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소비트렌드 키워드 10가지
<트렌드 코리아 2025> 저자들은 2025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를 전망하면서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 모든 전제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뱀처럼 날카로운 감각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아채라"고 조언한다.
푸른 뱀의 해, 2025년의 소비트렌드는 10개 키워드로 압축했다. 각 키워드의 영문 앞글자를 모으면‘SNAKE SENSE’ 즉, 뱀의 감각이 된다. 2025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1] Savoring a Bit of Everything: Omnivores 옴니보어
소비의 전형성이 무너진다. 나이와 성별, 소득, 인종에 따른 경계와 구분이 지워지고 완전히 새로운 소비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옴니보어 소비현상이다.
옴니보어는 원래 '잡식성(雜食性)'이라는 의미지만,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고정관념이 사라진 시대, 모든 전제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다.
고등학교가 주요 무대인 웹툰 원작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오픈채팅방에는 ‘선재앓이’ 중인 수백 명이 모여 대화를 나눈다. 서로의 얼굴도 이름도 모른 채 한참 동안 드라마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따금 각자의 일상이 드러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학교 과제에 쫓기는 대학생, 몰아보기를 좋아하는 직장인 등….
연령도 직업도 지역도 다르지만 드라마를 매개로 전 세대가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개인의 취향이 ‘30대’·‘여성’·‘직장인’과 같은 집단적 특성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오늘날의 일상이다.
이뿐만 아니다. 육아휴직을 신청한 50대 부장님, 스마트스토어로 용돈을 버는 고등학생, 주말의 풋살 경기만 기다리는 30대 여성, 유튜브의 추천 제품을 구매하러 다이소에 가는 자산가 등 자신이 속한 집단의 고정관념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령·성별·직업 등을 통해 떠올리는 특정 집단의 전형성이 옅어진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제 “나잇값을 한다”거나 “남성/여성스럽다”는 식의 수식어는 옛말이 됐다. (본문 중에서)
[2] Nothing Out of the Ordinary: Very Ordinary Day #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를 말한다. 사람들은 오늘 하루가 무사히 넘어간 것에 감사하며, 내일도 오늘 같기를 바란다. 특별히 좋은 일이 없어도 안온한 일상에 만족한다. 행복 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고 있다.
나의 행복을 남들로부터 평가받기도 싫고,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행복하고자 애를 쓰는 것도 싫다. 그저 원하는 것은 ‘무탈하고 안온한 하루’다.
“오늘 어떻게 보냈어?”라는 친구의 질문에 “특별한 일 없이 그저 그런 하루였어”라고 대답하는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위로를 듣고 싶다.
‘그저 그런 하루’를 보내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아니, 아무 일도 없이 보내는 하루는 어떤 면에서 대단하다. 상상하기조차 힘든 재난과 사고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벌어질지 모르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해 자동차가 달려들거나 엘리베이터 안에서 누군가에게 이유 없는 폭행을 당할 수도 있다. 또는 갑작스러운 폭우에 주차장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할 수도 있고, 가족이 다쳤다는 전화에 돈을 보냈다가 보이스피싱에 당할 수도 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은 ‘그냥 아무 일 없이 지나가는 게 다행인 거지’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만든다. 재미있는 영화를 보며, 장난감을 모으며, 맥주를 마시면서 야구 중계를 보며, 각자의 일상에 몰두하고 또 그럴 수 있는 안온한 하루에 감사한다. (본문 중에서)
[3] All About the Toppings 토핑경제
피자의 도우가 같더라도 토핑이 다르면 이름과 가격이 달라진다. 같은 신발, 같은 가방이라도 무엇으로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것이 된다. 토핑경제에서는 소비자가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야 한다.
똑같은 것은 싫다. 개성이 드러나는 나만의 소비를 추구한다. “하늘 아래 같은 상품은 없다”는 명제를 교리처럼 따르는 신인류가 나타났다.
손댈 데 없는 완벽한 상품은 재미없고, 내 손길을 거쳐 비로소 완성되는 미완의 상품이 좋다. 공장에서 찍어낸 기성품보다는 취향대로 조립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소비를 통해 ‘나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모든 이들에게 두루 좋은 최선의 상품보다 나에게 딱 맞는 ‘최적의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산업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완제품을 내놓기보다, 소비자가 자신의 입맛에 맞춰 바꿀 수 있도록 여지를 남긴다. 이에 상품의 본질적 속성보다 부가적 요소가 주목받으며, 일명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시장이 형성되기도 한다. (본문 중에서)
[4] Keeping It Human: Face Tech 페이스테크
누구나 먼저 얼굴을 본다. 기술도 마찬가지다. 무생물인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주는 ‘페이스테크’가 뜬다.
