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은?
윤성희 『날마다 만우절』, 최은이 『눈으로 만든 사람』 공동 1위
교보문고가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리스트를 발표했다. 소설가 약 80여 명에게 추천을 받아 선착순으로 답변을 준 50명의 추천도서를 모아 정리한 리스트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출간한 도서로 한정했다.
1위로 선정된 소설은 두 작품이다. 바로 윤성희의 『날마다 만우절』과 최은미의 『눈으로 만든 사람』. 두 소설은 총 11명에게 추천을 받았다. 올해 각각의 도서로 윤성희는 제52회 동인문학상을, 최은미는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윤 작가는 “독자들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데 제 소설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작가로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작가는 “동료작가들이 제 소설을 돌아봐 주셨다는 게 너무 큰 의미”라며 “같이 ‘쓰는 삶’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위는 총 8표를 받은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차지했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인 한강의 5년 만의 신작으로, 제주 4.3 사건을 다루고 있다.
3위는 최은영 작가의 『밝은 밤』이 차지했다. 이 책은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증조모-할머니-엄마-나’로 이어지는 4대의 삶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사랑과 기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4위는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이 차지했다. SF의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김초엽. 그는 올해 한국 문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작가 1위에 선정되는 등 대중과 평단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고 있는 작가다.
5위는 정한아 작가의 『술과 바닐라』와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가즈오 이시구로의 신작 『클라라와 태양』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특히 『클라라와 태양』은 노벨상 수상 이후 최초의 장편소설로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던 작품으로 30개국에 판권이 팔리기도 했다.
- 출처 :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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