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명시 감상1 [3월의 시] 김춘수 시인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김춘수 샤갈의 마을에는 3월에 눈이 온다. 봄을 바라고 섰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은 정맥이 바르르 떤다. 바르르 떠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은 정맥을 어루만지며 눈은 수천 수만의 날개를 달고 하늘에서 내려와 샤갈의 마을의 지붕과 굴뚝을 덮는다. 3월에 눈이 오면 샤갈의 마을의 쥐똥만 한 겨울 열매들은 다시 올리브빛으로 물이 들고 밤에 아낙들은 그해의 제일 아름다운 불을 아궁이에 지핀다. [명시 감상] 꿈, 그리움, 사랑과 낭만, 기쁨과 슬픔을 환상적인 색채로 표현하여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마르크 샤갈은 이라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화가입니다. “샤갈의 마을에는 3월에 눈이 온다”로 시작되는 김춘수 시인의 은 '무의미의 시(절대시)'를 추구한 그의 1960.. 2023. 3. 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