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살펴보는 ‘2022 트렌드 전망’

전문가들이 내다본 2022년 ‘뉴 트렌드’는?

 

 

치밀하든 허술하든 우리는 늘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해왔다. ‘코로나 19’ 같은 누구도 예상 못한 재앙이 닥쳐도 잘 이겨내도록 불안을 잠재우고 발전의 원동력이 돼 줄 책을 골라 새해맞이 준비에 활용해 보자.

 

제목에 ‘2022’ 혹은 ‘트렌드’라는 단어를 담고 있거나 두 가지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여섯 권의 책들을 골라 봤다. 트렌드 전문가들이 책에서 내세운 전망들을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했다.

 

 

❒ 2022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2022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KOTRA 지음, 알키 펴냄

 

지속 가능한 신사업을 고민하는 비즈니스맨은 물론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창업을 꿈꾸는 예비사업가,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의 삶 속에서 ‘내일’을 찾기 원하는 학생까지. 세계시장에서 포착한 36개의 성공 비즈니스 사례를 엮었다.

 

가상현실로 정신건강을 치료하는 실리콘밸리의 설루션부터 파리의 반려로봇, 오사카의 메타버스 속 글로벌 마켓 비즈니스와 브뤼셀의 미래 식량 사업인 우주 숙성 와인, 디트로이트의 라스트 마일 로봇 배달 비즈니스 등 84개국, 127개 KOTRA 무역관의 수백 명 주재원이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 취재한 검증된 시장, 상품,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 뉴미디어 트렌드 2022

<뉴미디어 트렌드 2022> 샌드박스 네트워크 데이터랩 지음, 샌드박스 스토리 펴냄

 

1020 세대의 전유물로 치부되던 뉴미디어와 그 매체가 담아내는 독창적인 콘텐츠는 어느새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숏폼의 인기 콘텐츠가 거시적인 사회문화 트렌드의 출발지가 되는 사례가 늘면서 뉴미디어의 영향력은 날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콘텐츠를 분석하는 MCN(Multi Channel Network)샌드박스 네트워크가 부캐, 팬덤, 숏폼, 호모집쿠스, 밈테크, 메타버스 등 10개의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해 뉴미디어 산업의 최신 동향부터 시장 전망, 사회 변화의 맥락을 짚어내고 트렌드의 변화를 예측했다.

 

 

❒ 라이프 트렌드 2022

<라이프 트렌드  2022> 김용섭 지음, 부키 펴냄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는 모든 트렌드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책에서는 2022년에는 빼앗겼던 주도권을 가져올 때라고 이야기한다.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팬데믹을 거치며 적응하거나 변화한 우리의 욕망, 소비,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더 나은 일상과 행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딱딱한 지표와 복잡한 통계 대신 일상 속 사례와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내년 트렌드를 알려준다. 12가지 키워드에는 가드닝(Gardening), 비거니즘(Veganism), 리페어(Repair), 디지털 인플루언서(Digital Influrncer), 디지털 어셋(Digital Asset)등이 포함됐다.

 

 

❒ 세계미래보고서 2022

<세계미래보고서 2022>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2005년부터 시작된 ‘세계 미래보고서’ 시리즈의 최신판이다. 책을 통해 전 세계 66개국, 4500명의 전문가, 학자, 기업인이 연구 분석한 거시적 미래 전망을 만날 수 있다.

 

새로운 문명의 축이 될 6가지 메타 트렌드로 우주 골드러시의 시대, 로봇과의 동거, AI메타버스, 노화의 종말, 기후위기 극복,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을 제시했다.

 

특히 미래 전망을 제시하는 데서 나아가 가상의 시나리오까지 담아냄으로써 메타 사피엔스(Meta Sapiens·기술과 인간의 상상력의 결합이 만들어낸 신생 인류)가 펼쳐낼 모험과 생존, 번영의 대서사시를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다.

 

 

❒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 김나연 외 15명 지음, 싱긋 펴냄

 

글로벌 광고마케팅회사 이노션 인사이트 그룹에서 근무하는 16명의 컨설턴트가 분석한 보고서다. 변화의 원인과 그 변화가 궁극적으로 가져올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시사점과 활용 가치에 주안점을 뒀다.

 

앞으로 주목받을 브랜드에 대해 심층 분석한 내용도 선보인다. 4가지 키워드 중 ‘놀이’에서는 MBTI를 통해 자신을 정의하는 자기 유형 탐구놀이, 이른바 ‘돈쭐’로 기부문화를 만들어가는 트렌드를 담았다. ‘일상’에서는 MZ세대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명품시장 등을 다뤘고 ‘세상’에서는 나의 모든 정보가 한 곳으로 통합되는 마이데이터 시대를, ‘마케팅’에서는 웹 예능 전성시대 등을 이야기한다.

 

 

❒ 2022 콘텐츠가 전부다

<2022 콘텐츠가 전부다> 노가영 외 3인 지음, 미래의창 펴냄

 

BTS, 오징어 게임, 블랙핑크. 드라마와 게임 등 바야흐로 K-콘텐츠 전성시대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오히려 IT로 무장한 우리 콘텐츠 산업이 크게 진보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올해로 시즌3를 맞은 이번 책에는 콘텐츠 산업 전문가와 비디오·엔터 전문 애널리스트. 팬덤 640만 글로벌 틱톡커까지 합류해 더욱 풍성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글로벌 OTT 전쟁, 틱톡이 열어젖힌 숏품 시대, 즐기면서 돈도 버는 게임 시장, SNS에서 개인과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까지 지금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이야기가 가득하다.

 

- 출처 :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