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바뀌면 인생 달라진다! '습관의 마법' 알려주는 책들
작심삼일을 물리치는 습관의 마법이 새해 서점가를 점령했다. 연초면 으레 '아침형 인간'을 독려하는 습관 관련 서적들이 나왔지만 이번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린 습관서들이 쏟아지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기계발서가 주류를 이루면서 여러 직업을 가진 'N잡러'의 시간 관리를 공략하는 책이 많아진 점이 특징이다.
▥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가장 눈에 띄는 책은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이다. 직장인이자 유튜버, 플래너 등 다양한 명함을 가진 류한빈이 썼다.
그는 퇴근하면 시체처럼 침대에 쓰러졌던 일상의 반복을 깨고 평일 저녁 3시간을 생산적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저녁 시간표'를 만들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일의 순서와 실천 시간을 정해두고 반복하다 보면, 무엇을 할지 고민이 사라지고 그때그때 저절로 몸이 움직이는 기적이 일어난다.
유튜버인 그는 "퇴근 후 1시간 30분 정도 영상을 편집하면, 이틀 동안 영상 하나가 완성된다. 주말 하루 동안 영상 두 개를 만들어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며 저녁 시간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저녁이 달라지자 내면의 자존감도 덩달아 커졌다. 때때로 회사 업무가 망했어도 나는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어느덧 월급이 두 배가 된 것은 덤이다.
▥ <하루 5분 습관 수업>
일본의 습관 형성 컨설턴트인 요시이 마사시가 쓴 <하루 5분 습관 수업>은 의지가 약해도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습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둔 책이다.
그는 "모든 것은 습관으로 결정된다"는 '습관 만능설' 신봉자다. 잘하고 못하고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의 차이일 뿐이라고 일갈한다. 인간관계와 돈, 건강도 습관의 힘으로 술술 풀린다는 주장이다.
그 역시 나쁜 습관을 바꿨더니 인생이 바뀌었다고 했다. 가족과 주변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벗은 신발은 가지런히 정리하며, 상대의 눈을 보고 인사하고, 날마다 글을 쓰는 '작은 습관'을 몸에 장착했더니 인생이 달라졌다고 고백한다.
▥ <야, 너두 할 수 있어>
온라인 영어 기업 야나두의 김민철 대표가 쓴 <야, 너두 할 수 있어>도 매일매일 작은 습관이 성공의 감각을 키워 성공을 쌓는 밑거름이 된다고 주장한다. 실패하고 좌절했을 때 가장 쉬운 것들, 이를테면 하루 세 번 양치질을 하는 것이 자신을 일으키는 데 주효했다는 얘기다.
▥ <루틴의 힘2>
지난해 출간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루틴의 힘> 2권도 나왔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커리어에 집중하게 해 주는'이라는 부제처럼 루틴의 힘, 습관의 힘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스탠퍼드의 빌 게이츠'라는 티나 실리그 스탠퍼드대학교 교수, 스콧 벨스키 어도비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 등이 필진으로 참가했다. 집단 지성 플랫폼 99U의 출간 프로젝트인 '루틴의 힘' 시리즈 두번째 책이다. 이 책은 한 번에 루틴 하나씩만 바꿔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습관을 만드는 뇌>
대기업에서 은퇴한 후 저술과 강연을 하고 있는 양은우 작가는 <습관을 만드는 뇌>를 통해 뇌가 생각하는 방식만 깨달아도 행동과 감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변한다. 이 책은 우리가 뇌의 세계를 탐구하며 지식을 향유하고, 습관과 성격을 바꾸고, 창의적 생각으로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한다.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습관서가 다시 서점가를 점령하게 된 데는 2년 전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다. 제임스 클리어는 미국의 저명한 자기계발 전문가다.
그는 저서에서 “성공적인 습관은 시간이 아닌 횟수에서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개인의 변화와 성공은 매일 책을 1쪽씩 읽기, 잠들기 전 1분씩 명상하기 등 사소해 보이는 '작은 습관'들이 반복돼 나오는 결과라는 것이다. 또 "1% 나아지거나 나빠지는 건 그 순간에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그런 순간들이 평생 쌓여 모인다면 이는 내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돼 있을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지의 차이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한다.
진송이 토네이도 편집자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생활 패턴이 흐트러지자 마음을 다잡기 위해 독자들이 습관서를 많이 찾는다"며 "예기치 않게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인생의 계획이 바뀌면서 많은 사람이 작은 것부터 바꾸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2020년 말 출간된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다산의 마지막 습관>은 자기계발서 부문 베스트셀러를 이끌고 있다.
▥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이 책은 인기 유튜버이자 수년간 새벽 4시 30분에 하루를 시작해온 김유진 변호사의 모닝 루틴과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는 새벽 기상을 통해 힘든 유학 생활을 견뎌내고 미국 2개 주 변호사 시험에 연이어 합격한 것은 물론 다양한 도전을 통해 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꾸려가고 있다. 아침형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노하우와 새벽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 <다산의 마지막 습관>
고전 연구가인 저자가 다산 정약용이 학문의 마지막에서 60년 내공을 비우고 새롭게 공부를 시작한 <소학>의 주요 구절 57가지를 가려 뽑은 다음 오늘날의 감각에 맞게 풀어쓴 책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새해 결심이 성공할 확률은 8%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쯤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되새기며 작심삼일을 작심삼백일로 바꾸는 것은 어떨까.
"우리가 반복하는 것이 우리 자신이다. 탁월함은 행동이 아닌 습관인 것이다."
- 출처 : 매일경제, 내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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