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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의 글/시 한편의 여유

윤보영의 봄시 입춘에 대한 시 ‘입춘대길’ 외

by 늘해나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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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영 시인의 입춘에 대한 시 모음

 

섬네일 이미지

 

 

입춘대길

 

-윤보영

 

 

입춘이라

따뜻한 봄인 줄 알았는데

날이 찹니다

 

아하

그렇습니다

대길하려면

이 정도 추위는 있다며

그 뜻을 담은 추위였습니다

 

잘 견뎌 내겠습니다

지금까지 행복했고

이 순간도 지나고 나면

행복이란 생각으로

웃으며 지내겠습니다.

 

 

 

봄꽃 이미지

 

 

입춘 날 아침

 

- 윤보영

 

입춘 날 아침

잠시 생각하니

지난 한 해

큰 바람은 없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많이 웃고

그 웃음이

행복한 나를 만드는 것!

 

올해도 지난해처럼

많이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더해서 올해는

가끔 커피 마시면서

내 안의 그대를 만날 수 있는

여유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새순이 올라오는 나뭇가지

 

 

입춘

 

-윤보영

 

입춘이라

아침부터 마음을 열었다

 

내 안으로

봄이 들어왔다

 

내 안에

새로운 기운으로

 

1년 내내

날 행복하게 만들

그대 생각을 데리고 왔다.

 

 

 

꽃봉오리 사진

 

 

입춘

 

-윤보영

 

입춘은

나부터 먼저 깨우는 날

 

깨운 내 안에

새싹 돋게 하는 날

 

돋아난 새싹이

큰 나무로 자랄 수 있게

일상에 기초를 놓는 날

 

가끔은 힘들 때 찾아가

기댈 수 있는 나무

그 나무의 뿌리도 되는 날.

 

 

봄꽃 이미지

 

 

입춘이 되면

 

-윤보영

 

 

입춘이 되면

입춘대길을 붙이던

부모님이 생각나고

고향 마을 냇가가 생각납니다

 

꽁꽁 언 얼음 사이에

가지 끝을 담고

 

입춘대길 입춘대길

자맥질하던

갯버들도 생각납니다.

 

갯버들을 보며

봄을 함께 맞던 친구들!

오늘은 그 친구도 생각납니다.

 

 

봄꽃 이미지

 

 

입춘 속에

 

-윤보영

 

 

입춘이 되면

나를 깨울 수 있어 좋습니다

 

온 대지가 봄기운에

기지개 켜듯

내 안을 깨워

새로운 바람을 담을 수 있는

입춘!

 

그 바람에는

늘 그래왔듯

소식 없는 그대

그대 소식도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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