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자,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 습관은 ‘독서’
“독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성공의 절대적 필수 요건이다!”
- 빌 게이츠
성공한 사람들의 침대 머리맡에는 반드시 ‘이것’이 있다. ‘이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책’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취미, 혹은 습관 가운데 하나는 다름 아닌 독서다. 성공한 사람들은 책을 많이 읽는다. 그것도 아주 많이 읽는다. 이들은 거의 매일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있으며, 적어도 1년에 수십 권은 기본으로 읽는다.
사정이 이러니 특히 휴가철만 되면 유명인사들이 휴가지에 어떤 책을 갖고 가느냐갸 항상 화제가 되기도 한다. 잘 알려진 유명한 독서광들로는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버락 오바마, 오프라 윈프리 등이 있다. 이들이 추천하는 책은 종종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기도 하며, 혹여 그렇지 못하더라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판매 부수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작가 겸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인 스티브 시볼드는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를 돌면서 1200여 명의 부자들을 인터뷰했다. 스스로 성공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었던 스티브 시볼드는 과연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 했다. 그리고 마침내 인터뷰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독서습관’이었다.
스티브 시볼드는 “부자들의 집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온갖 책들이 가득한 커다란 서재였다. 그들은 성공하기 위해서 늘 책을 읽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자들은 재미보다는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고 덧붙였다.
실제 많은 전문가들은 리더들에게 책을 읽는 습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 작가인 존 콜맨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통해 “독서를 통해 더 나은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고, 공감하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성공한 사람들이 아무 책이나 닥치는 대로 읽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어떤 책을 읽을지 신중하게 고민한 후 선택한다. 단순히 재미를 느끼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배움과 지식을 얻기 위해서 책을 읽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학교 교육을 마친 후에도 계속해서 무언가를 배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이들은 학교를 졸업하든 중퇴하든 배움을 멈추지 않고, 책을 통해 끊임없이 배운다. 이것이 바로 이들의 핵심적인 성공 열쇠였다.
이에 대해 <부자들의 습관>의 저자인 토머스 콜리는 부자들의 경우에는 자기계발, 교육, 성공에 관한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설이나 잡지보다 교육적인 책과 출판물을 더 많이 읽으며, 특히 다른 성공한 사람들의 전기나 자서전을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령 과거 ‘에어 조던’ 시리즈를 디자인했고, 그 후 혁신적인 신발 디자인 아카데미인 ‘펜솔’을 설립한 드웨인 에드워즈는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가리켜 “어린 시절 재키 로빈슨의 전기를 읽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초의 메이저리그 흑인 선수였던 재키 로빈슨의 전기를 읽고 감동을 받았던 에드워즈는 “로빈슨은 재능이 아주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그가 성공한 이유는 신체적 조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강인함 덕분이었다.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인내해야 했다. 나는 그에게서 이런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역시 독서광으로 알려진 ‘테슬라’의 회장인 엘런 머스크도 유명인들의 전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훌륭한 개발자나 기업가들의 전기를 즐겨 읽고 있으며, 여기에는 하워드 휴즈(영화제작자), 벤저민 프랭클린(정치인), 알버트 아인슈타인(물리학자), 니콜라 테슬라(전기공학자) 등의 전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 가운데 머스크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준 것은 프랭클린의 자서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가 하면 머스크는 로켓을 제작하는 방법을 어디서 배웠냐는 질문에는 “책에서”라고 대답하기도 했었다.
억만장자 빌 게이츠 “독서는 세상을 이해하는 최고의 방법”
열렬한 독서광으로 잘 알려진 빌 게이츠는 “독서 습관이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됐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확실하게 “그렇다”고 대답했다.
빌 게이츠는 “사람은 배우는 것을 멈추면 늙기 시작한다. 모든 책은 내게 새로운 것을 가르쳐주거나,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적 부모님 덕분에 독서 습관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독서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준다. 이를 통해서 나는 성공했고, 현재 재단에서 하는 일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일 년에 50여 권의 책을 읽으며 자신의 블로그에 독후감을 남긴다. 미국 CNBC는 이 억만장자 독서광이 책을 읽은 후 그 내용을 기억하는 빌게이츠 독서 비법을 소개했다.
