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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수녀2

라일락꽃에 관한 시모음 윤보영 ‘라일락 향기’ 외 라일락 향기  -윤보영 라일락 향기를 늘 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대 곁에 라일락한 그루를 심어주고 그대 생각할 때마다향기가 묻어오게 하는 것      라일락 꽃 - 이해인 바람 불면 보고 싶은그리운 얼굴 빗장 걸었던 꽃잎 열고밀어대는 향기가보라빛 흰빛나비들로 흩어지네 기쁨에 취해어지러운 나의 봄이라일락 속에 숨어 웃다무늬 고운 시로 날아다니네     라일락꽃 -도종환  꽃은 진종일 비에 젖어도향기는 젖지 않는다빗방울 무게도 가누기 힘들어출렁 허리가 휘는꽃의 오후 꽃은 하루 종일 비에 젖어도빛깔은 지워지지 않는다빗물에 연보라 여린 빛이창백하게 흘러내릴 듯순한 얼굴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꽃은 젖어도 빛깔은 지워지지 않는다      라일락  - 정연복 풍성히 무리 지어서로들 몸을 비비고 있는.. 2025. 3. 30.
[겨울시] 1월의 시 모음 1월 - 용혜원 1월은 가장 깨끗하게 찾아온다 새로운 시작으로 꿈이 생기고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다 올해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떤 사람들을 만날까 기대감이 많아진다 올해는 흐르는 강물처럼 살고 싶다 올해는 태양처럼 열정적으로 살고 싶다 올해는 먹구름이 몰려와 비도 종종 내리지만 햇살이 가득한 날들이 많을 것이다 올해는 일한 기쁨이 수북하게 쌓이고 사랑이란 별 하나 가슴에 떨어젔으면 좋겠다 1월의 시 - 이해인 첫 눈 위에 첫 그리움으로 내가 써보는 네 이름 맑고 순한 눈빛의 새한 마리 나뭇가지에서 기침하며 나를 내려다본다 자꾸 쌓이는 눈 속에 네 이름은 고이 묻히고 사랑한다 사랑한다 무수히 피어나는 눈꽃 속에 나 혼자 감당 못할 한 방울의 피와 같은 아픔도 눈밭에 다 쏟아 놓고 가라 부디 고운 ..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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