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뱀의 해’ 뱀 관련 상징적 의미와 속담 모음

 

 

뱀 관련 상징적 의미와 속담 모음

 

뱀은 그 모습이 징그럽고 흉측하다 해서 간사하고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동물로 묘사될 때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재물과 사람을 지켜주는 존재로 여겨졌다.

 

그래서 사람들은 집안에 들어온 커다란 구렁이가 재산을 지키고 재물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동물이라며 내쫓지 않고 오히려 잘 보호했다.

 

또한 뱀은 한꺼번에 많은 알과 새끼를 낳기 때문에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자 살림을 늘리는 복스러운 영물로 간주됐다.

 

뱀은 주기적으로 허물을 벗고 그 때마다 조금씩 커지기 때문에 '성장'을 상징하기도 한다. 긴 겨울잠을 자는 동안 사람들의 눈에서 사라졌다 봄이 되면 다시 나타나는 뱀은 생명력의 표상이 된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예로부터 자주 사용해 오던 뱀과 관련된 속담들을 모아보았다.

 

 

개구리 삼킨 뱀의 배

고집이 지나치게 강해 굽힐 줄을 모르거나 융통성이 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 꼿꼿하기는 개구리 삼킨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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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에 든 뱀 길이를 알 수 없다.

남의 숨은 재주나 가지고 있는 보물은 얼마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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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진 먹은 뱀 같다.

뱀이 담뱃대에 엉긴 진을 먹으면 즉사하듯이 이미 운명이 결정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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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구렁에 빠진 쥐처럼

상황이나 궁지에 몰렸을 때 자기를 못 이겨낼 상황에 처한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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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꼬리 끝을 잡는다.

어떤 문제나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면 끝없이 계속됨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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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담에 가려면 침 뱉더라.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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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본 새 짖어 대듯

몹시 시끄럽게 떠드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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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설 죽이듯

크게 봉변을 당할 수 있게 잘못 건드려 놓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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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게 이끌려 동여매다.

나쁜 영향이나 행동에 영향을 받아 나쁜 일을 저지르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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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 물린 사람 10년 깨어 있다.

한 번 상처받은 사람은 오랫동안 그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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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 물린 자리에 가시나무 기르기

일이 실패한 곳에서는 다시 도전하지 말라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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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꿈틀거리는 버릇을 버리지 못한다.

한번 든 버릇은 고칠 수 없거나 매우 고치기 어렵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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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을 그리고 발까지 단다.

쓸데없는 것을 덧붙여서 오히려 못쓰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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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용 되어 큰소리한다.

변변찮거나 하찮은 사람이 신분이 귀하게 되어 아니꼽게 큰소리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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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용 되어도 뱀은 뱀이다.

본바탕이 못된 사람은 설혹 훌륭하게 되더라도 그 본성은 그대로 지닌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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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제 꼬리로 제 몸을 때린다.

자기 스스로 자기를 해롭게 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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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죽은 척하기

위협적인 상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무력한 척하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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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지붕 위에 올라간다.

나쁜 일이나 나쁜 소문이 빠르게 퍼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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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본 용은 그려도 본 뱀은 못 그린다

있는 사실을 그대로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만, 추상적인 개념을 늘어놓는 것은 쉬운 일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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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실뱀이 온 바닷물을 흐린다.

못된 사람 하나가 온 집안이나 사회 전체를 망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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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춤에서 뱀 집어 던지듯

끔찍스럽게 여기며 다시는 보지 아니할 듯이 내버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양에서 땅을 지키는 십이지신 중 하나인 뱀

 

 

구렁이 개구리 녹이듯 한다.

무슨 일이나 크게 힘들이지 않고 쉽게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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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담 넘어가듯

일을 분명하고 깔끔하게 처리하지 않고 슬그머니 얼버무려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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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숲속으로 사라지듯

어느 틈에 자취도 없이 사라진다는 것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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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아래턱 같다

구렁이의 아래턱에 귀중한 구슬이 있다는 말처럼 매우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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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제 몸 추듯

자기 자랑만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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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 같은 검사 구렁이 같은 판사

검사는 자꾸 범죄의 실마리를 캐내기에 독사와 같이 무섭고, 판사는 범죄의 사실을 구렁이 같이 유도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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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는 작아도 독이 있다.

작다고 너무 멸시하면 도리어 화를 입게 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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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 아가리를 벗어나다.

위험을 벗어났음을 이르는 말. (비) 범의 입을 벗어나다. 그물을 벗어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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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 아가리에 손가락을 넣는다.

매우 위험한 처지란 말, (비) 기름지고 불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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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절에 구렁이 모이듯(끓이듯)

먹을 것도 없는 빈 절에 쓸데없이 구렁이가 모여들어 와글거린다는 뜻, 언짢은 것들이 여기저기서 소리없이 모여 우글거리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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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맞은 구렁이

행동이 굼뜨고 힘이 없는 사람, 또는 세력이 다해 모든 희망이 좌절된 사람을 비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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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아무리 떠들어도 구렁이는 움직이지 않는다.

실력이 없고 변변치 아니한 무리들이 아무리 떠들어 대더라도 실력이 있는 사람은 이와 맞붙어 함께 다투지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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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니 열은 보아도 능구렁이 하나는 못 본다.

초라니 열은 보아도 능구렁이 하나는 못 본다 까불까불하고 경박한 사람보다 속이 의뭉한 사람이 같이 지내기에 더 어려움을 비유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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