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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레시피/지식교양

자기계발서 <프레임의 힘> 프레임을 바꿔 해결책을 찾아라

by 늘해나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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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프레임의 힘>

프레임을 바꿔 해결책을 찾아라

 

책제목 확대한 이미지

 

 

인간의 인지 능력이 어떻게 새로운 시대의 난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

 

최근 정치 뉴스에는 특정 대상을 ‘프레임에 가둔다’는 말이 많이 등장한다. ‘친중 프레임’ ‘젠더 프레임’ ‘적폐 프레임’ 등이 입에 오르내린다.

 

이런 프레임은 사건을 바라보는 틀이다. 대개의 정치인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프레임을 만들어서 정국을 주도하려고 한다. 반면 상대방은 이런 프레임을 깨려고 한다.

 

상투적인 이런 논쟁과는 달리 인간의 미래를 결정하는 프레임도 있다. 여기서 프레임은 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예를 들면 자본주의자의 프레임으로 보면 모든 곳에 돈 벌 기회가 있는 반면, 공산주의자에겐 모든 것이 계급투쟁이다. 누구는 열대우림에서 값비싼 목재를 보는 반면, 다른 사람에겐 ‘지구의 허파’로 인식된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출시한 2008년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은 노키아가 장악하고 있었다. 노키아의 프레임에서는 휴대전화는 작아야 하고 판매가격도 낮아야 했다. 하지만 애플은 비싸더라도 기능이 많은 휴대전화를 내놓았다. 애플의 프레임이 소비자의 욕구에 더 맞았고 결국 아이폰이 세상을 지배했다.

 

신간 <프레임의 힘>은 프레임을 바꿔 해결책을 찾을 것을 주문한다. 인간의 행동 양식은 세상에 대한 인식에 따라 달라진다. 즉 개인이 어떤 프레임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세상을 다르게 인식하고 결과적으로 행동도 다르다.

 

프레임은 문제를 정의하고 접근방식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선별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인간의 능력을 말한다. 어떤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도 우리를 위해 결정을 내려줄 수는 없다. 오직 우리의 프레임 능력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

 

프레임은 일반화와 추상화를 가능하게 해서 다른 상황에도 적용하게 해준다. 그 덕분에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려도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배우지 않고 그 상황을 다룰 수 있다.

 

책의 원제인 ‘Pramers’프레임을 만들어 가는 사람을 말한다. 책에 따르면 인간은 심성모형(mental model)을 사용해 상황을 인식하고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며 주변의 상황을 이해한다. 이러한 심성모형이 없다면 현실 세계는 경험과 감각 정보가 뒤죽박죽인 공간에 불과해진다.

 

독자들은 이제 잠시 멈추고 지금 각자에게 어떤 프레임이 작용하고 있는지 그 프레임이 이 상황에 가장 적합한 것인지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 출처 : 서울경제

 

배를 타고 가는 남자가 망원경으로 멀리 보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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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은 예상치 못하게 갑작스럽게 닥치기도 하지만 느리게 기미만 보이기도 한다. 두 가지 모두 우리가 준비하지 않은 인지적 사각지대를 드러낸다. 

팬데믹이든 포퓰리즘이든, 새로운 무기든 새로운 기술이든, 지구온난화든 불평등의 심화든, 이에 대한 인간의 반응 방식이 생존과 소멸을 가른다. 그리고 인간의 행동방식은 인간이 지각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 「결정」 중에서
2014년 봄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발했을 때, 전문가들은 유행을 멈출 방법을 찾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UN 산하의 세계보건기구와 국경없는의사회가 이와 관련된 작업을 시작했다. 두 단체의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가 데이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두 단체는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으나 정반대의 결론을 도출했다. 분석에 결함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의 발생 맥락과 향후 확산 가능성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진 프레임을 사용해서 상황을 평가했기 때문이었다.

- 「잘못된 프레임 형성이 불러운 불운」 중에서
벤처 투자가가 투자 가능성을 면밀히 조사할 때, 군 장교가 수행할 작전을 찬찬히 들여다볼 때, 엔지니어가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먼저 쟁점 사항에 대한 프레임을 형성해야 한다. 

풍력발전 단지를 어느 곳에 건설할 것인지 또는 태양발전 단지로 대체하는 게 좋을지 결정해야 한다면? 우리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의사결정 과정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즉 어떻게 프레임을 형성하는가다.

- 「거기에 없는 것을 본다」 중에서
한 번 프레임 재구성에 성공했다고 해서 계속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위험하다. 프레임 재구성이라는 성과를 왕관처럼 여겨 너무 자부심에 가득 찬 나머지 새로운 프레임이 잘 들어맞지 않는 곳에도 적용하려 할 수 있다. 

최고의 혁신가는 이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능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구글의 래리 페이지 같은 이들은 모두 고집스럽다는 평판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견해와 충돌하는 다른 대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이들은 단일 프레임에 의존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과 대안 프레임에 노출될 때의 가치를 이해한다.

- 「새로운 프레임의 대가」 중에서

 

책표지 이미지
<프레임의 힘> 케네스 쿠키어 등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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