빌 게이츠가 밝히는 독서 기억법의 핵심은 ‘맥락’이다. 그는 ‘쿼츠’와의 인터뷰에서 “책을 읽다보면 이 내용과 저 내용이 비슷한 점이 있기 때문에 두 가지 사이에서 유사점을 발견하게 된다”면서 “만일 커다란 틀을 갖고 있다면 모든 것을 그 틀 안에 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어떤 주제에 관해 기본적인 이해의 틀을 가지고 있다면, 그 다음에 새로운 정보들이 들어오면 그 위에 적절히 배치해 놓는 것이다.
빌 게이츠는 “그러므로 계속 쌓이는 지식을 풍요롭게 유지 관리하는 것이 훨씬 더 용이해진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엄두가 안날 수 있지만 일단 그런 방식에 익숙해지면 그 다음부터는 자연스럽게 지식의 조각들이 제 자리를 잡게 된다”고 설명했다.
빌 게이츠가 설명하는 독서 기억 방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를 닮았다. 윈도우 창에서 관련 프로그램이나 파일들을 하나의 폴더에 넣거나 가까이 배치하는 방식을 떠올리면 된다.
예를 들어 과학과 관련된 독서를 하는 경우, 게이츠는 과학자의 역사에 관한 독서와 과학자의 업적에 관한 독서는 상호 관련되는 부분이 있어서 하나의 큰 틀이나 맥락 속에 놓고 보면 세부적인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다. “말하자면 연대순이나 지도, 혹은 과학의 지류 등을 틀로 삼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빌 게이츠는 책을 읽을 때 꼼꼼하게 읽어 내려가는 편이다. 일단 책을 읽기 시작하면 내용이 마음에 들건 안 들건 끝까지 돌파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읽다가 중간에 멈추는 걸 싫어한다”면서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을수록 책을 읽으면서 여백에 메모를 적느라 (좋아하는 책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요컨대 빌 게이츠의 독서방식은 책 한권 읽을 때마다 스스로 토론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지식체계 속에 관련 주제와 연결시켜 저장해 두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소문난 독서광
캘리포니아의 옥시덴탈 칼리지에 입학한 직후부터 어마무시한 양의 책을 읽기 시작했던 오바마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수천 톤의 책을 읽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페이스북에 소개된 오바마가 가장 좋아하는 책들로는 토니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 허먼 멜빌의 <모비딕>, 테일러 브랜치의 <물살을 가르며: 킹 시대의 미국>, 메릴린 로빈슨의 <길리아드>,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기신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힘들 때면 링컨, 마틴 루터 킹, 간디, 넬슨 만델라 등의 책을 주로 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책을 읽으면 지식이 복리이자처럼 차곡차곡 쌓인다는 워런 버핏
투자의 귀재인 버핏은 하루 가운데 80%를 책을 읽으면서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년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도 반드시 추천 도서를 적어 보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 인터뷰에서 성공의 열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버핏은 한 쪽에 쌓아둔 책을 가리키면서 “매일 이런 책들을 500쪽씩 읽어라. 이것이 바로 지식이 작동하는 방법이다. 그러면 지식이 복리이자처럼 차곡차곡 쌓인다. 모두가 할 수 있지만 단언컨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로서 경력을 쌓아 나가던 초기에 버핏은 매일 600~1000쪽씩 책을 읽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이 가장 좋아하는 책들로는 베타니 맥린의 <그 방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 엔론사의 놀라운 성장과 수치스런 추락>, 로버트 루빈과 제이콥 와이스버그의 <불확실한 세계: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어려운 선택들> 등이 있다.
▮ 책을 읽고 직원들과 함께 토론하는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지난 2015년 “새해를 맞아 책을 열심히 읽겠다”는 다짐을 발표했던 저커버그는 그 해를 ‘책의 해’로 선언하고 2주에 한 권씩 책을 읽겠다고 선언했다. 페이스북 직원들이 동참하도록 ‘책의 해’라는 북클럽을 시작했으며, 미리 선정한 책을 함께 읽은 후 직원들과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저커버그는 2010년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기원전 19세기의 로마 시인인 버질의 서사시 <이니드>를 꼽았다.
▮ 자타공인 독서광, 오프라 윈프리
오프라 윈프리는 매달 한 권의 책을 선정해서 ‘오프라의 북클럽 2.0’을 통해 온라인 토론을 벌이고 있는 자타공인 독서광이다.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는 <앵무새 죽이기>를 꼽았으며, 그밖에 조라 닐 허스턴의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다>, 마야 안젤루의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토니 모리슨의 <가장 푸른 눈> 등도 있다.
- 스카이데일리, 일요신문(기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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