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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나 시인의 인생에 대한 시
흘러가니 아름다워
- 유지나
구름도 흘러가고
강물도 흘러가고
바람도 흘러갑니다
생각도 흘러가고
마음도 흘러가고
시간도 흘러갑니다
좋은 하루도
나쁜 하루도
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
물처럼 삶도 썩고 말텐데
흘러가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아픈 일도
힘든 일도
슬픈 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세월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계절의 가르침
- 유지나
봄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으라
가르쳐 주고
여름은
뜨겁고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라
가르쳐 줍니다
가을은
채우고
비워내는 인생을
가르쳐 주고
겨울은
기다리고
견뎌내는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세월이
- 유지나
꽃잎이
떨어지면
봄이 가는가 했더니
시간이 흘러가고 있더라
낙엽이
떨어지면
가을이 가는가 했더니
세월이 가고 있더라
눈이 오면
겨울이 오는 줄 알았는데
내 인생도 같이 흘러가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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