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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딧불
– 황가람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한참 동안 찾았던 내 손톱
하늘로 올라가 초승달 돼 버렸지
주워 담을 수도 없게 너무 멀리 갔죠
누가 저기 걸어놨어 누가 저기 걸어놨어
우주에서 무주로 날아온
밤하늘의 별들이 반딧불이 돼 버렸지
내가 널 만난 것처럼 마치 약속한 것처럼
나는 다시 태어났지 나는 다시 태어났지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란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어려웠으나 마침내 나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내용을 담은 곡으로 밴드 중식이가 부른 곡을 리메이크한 곡입니다.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괜찮아 난 빛날 테니까' 등의 진솔한 가사들이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며 '수능 위로곡'으로 떠올라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 황가람의 노래 <나는 반딧불>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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