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꽃에 관한 시3 [꽃시 모음] 이정하 ‘꽃이 피기까지' 외 꽃에 관한 시 모음 꽃이 피기까지 -이정하 사랑은 그냥 오지 않는다반드시 장애물을 가지고 온다행복도 그냥 오지 않는다반드시 훼방꾼들을 거느리고 온다 꽃이 그냥 피는 줄 아는가한 잎 꽃송이를 피워 내기 위해선온몸으로 뜨거운 볕을 받아 낸저 잎새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음을꽃샘추위를 무사히 겪어 내고서야따스한 봄볕 또한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랑은 그냥 오지 않는다행복도 그냥 오지 않는다저 무수한 장애물을 뛰어넘어야저 무수한 훼방꾼들을 몰아내어야비로소 우리 손에 거머쥘 수 있는 것 꽃필 날 -나태주 내게도꽃필 날 있을까?그렇게 묻지 마라 언제든꽃은 핀다 문제는가슴의 뜨거움이고그리움, 기다림이다. 꽃씨를 심으며 -홍수희 희망은 작은 거다처음엔 이렇게 작은 거다 가슴에 두 손을 곱게 포개고.. 2022. 4. 27. [꽃시 모음] 이채 ‘꽃 피는 창가에서’ 외 꽃에 관한 시 모음 꽃 피는 창가에서 - 이채 한철 피고 지는 꽃이라도 한평생 살다가는 나의 스승이어라 그리고 보면 나는 너무 오래 사는 것 같아 꽃 한 송이 필 때마다 하늘 한 번 열리고 닫힌다는 걸 꽃 한 송이 질 때마다 아득한 별 하나 사라져간다는 걸 나는 모르지 너무 오래 살아도 나는 모르지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꽃들은 .. 2022. 4. 26. [꽃시] 이해인 수녀의 꽃에 관한 시모음 이해인 수녀의 꽃에 관한 시모음 꽃편지 - 이해인 수녀님 해마다 너의 편지는 꽃으로 말을 건네는 꽃편지 봄에는 진달래 여름엔 장미 가을엔 코스모스 철 따라 꽃잎을 붙여 내게 보내 온 네 편지를 읽으면 네 고운 마음과 함깨 글씨도 꽃으로 피어났지 네 얼굴 네 목소리 꽃 위에서 흔들리고 네가 보고 싶은 나는 마른 꽃잎 향기에 가만히 입맞추고 끝나는 게 싫어서 일부러 천천히 읽는 네 편지는 꽃마음으로 사랑을 전하는 꽃편지 꽃멀미 - 이해인 수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 2022. 4. 2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