생성형 AI 만능시대, 앞으로는 사람의 감정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 최대한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기업과 상품이 선택받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얼굴’은 아마도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소장된 〈모나리자〉의 얼굴일 것이다. 특이하게도 눈썹이 없는 여인의 얼굴을 그린 〈모나리자〉는 수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작품으로 하루 평균 2~3만 명이 이 그림을 감상한다고 한다.
‘표정’으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뭉크의 〈절규〉를 꼽을 수 있다.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은 인간의 내면적인 불안·공포·절망을 표현하는 일그러진 표정을 담아 보는 이에게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얼굴과 표정은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말이다. 얼굴은 사람의 눈·코·입·이마·턱 등이 있는 머리의 앞면을 말한다. 얼굴은 다양한 근육을 미세하게 사용해 감정을 표현하는데, 이를 표정이라고 한다.
얼굴이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없기 때문에, 사람을 식별할 수 있게 하는 신체의 중요한 부분이며, 표정은 감정과 상태를 전달하기 때문에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핵심 요소다. 영어의 face는 얼굴과 표정을 모두 의미하며, ‘페이스테크’ 역시 얼굴과 표정을 포괄한다. (본문 중에서)
[5] Embracing Harmlessness 무해력
푸바오같이 작고 귀여운 순둥이 동물, 걸음마와 옹알이를 하는 순진무구한 아기들, 현실 세계를 최대한 작게 만든 미니어처, 쓰레기를 줍는 아저씨와 실수투성이 할머니가 웃음을 짓게 만드는 유튜브 채널…. 이들의 공통점은 ‘무해’하다는 것이다.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이 사랑받는다. 이들은 우리에게 해롭지 않다.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사방이 나를 공격해오는 것만 같은 험한 세상, 작고 귀엽고 연약한 존재는 그 자체로 힘을 갖는다. 무해하기 때문에 가지는 힘, 즉 ‘무해력(無害力)’이다.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열광하는 무언가는, 역설적으로 그 공동체에서 가장 결핍된 요소를 보여준다. 지금 한국 사회가 무해력에 빠져있다는 사실은 어쩌면 우리 공동체가 그만큼 상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요즘 젊은 세대는 스스로를 ‘긁힌 세대’라고 부르며, 뭔가 자존심이 상했을 때 “긁혔다”라고 표현하곤 한다. 긁히면 상처가 난다.
어쩌면 긁힌 상처를 아물게 해줄 무해한 무언가, 또는 긁어도 상처를 내지 않고 삶의 가려움을 가라앉혀줄 그 무언가가 필요한 시대인지도 모른다.
무엇이 그토록 우리를 긁는가? 이유야 차고 넘친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 경기가 좋지 않다. 고물가·고금리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내수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특히나 좋지 않다.
어쩌면 일시적인 경기 침체의 문제가 아닌지도 모른다. 저성장이 굳어지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낙관조차 쉽지 않다. (본문 중에서)
[6] Shifting Gradation of Korean Culture 그라데이션K
단군의 자손, 단일민족, 단일문화 등의 개념이 서서히 옅어지고 있다. 한국은 외국인 인구 비중이 5%에 육박하는 ‘다문화 국가’다.
세계화와 로컬화가 서로 빠르게 섞이면서 지금 K는 0과 1사이에서 그라데이션이 진행중이다. 그라데이션(gradation)은 농도나 정도가 변해가는 단계를 뜻한다.
0이냐 1이냐, 어디에 속하는지 정확하게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0과 1 사이 연속적인 변화 어딘가에 존재할 때, 우리는 ‘그라데이션’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라데이션은 원래 “물체가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관찰되는 속성”을 의미하는 물리학 용어인데, 예술 기법이나 네일·염색·화장 같은 색조를 표현할 때도 자주 쓴다. 이때 그라데이션은 명확한 하나의 색깔이 아니라 하나의 색채에서 다른 색채로 변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자연은 가장 원초적인 그라데이션이라 할 수 있다. 서쪽 하늘을 물들이는 저녁노을을 보라. 오묘하게 번져가는 그 색채를 빨강 또는 파랑이라는 한 단어로 규정할 수 있을까?
