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달과 별에 관련된 예쁜 순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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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가림
'월식(月蝕)'의 순우리말. 월식은 해와 지구와 달이 일직선으로 위치하여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덮어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달기둥
달이 물 위에 비칠 때 물결로 말미암아 길어진 달그림자를 말한다.
달돋이
달이 떠오르는 현상이나, 달이 막 떠오르는 무렵을 말한다.
달무리
달 언저리에 둥그렇게 생기는 구름 같은 허연 테를 말한다.
달물결
달빛이 은은히 비낀 물결을 말한다.
달안개
달밤에 피어오르는 안개, 또는 달빛이 안개처럼 뿌옇게 보이는 것. 강의 어귀나 호수 주변에 피어오르는 안개와 달빛이 어우러진 말이다.
보름달
음력 보름날 밤에 뜨는 둥근달을 말한다.
손톱달
손톱처럼 생긴 ‘초승달’이나 ‘그믐달’을 말한다.
으스름달
침침하고 흐릿한 빛을 내는 달을 말한다.
지샌달
먼동이 튼 뒤 서쪽 하늘에 보이는 달을 말하며. '지새는달'을 줄여서 '지샌달'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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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남북으로 길게 강물처럼 퍼져 있는 별 무리. ‘은하수’의 우리말이다.
미리는 우리 고어에서 '미르' 즉 용을 뜻하는 말이고 '내'는 개울, 시내 등을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용이 사는 시내’라는 뜻이 된다. 옛날 사람들은 용이 승천하여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고 있었으며, 은하수가 마치 강이나 시내가 흐르는 것처럼 보이는 까닭에 은하수를 일러 '용이 사는 시내' 곧 ‘미리내’라고 불렀다.
개밥바라기
해 진 뒤에 서쪽 하늘에 반짝이는 금성. '바라기'는 작은 그릇을 말한다.
샛별
새벽 동쪽 하늘에 반짝이는 금성. 해질녘에 보이는 금성을 '개밥바라기'라고 한 것처럼, 금성이 새벽하늘에 보일 때는 '샛별'이라고 부른다. '새벽의 별' 또는 '새로 난 별'이라는 의미를 줄인 말이다.
늑대별
큰개자리에서 가장 밝은 청백색의 별.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별이다.
(예) 늑대별은 밤하늘의 다른 별보다 빛난다.
여우별
궂은 날에 구름 사이로 잠깐 났다가 사라지는 별을 말한다.
닻별
카시오페이아자리의 다른 이름이다.
붙박이별
위치를 바꾸지 아니하는 별, 북극성을 말한다.
별똥돌
별똥별이 지구에 떨어진 것 즉 ‘운석’의 우리말이다
별똥별
유성(流星)의 우리말이다.
살별
긴 꼬리에 빛을 내며 태양 주위를 포물선이나 타원형으로 도는 별 즉, 혜성을 말한다. ‘꼬리별’이라고도 한다.
싸라기별
싸라기처럼 아주 잘게 보이는 별을 말하며, 줄여서 '싸락별'이라고도 한다.
싸라기는 '쌀의 부스러기'를 말한다. 매우 귀한 물건을 '금싸라기'에 빗대는 것처럼 싸라기는 '자잘하지만 매우 귀한 것'을 뜻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조상들은 무수히 흩어져 보이는 작은 별들을 단순히 잔별이라고 하지 않고 싸라기별이라고 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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