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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시3

[새해시 신년시] 새해 첫 기적, 새해 아침, 새해 소망의 기도 새해 첫 기적 - 반칠환 ​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 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새해 아침 - 양현근 눈 부셔라 저 아침 새벽길을 내쳐 달려와 세세년년의 산과 들, 깊은 골짝을 돌고 돌아 넉넉한 강물로 일어서거니 푸른 가슴을 풀고 있거니 이슬, 꽃, 바람, 새 온통 그리운 것들 사이로 이 아침이 넘쳐나거니 남은 날들의 사랑으로 오래 눈부시거니 새해 소망의 기도 - 김설하 새해에는 내 안에 있는 모든 것들과 내 밖의 모든 인연에 대하여 따뜻하고 안온함으로 만나지게 하소서 아침밥을 떠 넣는 연명이 내 부실을 부채질하지 않도록 모든 기관의 건강을 도모하며 활력이 넘치고 순조롭게 하소서 어제 보았던 사람의 낯빛이 환하고 다.. 2023. 12. 26.
이해인 수녀님 새해시 ‘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 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 - 이해인 수녀 빨강 그 눈부신 열정의 빛깔로 새해에는 나의 가족, 친지, 이웃들을 더욱 진심으로 사랑하고 하느님과 자연과 주변의 사물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겠습니다. 결점이 많아 마음에 안 드는 나 자신을 올바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렵니다. 주황 그 타오르는 환희의 빛깔로 새해에는 내게 오는 시간들을 성실하게 관리하고 내가 맡은 일들에는 인내와 정성과 책임을 다해 알찬 열매를 맺도록 힘쓰겠습니다. 노랑 그 부드러운 평화의 빛깔로 새해에는 누구에게나 밝고 따스한 말씨 친절하고 온유한 말씨를 씀으로써 듣는 이를 행복하게 하는 지혜로운 매일을 가꾸어가겠습니다. 초록 그 싱그러운 생명의 빛깔로 새해에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 힘들게 하더라도 절망의 늪으로 빠지지 않고 초록빛 물감을 풀.. 2023. 1. 1.
[새해시 모음] 새해맞이 시 ‘새해 다짐’외 신년시, 새해를 맞이하는 시 모음 새해 다짐 -조미하 남의 시선에 신경 쓰지 말자 내 할 일도 바쁘다 안 되는 일 붙잡고 시간 낭비하지 말자 되는 일에 신경 쓰고 열정을 쏟자 누굴 탓하는 버릇을 버리자 모두 내 판단에 의한 것 내 탓이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 복잡하게 살지 말자 단순하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을 이것저것 생각하다 머리 쥐난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의기소침하지 말자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시간이 해결한다 누군가와 오해가 생기면 그 자리서 풀려고 하지 말자 풀리지도 않고 오히려 역효과다 살다 보면 내 맘대로 안 되는 거 투성이다 그때마다 절망하면 세상 살맛 안 난다 자기만의 극복 방법을 정해놓으면 쉽게 이겨낼 수 있다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 이해인 수녀 평범하지만 가슴엔 별..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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