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출발
- 오보영
꼬여있던 매듭도 풀었습니다
걸려있던 가시도 빼냈습니다
미련도 없이
후회도 없이
흐트러진 자리를 모았습니다
엉켜있던 모두를 보냈습니다
홀가분한 기분
떳떳한 마음으로
내일을 위해
어제를 지웠습니다

시작한다는 것
- 이동식
시작한다는 것은
안 된다는 걸 믿는 것이 아니라
된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그것에 대한 확률이
아무리 낮아도
그것이 하고픈 일이고
꿈이라면
그 낮은 확률에도 희망을 갖고
나의 길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새로운 시작을 해처럼
- 김희영
노을이 빛나는 것은
어두움이 곧 시작되고
밤을 지나 새벽에 돋는 해가
찬란하기를 위한 준비입니다
길고 추운 얼음꽃 피는
계절을 지나 둔덕에 파란 잎새
피어오르는 시절이 오기까지
또 수많은 인내와 오래 참음과
환경들이 지나갑니다
좁고 어두운 길을 통과할 때마다
버팀목이 되어 주는 심장에 묻어둔
홀로 존재하는 별 하나
그 별빛을 따라
좁은 길을 통과합니다
아침 햇살은 빛나게 퍼지고
또 새롭게 시작하는
오늘을 마주하며
새로운 시작을 여는
햇살과 마주합니다

또 하루가 시작한다
-강월도
해는 솟고
또 하루가 시작한다.
눈을 뜨고
어제를 거듭하는
내 그림자를 따라간다.
어제도 그랬고
그저께도 그랬다.
쉬고 싶고 쉬어야겠고
죽고 싶고 죽어야겠는데
해는 솟고
또 하루는 도도히 시작한다.
또 밥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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