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김영하, 김초엽 등 작가들이
크리스마스에 선물하고 싶은 책은?
크리스마스, 무슨 책을 선물할까요?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작가와 도서 MD가 선물하고 싶은 책들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준비했다. 이번 ‘그럼에도 크리스마스!’ 기획전에는 한강, 김영하, 김초엽 등 43명의 작가와 14명의 알라딘 도서사업본부 MD들이 참여했다.
소설가 한강은 크리스마스에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를 선택했다.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를 “수년에 걸쳐 여러 번 읽었고, 아마 더 읽게 될 것”이라며, “고요한 12월을 보내는 이에게도, 그 반대의 시간에 지친 이에게도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라고 전했다.
소설가 김영하는 “이 책을 읽으면 새로 읽거나 다시 읽어야 할 책이 수십 권으로 불어난다”는 추천의 말과 함께 이수은의 에세이 <평균의 마음>을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꼽았다.
또 소설가 김초엽은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에세이스트 이슬아는 와야마 야마의 만화 <빠졌어, 너에게>를, 만화가 고사리박사는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추천했다.
한편 가장 많은 작가들이 선물하고 싶다고 꼽은 책은 김혼비 작가의 신간 에세이 <다정소감>과 앤 카슨의 시집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이다.
김혼비 작가의 <다정소감>에 대해 소설가 박상영은 “자칫 팍팍해지기 쉬운 일상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산문집”이라고 전했으며, 전종환 아나운서는 “모두 정면만 바라볼 때 측면 입장도 한번 생각해봐야하지 않겠냐고 말해주는 책”이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
앤 카슨의 시집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은 3명의 시인들로부터 추천 받았다. 백은선 시인은 이 책을 “단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던 수치와 애정의 순도 높은 시간이 완벽한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오은 시인은 “앤 카슨의 시는 말하는 여성, 느끼는 여성을 앞세워 경계를 넘나든다.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넘어가는 데 이 책이 징검돌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 외 57명의 작가와 MD들의 추천도서는 알라딘 인터넷서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 문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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