 좋은 소리를 내게 하기 위해서 그랬을 거라고 짐작한다.
하지만 사내는 “한은 인생살이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먼지처럼 쌓여가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딸이 자기 곁을 떠나지 못하도록 하려고 그런 행동을 했을 거라고 짐작한다.
사내는 자신이 떠나버려서 어린 누이의 불행을 막아 줄 수 없었다는 자책과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주막집 여인은 딸의 행동으로 보아, 아버지를 용서한 듯하다고 말한다.
이에 사내는 "여자가 제 아비를 용서하지 못했다면 그건 바로 원한이지, 소리를 위한 한은 될 수가 없었을 거 아닌가. 아비를 용서했길래 그 여자에겐 비로소 한이 더욱 깊었을 거다“라고 말한다.
"사람의 한이라는 것이 그렇게 심어주려 해서 심어줄 수 있는 것은 아닌 걸세. 사람의 한이란 건 그런 식으로 누구한테 받아 지닐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인생살이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긴긴 세월 동안 먼지처럼 생기는 것이라네. (중략) 노인은 아마 그 여자의 소리보다 자식 년이 당신 곁을 떠나지 못하게 해 두고 싶은 생각이 앞섰을는지도 모르는 일일 거네"
- 본문 중에서 -

◼ 작품 해설
<서편제>는 죄책감과 용서의 문제를 다룬 이야기다.
아버지 때문에 시력을 잃은 누이를 떠올리며, 누이를 못 지켜준 죄책감과 자신이 떠난 것이 아버지가 누이를 그렇게 한 원인이 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자책감이 사내가 소리를 찾아 떠돌이 생활을 하게 했다. 또 자신을 고의로 맹인으로 만든 아버지에 대한 한을 예술로 승화하는 용서를 다루고 있다.
이 이야기는 <소리의 빛남도 사람2>, <선학동 나그네-남도 사람3>에서 이어진다. 누이동생의 마음과 의붓아버지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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