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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의 글/시 한편의 여유

<4월의 노래> 정연복 시인

by 늘해나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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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노래

- 정연복 시인

 

 

꽃들

지천으로 피는데

 

마음 약해지지 말자

나쁜 생각은 하지 말자.

 

 

진달래 개나리의

웃음소리 크게 들리고

 

벚꽃과 목련의

환한 빛으로 온 세상 밝은

 

 

4월에는 그냥

좋은 생각만 하며 살자.

 

한철을 살다 가는 꽃들

저리도 해맑게 웃는데

 

 

한세상 살다 가는 나도

웃자 환하게 웃자.

 

 

 

 

인사동에 갔다가 

상점 앞에 놓여진 작은 화분들이

예뻐서 카메라에 담았는데....

담아두기만 하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언제 이런 걸 찍었는지 잊어버리게 되네요.

 

꽃이름은 화려하게 만개한 수국밖에 모르지만

힐링이 필요할 때 이 꽃들을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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