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어 앉은 오후에는> 가사와 노래
한 편의 시와 같은 아름다운 가사에 김광석의 애절한 목소리와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지는 노래 <기대어 앉은 오후에는>을 듣고 있으면 창가에 기대어 차 한 잔 마시고 싶어집니다. 이 곡은 잔잔히 마음속으로 스며들면서 옛 추억에 빠지게 합니다.
김광석의 정규 3집 앨범에 수록된 <나의 노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행복의 문> 등이 널리 알려진 반면, <기대어 앉은 오후에는>은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JTBC <싱어게인3>에서 소수빈이 기타 치며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우연히 보고 너무 좋아서 원곡까지 찾아보았습니다. 서로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김광석과 소수빈의 노래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대어 앉은 오후에는(가사)
- 김광석 노래
창 유리 새로 스미는 햇살이
빛 바랜 사진 위를 스칠 때
오래된 예감처럼 일렁이는
마당의 키 작은 나무들
빗물이 되어 다가온 시간이
굽이쳐 나의 곁을 떠나면
빗물에 꽃씨 하나 흘러가듯
마음에 서린 설움도 떠나
지친 회색 그늘에
기대어 앉은 오후에는
파도처럼 노래를 불렀지만
가슴은 비어
그대로 인해 흔들리는 세상
유리처럼 굳어
잠겨 있는 시간보다
진한 아픔을 느껴
창 유리 새로 스미는 햇살이
빛 바랜 사진 위를 스칠 때
오래된 예감처럼 일렁이는
마당의 키 작은 나무들
빗물이 되어 다가온 시간이
굽이쳐 나의 곁을 떠나면
빗물에 꽃씨 하나 흘러가듯
마음에 서린 설움도 떠나
▽ 김광석의 노래 ‘기대어 앉은 오후에는’
기대어 앉은 오후에는(개사)
- 소수빈 노래
창 유리 새로 스미는 햇살이
빛 바랜 사진 위를 스칠 때
빗물에 꽃씨 하나 흘러가듯
마음에 서린 설움도 떠나
지친 회색 그늘에
기대어 앉은 오후에는
파도처럼 노래를 불렀지만
가슴은 비어
그대로 인해 흔들리는 세상
유리처럼 굳어
잠겨 있는 시간보다
진한 아픔을 느껴
그대로 인해 흔들리는 세상
유리처럼 굳어
잠겨 있는 시간보다
진한 아픔을 느껴
▽ 소수빈의 노래 ‘기대어 앉은 오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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