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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관련 시3

[가을시] 가을에 어울리는 시모음 정연복 ‘가을하늘의 화두’외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시모음 가을하늘의 화두 - 정연복 파란 가을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을 보면 그냥 마음이 편안하다. 몸은 비록 지상에 매여 있어도 내 마음 내 영혼은 문득 한 점 구름이 된다. 삶은 흐르는 것 구름같이 흘러 흘러서 가는 것. 가을 하늘이 툭 벼락같이 던지는 화두다. 만추여정 - 기세원 서리 한줌 녹인 만큼 햇살도 한줌만큼 사라지는 가을이다 나뭇잎들이 제각각 노을빛으로 치장하고 새로 산 시집 책갈피에 그 가을 그리움을 저장하고 황금빛 들녘은 맨살을 드러내며 그렇게 가을은 떠나고 있다 떠나가는 그 뒷모습이 보는 사람에 따라 처연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한데 늦가을 속으로 들어가는 내 뒷모습은 무슨 빛깔일까 가을 은유 -유재영 달빛이나 담아 둘까 새로 바른 한지창에 누구의 그림에서 빠져나온.. 2023. 10. 29.
나태주 시인 가을시 모음 ‘가을 안부’ 외 나태주 시인의 가을시 모음 가을 안부 - 나태주 골목길이 점점 환해지고 넓게 보인다 도시의 건물과 건물 사이가 점점 성글어진다 바람 탓일까 햇빛 탓일까 아니면 사람 탓일까 그래도 섭섭해하지 말자 우리는 오래된 벗 너 거기서 잘 있거라 나도 여기 잘 있단다 가을이 와 - 나태주 가을이 와 나뭇잎 떨어지면 나무 아래 나는 낙엽 부자 가을이 와 먹구름 몰리면 하늘 아래 나는 구름 부자 가을이 와 찬바람 불어오면 빈 들판에 나는 바람 부자 부러울 것 없네 가진 것 없어도 가난할 것 없네. 가을 여행 ​- 나태주 멀리멀리 갔지 뭐냐 그곳에서 꽃을 여러 송이나 만났지 뭐냐 맑은 샘물도 보았지 뭐냐 그렇다면 말이다 혼자서 먼 길 외롭게 힘들게 찾아간 것도 그다지 나쁜 일은 아니지 않으냐. 가을 햇살 앞에 - 나태주 .. 2022. 9. 25.
정연복 시인 가을시 모음 '초가을' 외 정연복 시인의 가을에 어울리는 시 모음 초가을 흰 구름 흘러가는 파란 하늘만 바라보아도 가슴이 확 넓어지고 삶의 근심걱정 사라진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코스모스 춤추는 들길을 걸으면 발걸음 깃털같이 가볍고 사랑하는 사람이 문득 그립다. 초가을의 기도 아침저녁으로 부는 산들바람이 시원합니다 한낮에는 여전히 따뜻해서 참 좋습니다. 여름과 가을을 잇는 징검다리 초가을은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삶의 기쁨과 슬픔 한데 엮어 나의 생도 계절같이 천천히 깊어가게 하소서. 코스모스 코스모스처럼 명랑하게 코스모스처럼 단순하게 코스모스처럼 다정다감하게 코스모스처럼 단아하게 코스모스처럼 가볍게 세월의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코스모스처럼 꺾일 듯 꺾이지 않으며! 낙엽을 보며 변함없는 사랑으로 너와 나 한세월 다정한 동행..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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