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샬롯의 거미줄>
돼지 윌버와 거미 샬롯의 빛나는 우정 이야기
햄이 될 뻔했던 꼬마 돼지, 글 쓰는 거미가 살렸어요.
❒ <샬롯의 거미줄> 줄거리
<샬롯의 거미줄>의 주인공은 아기 돼지 '윌버'이다.
주커만 아저씨의 농장으로 팔려온 아기 돼지 윌버는 처음엔 따뜻한 헛간이 마음에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함께할 친구가 없다는 사실에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루 종일 비가 오는데 어둠 속에서 가냘프지만 명랑한 목소리가 윌버의 귀에 들린다.
"하루 종일 널 지켜봤어. 내가 네 친구가 되어줄게."
목소리의 주인공은 거미 '샬롯'이었다.
샬롯은 거미줄 짜기의 명수였을 뿐 아니라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영리한 거미였다.
이렇게 윌버와 샬롯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그런데 윌버와 샬롯은 농장에 있던 양으로부터 "사람들이 훈제 베이컨과 햄을 만들기 위해 윌버의 살을 찌우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윌버가 죽기 싫다며 울음을 터트리자 샬롯은 윌버를 달래며 "반드시 널 지켜줄게"라고 약속하였다.
그리고 어느 날 아침, 사람들은 윌버의 돼지우리에 쳐진 거미줄에서 '대단한 돼지'라는 글자를 발견한다. 글을 아는 샬롯이 윌버를 돋보이게 하려고 밤새 거미줄로 글자를 쓴 것이다. 덕분에 사람들은 윌버가 아주 특별한 돼지라고 믿게 되었다.
이후에도 샬롯은 거미줄로 '근사해' '눈부셔'라는 글자를 써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샬롯 덕분에 윌버는 '근사하고 눈부신 돼지'라고 소문이 났고, 다른 동네 사람들이 윌버를 구경하러 주커만 아저씨의 농장을 찾아왔다. 유명세를 탄 윌버는 농축산물 품평회까지 출전하게 된다.
살롯은 윌버를 돕기 위해 품평회까지 따라가 '겸허한'이라는 글자를 거미줄로 썼다.
근사하고 눈부신 데다 겸허함을 갖춘 돼지가 된 윌버는 품평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그리고 더 이상 베이컨이나 햄이 될 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다.
쓸쓸한 돼지였던 윌버는 샬롯 덕분에 특별한 돼지가 될 수 있었고,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이런 샬롯과 윌버의 이야기는 친구와 우정이란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우리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건 친구의 따뜻한 격려와 칭찬이 있기 때문이다.
- 출처 : 조선일보 [신문은 선생님]에서
“왜 나에게 그렇게 잘해 주었니?
난 그럴 만한 자격이 없는데.
난 너에게 아무것도 해 준 게 없어.”
“너는 내 친구였어.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일이야.”
- 본문 중에서
❒ 작가에 대하여
E. B. 화이트(1899~1985)
엘윈 브룩스 화이트는 1899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잡지 <뉴요커>의 필자와 편집인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다 시골로 이주해 농장 생활을 했다. 그 영향으로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많이 썼다.
대표작 《샬롯의 거미줄》로 뉴베리 아너 상을, 미국 어린이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을 받았다.
그는 평생 세 편의 어린이책을 썼는데, 《샬롯의 거미줄》, 《스튜어트 리틀》, 《트럼펫 부는 백조, 루이》 모두 영화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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