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시집 우산속1 [재밌는 동시] 문삼석 시인 ‘기린과 하마’ 외 문삼석 시인의 재밌는 동시 모음 기린과 하마 - 문삼석 하마가 기린을 보고 걱정을 했어요. ― 저렇게 키만 크다가 하늘이 뚫리면 어떻게 하지? 기린도 하마를 보고 걱정을 했어요. ― 저렇게 살만 찌다가 땅이 꺼지면 어떻게 하지? 난 알지요 - 문삼석 엄마는 나 몰래 나가셨지만 어디 계시는지 난 다 알지요. 달그락달그락 그릇 소리가 부엌에 계신다고 알려 주거든요. 날 놀래 주려고 몰래 만드시지만 무얼 하시는지 난 다 알지요. 내가 좋아하는 부침 냄새가 소올솔 찾아와서 알려 주거든요. 국수와 젓가락 - 문삼석 빼빼다리 국수는 빼빼다리라서 빼빼다리 젓가락만 좋아한대요. 빼빼다리 국수 빼빼다리 젓가락 빼빼다리 빼빼다리 서로 좋아 한대요. 그냥 - 문삼석 엄만 내가 왜 좋아? ― 그냥··· 넌 왜엄마가 좋아? ―.. 2022. 9. 1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