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
냉동 화차에 갇힌 남자
소련 철도국에 근무하는 한 직원이 실수로 냉동 화차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빠져 나오려고 해도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문을 두드려도 모두 헛일이었습니다.
이제 희망이란 누군가 우연히 그 냉동 화차의 문을 열어 주는 것뿐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는 희망을 버리고 자포자기가 되어 갔습니다.
곧 얼어 죽게 된다는 불안과 공포가 그에게 엄습해오고, 드디어 그의 몸이 차가워지면서 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죽음이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그는 자기의 상태를 화차의 벽에 기록해 나갔습니다.
‘몸이 점점 차가워진다. 춥다. 그러나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몸이 얼어 옴을 느낀다. 나는 이제 몽롱해진다. 아마도 이것이 마지막일는지 모른다. 제발 누가 나를 도와주었으면.’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다른 직원이 화차의 문을 열었을 때 그는 이미 싸늘하게 식은 시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냉동 화차는 오래 전부터 고장이 나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당시 냉동 화차의 실내 온도는 섭씨 13도에 불과했으며, 공기도 충분했다고 합니다.
불안과 두려움 극복하기
그는 왜 13도밖에 되지 않는데, 그렇게 춥다고 생각했을까요? 분명한 것은 곧 얼어 죽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과 공포가 결국 그를 죽게 만들었을 거라는 점입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 그에게 찾아온 것은 결국 파멸뿐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희망을 강조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사태를 지나치게 평가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고난에 처하게 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고난을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실제 상황보다 과장하게 되지요.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들 합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자가 인생에서 승리한다고 하며, 자기를 이기는 자가 가장 위대하다고 합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1933년 제32대 미국 대통령 취임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유일한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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