2009년 간절하게 미국 시장을 두드렸던 JYP엔터테인먼트의 원더걸스가 아주 진한 K였다면, 철저히 현지화한 VCHA는 꽤 옅은 K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 “K, 즉 한국적인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또는 ‘아니다’처럼 이분법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라데이션 개념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본문 중에서)
[7] Experiencing the Physical: the Appeal of Materiality 물성매력
디지털 사회라지만 우리는 엄연히 물질의 세계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보고, 만지고, 느끼고 싶어 한다. 콘텐츠와 브랜드, 기술이 발달할수록 소비자들은 체화된 물성(物性)으로 경험하고자 하며, 그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한다. 지금, 당신의 상품에는 물성의 매력이 필요하다.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과거에는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가 이러한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직접 그 쓸모를 느낄 수 있게 할 물리적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추상적인 설명보다는 물성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장기적인 격리와 언택트 경제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실제로 감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다.
큰 변화가 있을 때는 그에 따른 반작용도 강해지기 마련이다. 가상 경제의 성장이 오히려 물성에 대한 갈망을 더욱 커지게 만든 셈이다.
(…) 아이들은 더럽든 위험하든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만지려고 하고 입에 넣으려고 한다. 물성을 느끼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다.
현생인류가 등장한 지는 20만 년이 넘었지만, 가상세계를 접한 지는 몇십 년도 되지 않았다. 물성매력은 디지털과 AI로 대표되는 현대사회에서 ‘물리적 실체’를 갈망하는 본질로의 회귀를 의미한다. 향후 디지털·가상·언택트 경제가 발달할수록 그 반작용으로 물성매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본문 중에서)
[8] Need for Climate Sensitivity 기후감수성
역대급 무더위가 삼켜버린 2024 대한민국. 기후변화는 ‘현존하는 위험’으로 급부상했다. 기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그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후감수성’은 이제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는 뜨거워진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덕목이다.
2024년 7월 21일, 세계기상기구WMO는 지구 역사상 가장 뜨거운 날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지구 지표면의 평균기온은 17.09°C로 1940년 기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해당 보도가 나온 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아 이를 넘어선 17.15°C가 관측됐다. 단 하루 만에 더위 신기록이 경신되는 믿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2024년 7월 22일이 ‘지구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운 날’로 다시 기록됐다.
이처럼 10년에 한 번 경험할까 말까 했던 역대급의 기상이변을 매년, 아니 매일 경험하는 요즘이다. 최근의 기후위기는 우리를 ‘필환경’의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만든다.
‘천 년 만의 대홍수’, ‘백 년 만의 폭염·폭설’ 등 달갑지 않은 기록 경신이 계절마다 반복되면서, 사람들은 기후위기를 일상 속 나의 문제로 가깝게 느끼기 시작했다.
눈에 보이지 않던 기후위기가 당장 해결해야 할 ‘실체적 위험’이 되어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탓에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이미 벌어진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본문 중에서)
[9] Strategy of Coevolution 공진화 전략
상생을 도모하는 자연 생태계의 공진화(共進化)에 비즈니스의 해결책이 숨어있다. 상호연결성이 높아진 오늘날의 경제에서는 업종은 물론이고 다른 산업과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협력하고, 애플은 오픈AI와 손을 잡는다.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는 상생의 진화 전략, 공진화에 주목하라.
생태계 관점의 공진화 전략은 비단 대기업에만 중요한 개념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비즈니스에 접근할 때도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할 관점이다.
이제 성공의 관건은 생태계를 얼마나 독점적으로 구축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열고 플레이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진화의 가능성을 만들어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공진화가 이뤄질 때 참여 기업의 성장과 소비자의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 기술, 가치의 급격한 변화의 파도가 몰아치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공진화 전략은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적자생존適者生存.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나약한 인류가 지구 전체를 호령할 수 있게 된 것은 환경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해왔기 때문이었다. 비즈니스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현대처럼 변화무쌍한 생태계에서 공진화는 필수적인 선택이다. (본문 중에서)
[10] Everyone Has Their Own Strengths: One-Point-Up 원포인트업
요즘 직장인들은 위대한 인물을 롤모델로 삼기 보다는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며 조금씩 성취감을 쌓아가고자 한다.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원포인트업’이다. 1퍼센트의 변화면 충분하다. 나만의 밸류업을 시작하자.
원포인트업의 핵심에는 ‘효율성’이 자리한다. 시간과 노력은 한정돼 있고, 그 안에서 최대한 실현 가능한 결과를 얻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적은 투자로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흐름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작은’ 목표와 함께 이뤄지는 ‘꾸준한’ 실천이다. 지금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더라도 꾸준히 자신에게 집중하고 작은 성장을 이뤄나가는 과정에 집중해 루틴을 만들어간다.
루틴은 삶을 매일 새롭게 하고 활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나만의 루틴이 있다는 것은 멈춰있지 않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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