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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예술공간/영화 이야기

제임스 딘 영화 <이유 없는 반항> 줄거리와 안타까운 이야기들

by 늘해나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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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의 아이콘’ 제임스 딘 영화 <이유 없는 반항>

 

제임스 딘 사진
제임스 딘(1931~1955) 미국의 영화배우

 

 

[ 줄거리 ]

이유 없는 반항, 10대 청소년의 일탈을 다룬 영화

 

1955년 작품인 <이유 없는 반항(Rebel Without a Cause)>은 1950년대 청춘스타 제임스 딘이 출연했던 두 번째 영화입니다. 흰 티셔츠 위에 빨간 점퍼를 걸친 제임스 딘의 의상은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을 일으켰다고 하지요.

 

이 영화는 주인공 짐 스타크가 전학 온 도슨고교에서 새로 만난 친구와 싸움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 <에덴의 동쪽>으로 청춘스타가 된 제임스 딘이 남자 주인공 짐 스타크를, 성탄절 영화 <34번가의 기적>에서 인기를 얻은 나탈리 우드가 여자 주인공 주디를 연기했습니다.

 

짐은 자신을 겁쟁이라고 부르는 버즈와 칼싸움을 합니다. 칼싸움으로 승부가 나지 않자 짐과 버즈는 한밤중에 벼랑 끝 낭떠러지로 동시에 차를 몰다 먼저 차에서 탈출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을 합니다.

 

영화 &lt;이유 없는 반항&gt; 한 장면
영화 <이유 없는 반항> 한 장면

 

이는 195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습니다. 보통은 서로 마주 보고 차를 몰다 먼저 핸들을 꺾어 피하는 사람이 지는 방식인데, 영화에서는 벼랑을 향해 같이 돌진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겁쟁이를 '치킨(chicken)'이라는 속어로 부릅니다. 누가 겁쟁이인지를 알아본다는 의미로 ‘치킨게임’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버즈의 소매가 차 문에 걸려 문을 열지 못하는 바람에 버즈가 벼랑에 추락해 죽자 짐은 죄책감에 방황합니다. 짐은 주디, 플라토와 함께 빈 저택에서 밤을 보내다가 복수를 하러 온 버즈 일당에게 쫓기는데 겁에 질린 플라토가 총을 쏘면서 경찰이 몰려오게 됩니다.

 

하지만 짐이 플라토를 설득해 자수하려는 순간 경찰의 오해로 플라토는 사살되고 이를 본 짐은 울부짖습니다. 이에 아버지는 슬퍼하는 아들을 위로하며 더 강한 아버지가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유 없는 반항(1955) 포스터
이유 없는 반항(1955) 포스터

 

 

❐ 출연배우들의 안따까운 이야기

개봉 직전 숨진 제임스 딘, ‘의문의 죽음’ 나탈리 우드

 

제임스 딘은 생전에 3편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에덴의 동쪽>이 1955년 4월 가장 먼저 개봉했고 <이유 없는 반항>은 사망 한 달 뒤인 1955년 10월 말 개봉했습니다. 생전에 촬영을 마쳤던 <자이언트>는 이듬해인 1956년 개봉했습니다.

 

제임스 딘은 1955년 9월 30일 새로 구입한 포르쉐 자동차를 타고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의 도로를 주행하던 중 마주 오던 차와 충돌해 사망했습니다. 포르쉐의 차체가 휴지조각처럼 구겨질 정도로 큰 사고였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단, 3편의 영화를 남기고 24세에 요절했지만 제임스 딘은 여전히 젊음과 반항의 상징으로 기억 속에서 남아있습니다.

 

제임스 딘이 사고 당한 현장을 담은 사진
제임스 딘이 사고 당한 현장을 담은 사진

 

<이유 없는 반항>에서 나탈리 우드(주디 역)나 살 미네오(존 플라토 역) 같은 배우도 명연기를 선보입니다.

 

여주인공인 나탈리 우드는 1981년 43세에 사망했습니다. 사망 당시에는 캘리포니아주 산타 카탈리나 섬 근처 바닷가에서 발견돼 익사로 알려졌지만, 몸에 멍이 든 상처가 있었고 유명 배우인 남편 로버트 와그너와 크게 싸웠다는 증언도 있어서 남편이 살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경찰이 남편을 수사했지만 명백한 살해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아직도 의문사로 남아 있습니다.

 

한편, 살 미네오는 불우한 사생활 속에 여러 논란을 일으켰는데 1976년 난데없이 피자배달원에게 칼에 찔려 37세에 사망했습니다. 범인 윌리엄스는 57년 형을 선고받았다는데, 여러 차례 강도질하며 사람을 칼로 찔러 다치게 한 전과가 있었습니다.

 

- 이코노미조선, 국제신문 ‘정익진의 무비세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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