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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노벨문학상 수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by 늘해나 2025.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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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 ‘크러스너호르커이’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1세)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수상한 한강 작가보다 1년 앞서 2015년 맨부커상(현재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을 받았던 작가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작품은 종말론적 공포의 한가운데에서도 예술의 힘을 새롭게 확인하게 하는 강렬하고 비전적인 세계를 보여준다.”

 

스웨덴 한림원이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를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호명하면서 밝힌 선정 배경이다. 헝가리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은 2002년 임레 케르테스 이후 두 번째다.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어떤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1954년 공산주의 체제하의 헝가리에서 태어났다. 1976년부터 1983년까지 부다페스트대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1987년 독일에 유학했다. 이후 네덜란드, 이탈리아, 그리스, 중국, 몽골, 일본, 미국 등 여러 나라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는 1985년 첫 장편 <사탄 탱고>로 데뷔해 단숨에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2004년 헝가리 최고 권위 문학상인 코슈트 문학상을 받았고, 2010년 독일 브뤼케 베를린 문학상을 받았다. 

 

‘묵시록’은 그의 작품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표현이다. 난해한 문체, 종말론에 대한 상상이 특징이다. 미국 대표 작가이자 평론가 수전 손택은 그에 대해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의 최고 거장’이라고 평한 바 있다.

 

그는 동유럽권 현대문학 특유의 폐허와 절망감을 그리지만 그 안에서 인간이 끝내 포기하지 않는 예술적 신념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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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멜랑콜리> 책표지

 

 

-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작품은?

 

그의 대표작 <저항의 멜랑콜리>는 거대한 고래 모형을 끌고 나타난 서커스단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인간 사회의 붕괴와 광기를 그린 소설이다.

 

또 다른 작품 <헤르슈트 07769’> 독일의 한 낙서 청소부가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세계의 파멸을 경고하는 내용으로 블랙 유머와 불안, 종말의 서사를 섬세하게 엮는다.

 

그의 문체는 길고 숨 가쁜 문장으로 유명하다. 한림원은 “수십 페이지에 걸친 단일 문장으로 세계의 혼돈을 서술하면서도, 그 안에서 인간 존재의 존엄과 예술의 의미를 되살린다”고 평가했다.

 

<저항의 멜랑콜리>는 헝가리어 초판(1989) 기준 300쪽이 넘는 분량이 단 한 문장으로 이어져 있다. <사탄 탱고> 역시 총 12개의 장이 각각 한 개의 문단으로 이뤄져 있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체제 붕괴와 인간의 불안, 신의 부재, 문명에 대한 불신을 다룬다. 그럼에도 그의 소설은 절망의 서사 속에서도 인간이 세상을 견디게 하는 힘을 잊지 않는다.

 

2015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먼저 글자들, 그 다음은 단어들, 그 단어들로 짧은 문장 몇 개, 그리고 더 긴 문장들, 결국은 아주 긴 문장들을 쓴다. 35년 동안 이어진 그 과정 속에서 나는 언어의 아름다움, 그리고 지옥 속의 유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번역, 출간된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소설은 <저항의 멜랑콜리>,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라스트 울프>, <세계는 계속된다>, <서왕모의 강림>등 총 6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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