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바다시 모음1 [바다 시] 나태주 ‘바다에서 오는 버스’ 외 바다에 대한 시 모음 바다에서 오는 버스 - 나태주 아침에 산 너머서 오는 버스 비린내 난다 물어보나마나 바닷가 마을에서 오는 버스다 바다 냄새 가득 싣고 오는 버스 부푼 바다 물빛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 풍선처럼 싣고 오는 버스 저녁때 산 너머로 가는 버스 땀 냄새 난다 물어보나마나 바닷가 마을로 가는 버스다 하루 종일 장터에 나가 지친 아주머니 할머니들 두런두런 낮은 말소리 싣고 지는 해 붉은 노을 속으로 돌아가는 버스다. 바다에 갔다 - 정채봉 바다에 가서 울고 싶어 결국 바다에 갔다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할머니 치맛자락을 꼭 붙들고 서 있는 것처럼 그냥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고 있었다 한송이바다 -정현종 바다 한 송이를 애기동백들은 감당하지 못한다. 붉고 붉고 수없이 붉어도 이상하리만큼 무력하다 한.. 2022. 6.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